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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 한국 신화 읽기
제1장 신시(神市)의 아침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서 신시의 의미 신단수 밑에서의 혼약 인간은 부러운 것 왜 하필 곰이냐? 쑥과 마늘과 어둠과 출발점에서 선 아침의 사상 제2장 영웅과 성자 수염과 칼자국 헤라클레스와 처용의 길 명예심이 없는 서동 서리와 잣나무 우적가(遇賊歌)와 도둑의 문화 제3장 동굴 속의 생 출가와 재가 죽음과 만남에 대하여 꽃을 바치는 마음 육체관에 대하여 '효'를 비판한다 제4장 혼약의 사상 하나의 문화와 짝의 문화 달과 한국인 거울 앞에 선 앵무 거울 앞에 선 앵무 1 거울 앞에 선 앵무 2 거울 앞에 선 앵부 3 남녀관이 암시하는 것 인간과 자연의 교류 대나무의 의미 제5장 신시(神市)의 세계 용이 상징하는 것 조신의 꿈 산수(山水)의 발견 호국신들 제6장 고향에서의 마지막 밤 웃음과 설득 신라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이별의 영웅, 제상 예언의 정신적 기하학 매듭, 먼 훗날에 있는 고향 후기 / 한국인의 정신적 고향 《삼국유사》 작품해설 / 비평의 신화적 섬광 김영수 작품 목록 연구 목록 |
李御寧, 호:凌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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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원초적 상상의 세계를 찾아
민족의 언어요, 그 문화의 씨앗인 신화. 우리는 신화라고 하면 희랍을 먼저 생각한다. 그렇다면 한국에는 신화의 자원이 빈약하다는 증거일까?
《삼국유사》를 읽다보면 우리에게 신화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신화를 보전하고 기록 전승하는 환경과 힘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료뿐만이 아니라 이를 새롭게 읽고 재구축하는 신화의 풀이 역시 빈약하다. 저자는 《삼국유사》에서 한국 문화의 원형을 찾고 그 상상력의 DNA를 통해 우리 문화의 '쥐라기 공원'을 만들어보려는 모험을 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한국과 한국인'의 시리즈 첫 권인 《한국인의 정신적 고향》으로 《삼국유사》읽기로 시작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인의 정신적 고향》이 개장신판인 이 책에서 《삼국유사》 속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알고 훈고 주석하는 작업이 아니라 이야기 전체를 하나의 신화 구조로 읽어내고 있다. 당시만 해도 구조주의나 문화 기호론적인 접근법에 가까운 이러한 시도들이 소개되기 이전이었으므로 독자적인 방법으로 신화 분석을 시도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 책은 한국인의 정신적 고향인 신화의 결정체 《삼국유사》를 통해 신화와 설화의 상징적 의미, 즉 한국인의 원초적 상상의 세계를 찾아보려는 데 그 초점을 두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인의 마음속에 잠겨 있는 하나의 무의식과 상상의 원형, 그리고 의식의 원초적인 아메바를 역사의 허구성에서 찾아내고자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