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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지향의 일본인
양장
이어령
문학사상 200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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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일본 문화론의 출발점
2. '축소지향'의 여섯 가지 모형
3. 자연물에 나타난 축소 문화
4. 인간과 사회에 나타난 축소 문화
5. 산업에 나타난 축소 문화
6. '확대지향'의 문화와 오늘의 일본

저자 소개 1

李御寧, 호:凌宵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문리대학보]의 창간을 주도 ‘이상론’으로 문단의 주목을 끌었으며, [한국일보]에 당시 문단의 거장들을 비판하는 「우상의 파괴」를 발표, 새로운 ‘개성의 탄생’을 알렸다. 20대부터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의 논설위원을 두루 맡으면서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논객으로 활약했다. [새벽] 주간으로 최인훈의 『광장』 전작을 게재했고,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을 맡아 ‘문학의 상상력’과 ‘문화의 신바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문리대학보]의 창간을 주도 ‘이상론’으로 문단의 주목을 끌었으며, [한국일보]에 당시 문단의 거장들을 비판하는 「우상의 파괴」를 발표, 새로운 ‘개성의 탄생’을 알렸다. 20대부터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의 논설위원을 두루 맡으면서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논객으로 활약했다. [새벽] 주간으로 최인훈의 『광장』 전작을 게재했고,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을 맡아 ‘문학의 상상력’과 ‘문화의 신바람’을 역설했다. 1966년 이화여자대학교 강단에 선 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여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 총괄 기획자로 ‘벽을 넘어서’라는 슬로건과 ‘굴렁쇠 소년’ ‘천지인’ 등의 행사로 전 세계에 한국인의 문화적 역량을 각인시켰다. 1990년 초대 문화부장관으로 취임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과 국립국어원 발족의 굳건한 터를 닦았다. 2021년 금관문화 훈장을 받았다. 에세이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지성의 오솔길』 『젊음의 탄생』 『한국인 이야기』, 문학평론 『저항의 문학』 『전후문학의 새물결』 『통금시대의 문학』, 문명론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가위바위보 문명론』 『생명이 자본이다』 등 160권이 넘는 방대한 저작물을 남겼다. 마르지 않는 지적 호기심과 창조적 상상력, 쉼 없는 말과 글의 노동으로 분열과 이분법의 낡은 벽을 넘어 통합의 문화와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끝없이 열어 보인 ‘시대의 지성’ 이어령은 2022년 2월 향년 89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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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어령
1934년 충남 온양에서 출생했다. 서울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 박사 학위 취득했다. 서울. 한국. 경향. 중앙. 조선일보 논설위원이며 이화여대 교수, 문학사상사 주간, 일본 동경대 비교문화 연구원, 이대 기호학 연구소 소장. 초대 문화부 장관 역임했다.

저서로는 『축소지향의 일본인』『에세이 옴니버스』(전5권)『포토 에세이 지금은 몇시인가』(전5권) 『세계문장대사전』(전6권) 『한국과 한국인』(전6권)『문장 대백과 사전』(전3권)『기호학 사전』『한국문학연구사전』『말』『신한국인』 등 다수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2월 1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71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124605

책 속으로

"미국 국기에는 의미와 주장이 있어요. 이미 국기가 합중국이라는 나라의 본질을 말하고 있지요. 프랑스 국기는 자유, 평등, 박애라고 씌여 있어요. 소련 (러시아) 국기는 인민과 피라고 써 있는데, 일본 국기에는 아무것도 안 써 있어요. 해님이란 것은 국가 형성 이전의 민족에게나 존경할 가치가 있는 것이지, 이런 것을 종이에 그려서 내거는 국가는 아무 주장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비평가 야마자키 마사카즈 씨는 이렇게 말한다. 일본인에게는 확실히 무(無)이념주의의 일면이 있는 것이다.

---p. 176

메를로퐁티의 훌륭한 비유와 같이 인간의 정신은 슬롯머신처럼 동전을 넣어야 움직이는 수동적인 기계가 아니다. 외계에 대해서 혹은 사물에 대해서 인간은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의식의 지향성을 갖고 있다. 그것이 물질과 만나면 어떤 의미와 형태를 띠고 나타나게 된다. 문화도 마찬가지다. 기능이나 성질이 각기 다른 여러 가지 형태의 문화가 있지만, 그것을 자세히 뜯어보면 거기에는 일정한 의식의 지향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개개 언어의 의미보다도 그 언어를 구성해 가는 하나의 기호 자체의 체계 속에서 의식의 어떤 지향성을 발견하게 된다.

---pp. 46~47

출판사 리뷰

세계가 경탄한 최고의 일본인론
『축소지향의 일본인』은 일본 고전 문헌에 대한 자료와 그간의 일본, 일본인론에 대한 저자의 견해 및 비평을 피력하면서 문화 현상을 중심으로 일본인을 투시해 본,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그럼으로써 가혹한 분석이다. 일본인을 바라보는. 시대를 초월한 근본적인 통찰을 제공하며 인접국인 일본에 대한 피상적 이해의 차원에 머물지 않는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1, 2장에서는 빼어난 분석으로 일본인의 부채나 가면, 도시락 등에 세상을 축소하는 풍경을 담아내고 3, 4장에서는 일본 문화 저층부에까지 침투해 치밀한 논증을 펼친다. 5장에서는 논의의 폭을 넓혀 일본인들이 산업문화에서도 축소지향의 잠재적인 의식을 많이 표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 6장에서는, 일본인들의 축소지향에서 확대지향으로 방향을 바꾸었을 때 그들 역사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에 있어서도 불행을 가져왔다는 경고 또한 잊지 않는다.

한 나라, 그리고 그 국민, 한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방향에 편입되지 않은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하다. 『축소지향의 일본인』은 '축소지향'이라는 하나의 화두를 사용해 편입된 식견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정치, 역사, 문화, 사회, 종교 등 각 분야들로 연결될 수 있는 의식의 방향으로서 축소지향을 들고 있다. 일본인들이 지향하는, 그들 의식의 화살표를 예리하게 직시한 것이다.

『축소지향의 일본인』은 누구나 무난히 읽을 수 있는 일본 교양서로서 결코 가볍지 않으면서 깊이 있고 재미있고 읽기 쉽다. 또한 일본인들조차 무릎을 치게 만든 정교하며 절묘한 표현이 '역시 이어령이다' 라는 감탄을 금할 수 없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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