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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_ 보통 사람의 눈으로 시사를 풀어주는 코미디 아티스트
내 편안함으로 시사 프로그램이 어렵다는 생각들을 깨줄 수 있어 절제하며 중립적이 되려고 노력해, 편파적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어 쌍방이 소통이 안 되고 극으로 치달아 안타까워 사회적으로 불합리하다고 생각될 때 발언하고 행동에 나서 정에 약해 수많은 단체의 홍보대사 일 맡아 <개그콘서트>, 선배로서 후배에게 발판을 만들어주고 싶었을 뿐 살기 어려운 여성과 비정규직, 안타까워 마음을 보태고 싶어 김어준 _ 도전과 감정이입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랑가 진화는 진보가 아니라 그냥 다양성을 인정하는 거야 공과가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시대 속에서 통시적으로 바라보아야 상담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정능력을 신뢰해주어 존중하는 것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것은 삶을 박탈하는 것 유한한 삶을 산다는 의식으로 하고 싶어하는 것에 도전해야 변방의식, 자기비하 의식에서 벗어나야 선택의 누적분이 자신이다 연애에 있어서 남성성이 가진 미덕을 회복해야 좌우는 이념이 아니라 기질이야 진보도 잘 먹고 잘 살아서 다음 세대들의 롤 모델이 되어야 거대담론이 아니라 사소한 사적 분노로도 뉴스 가치가 있는 세상 부부의 유일한 해법은 문제해결 능력을 공유해 공감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어 MB는 항구적 정서불안을 메시아 판타지로 극복해 김영희 _ 재미와 휴머니티의 조합을 추구하는 방송의 연금술사 현재는 언론민주화의 완전한 정착을 위한 진통을 겪는 과정 중 모든 방송의 판단기준은 반드시 국민이 되어야 방송장악, 권력의 입김은 유치한 발상 PD 재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매진 중 재미와 휴머니티의 조합, 모든 프로젝트의 관건 모든 사안에 대해 대화해나가면서 행동에 옮겨야 방송도 권력, 권력을 가진 사람은 휘두를 때 조심해야 남북 언론교류, 가시적인 성과 기대하지 말고 계속 만나야 김혜남 _ 다양성을 인정하라고 고언하는 인생 여정의 동반자 오늘의 30대, 굉장히 의존적이고 연약하며 상처를 잘 받아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법을 찾아야 예술과 같은 승화의 통로를 찾아야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정체성을 회복해야 최고가 아니면 실패라는 잘못된 교육, 다양성과 실패한 사람을 껴안는 사회가 되어야 집단의 문제를 개인화시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큰 병폐 자극을 추구하는 언론의 무책임 자신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린 세대 개인이 문화를 만들고 문화가 개인에게 영향을 주는 상호관계를 갖고 있어 우석훈 _ 20대의 혁명을 꿈꾸는 현실주의자 10대까지는 사회화되고, 20대가 되면 탈사회화가 되고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법치가 문제가 아니라 염치가 문제가 되는 시대 독재자는 이미 등장했고, 장기집권 체제도 갖추어져 토호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어 경계 밖에 있는 세력은 설 자리를 잃어 한국의 20대, 겁에 질려 있어 20대, 저항의 주체로서 자체 세력화가 필요해 대통령이 된 후에 프로그램이 없는 사람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돼 역사의 진보에는 희생이 따라 장하준 _ 신자유주의 물결을 거스르며 사민주의를 제안하는 경제학계의 이단아 내 역할은 처방이 아니라 화두와 대안 제시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신자유주의 노선 추구해 격차가 나는데 FTA를 맺어서 잘된 나라 없어 파생상품으로 노벨상 받은 사람도 파생상품으로 망해 미국식 선별적 복지가 아니라 유럽식 보편적 복지를 만들어야 규제는 성장촉진에 있어서 필요한 2차적인 요소 현재의 경제상황, 불확실성의 요소가 많아 아무도 몰라 수정자본주의, 복지국가에 바탕을 둔 유럽식 사민주의가 필요해 무조건 하면 된다가 아니라 철저한 계산을 가지고 노력해야 불온서적 사건, 우리의 슬픈 현실 왜 이미 파산선고를 받은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잘못된 목표를 놓고 경쟁시키며 개인이 잘못한 탓이라고 해 경기진작을 위해서는 부자감세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감세해야 노벨 경제학상, 이데올로기적 도구로 전락 경제학의 95퍼센트는 상식, 일반과 소통해야 조한혜정 _ 만나는 인연들이 상생하는 돌봄사회를 실현해가는 행동가 경쟁과 적대와 물질적 생산성과는 다른 원리로 움직이는 돌봄사회로 나아가야 20대가 스펙에 치여 상상력을 잃어버리는 것이 안타까워 서로를 가르치고 서로 다른 존재끼리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 확장해나가야 삶이 서로 북돋우면서 사는 것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힘 우리가 어떻게 더불어서 살고, 어떻게 끊임없이 시대를 배울 거냐를 가르쳐야 스스로 원하고 해결하며 자기 삶을 만들어가도록 사고하게 만들어야 10대의 촛불시위는 사랑의 힘에서 비롯된 우정과 화해의 공간 인류학은 자본주의 이전의 사회를 상상해서 대안을 만드는 것 진중권 _ 촛불집회를 넘어 웹 3.0시대를 바라보는 진정한 디지털 유목민 촛불집회는 이명박의 신유자주의적인 드라이브에 타격을 가한 것 국민들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경제예요, 대안을 내놓아야 민주주의 원리는 제대로 된 통치에 의한 설득, 설득에 의한 자발적인 복종이에요 결국 사람들의 의식이 진보적으로 전진해야 지금의 젊은이들은 자기 삶과 밀접한 데서 나오는 정치적 관심을 갖고 있어 촛불의 가장 큰 성과는 정치를 만나는 새로운 계급, 곧 디지털 계급의 등장 지식인이라도 자기 영역 이외로 넘어가면 대중, 이끄는 계급이 아니라 대중의 일원이 되어야 대중들은 칼라TV를 자기들의 아바타로 보아 동일시해 인터넷 시대는 수평적?자율적 커뮤니케이션, 언론장악은 시대착오 예술성 없는 기술, 상상력 없는 기술은 기능으로 전락 성장이냐 분배냐가 아니라 어떤 성장이며 분배냐가 중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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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절실히 필요한 2010년의 한국사회
한국사회는 갈등을 넘어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의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봉착했다고 여기고 있으며, 한국사회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또한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인식과 미래에 대한 염려의 원인으로 소통의 부재, 대화의 부재라고 말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사회과학 성향이 있는 인터뷰집인 이 책의 제목을 ‘우리 대화할까요?’(《쉘 위 토크》)라고 정한다. 왜냐하면 한국사회에서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필요한지를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화를 통한 설득과 타협은 민주주의의 본질이다. 그러기에 민주주의를 내세우는 사회는 이미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사는 사회는 필연적으로 대화를 요구하며, 대화는 다양성을 전제로 한다. 만일 다양한 생각이나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의심하거나 적대시한다면, 그 사회는 결코 앞으로 나가기 힘들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든다는 것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생각이 조금만 다른 사람들끼리도 적대시하고, 의심하는 사회는 앞으로 나가기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며,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무조건 비난하고 딱지를 붙이고 목소리를 높이는 방식은 이미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말랑말랑한 얘기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용은 더욱 깊이 있고, 단호하게 가져가되, 말하는 방식은 부드럽고, 차분한 방식으로 얘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목소리를 낮추기 위해서는 내 목소리를 먼저 낮춰야 한다. 물론 자기 일신의 이익을 위해서 공동체 따위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기회주의자들과의 소통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궁극에는 그들과도 대화를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세대간, 계층간, 이념간 대립이 증폭되어가는 한국사회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생각이 다른 상대방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쉽지 않다 할지라도 소통하고 대화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비록 시간이 걸리고 일이 ‘빨리빨리’ 진척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말이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소통을 통해서 서로를 끌어안는 사회로 나아가야 이 책은 2년 전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한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소통의 부재와 그로 인해 촉발된 갈등을 바라보면서, 사회 각계각층의 8명의 인사들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8명의 인사들은 이 책에서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김미화 _ 보통 사람의 눈으로 시사를 풀어주는 코미디 아티스트 김어준 _ 도전과 감정이입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랑가 김영희 _ 재미와 휴머니티의 조합을 추구하는 방송의 연금술사 김혜남 _ 다양성을 인정하라고 고언하는 인생 여정의 동반자 우석훈 _ 20대의 혁명을 꿈꾸는 현실주의자 장하준 _ 신자유주의 물결을 거스르며 사민주의를 제안하는 경제학계의 이단아 조한혜정 _ 만나는 인연들이 상생하는 돌봄사회를 실현해가는 행동가 진중권 _ 촛불집회를 넘어 웹 3.0시대를 바라보는 진정한 디지털 유목민 8명의 인사들에게 붙여진 또 다른 이름에서 우리는 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보통 사람의 눈’, ‘도전과 감정이입’, ‘재미와 휴머니티의 조합’, ‘다양성의 인정’, ‘20대의 혁명’, ‘사민주의’, ‘상생하는 돌봄사회’, ‘디지털 유목민’이다. 보통 사람의 시각,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며, 다양성을 인정하는 가운데 88만 원 세대인 20대를 비롯한 소외된 자들을 돌아보아 상생하는 사회, 디지털 미래사회를 지향하는 한국사회, 그것이 이념간,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의 대립과 갈등을 뛰어넘어 통합과 상생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임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