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Jane Austen
제인 오스틴의 다른 상품
|
영리함 면에서는 다씨가 한 수 위였다. 빙리도 나무랄 데 없었지만 다씨에게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다씨는 거만하고 내성적이었으며 까다로웠다. 교양은 있었지만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성격이 아니었다. 성격적으로는 빙리가 한결 나았다. 빙리는 어디를 가든지 항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타입이었고 반면에 다씨는 사람들이 싫어하는 형이었다. --- p.28
엘리자베스는 자기가 다씨에게 모욕감을 주었을 거라고 생각했으므로 그가 쾌활하게 나오는 점에 다소 놀랐다. 그런데 사실 그녀의 태도에는 상냥함과 경멸감이 뒤섞여 있어서 상대방을 모욕하는 것으로만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씨는 지금까지의 다른 어떤 여성보다도 그녀에게 매혹되어 있었다. 만약 그녀의 환경이 열악하지만 않다면 지금 자기가 그녀에게 완전히 빠져버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 p.75 샬럿은 그러한 변화의 원인이 그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 대상은 엘리자베스일 거라고 생각하고는, 그런 증거를 찾아보려고 했다. 샬럿은 자기들이 로싱스 저택에 갔을 때나 다씨가 목사관으로 올 때 항상 그를 주의 깊게 지켜보았지만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다씨가 엘리자베스를 자주 바라보기는 했지만 그 표정이 뭔지 짐작할 수가 없었다. 표정이 진지하고 꾸준하기는 했지만 그 속에 얼마만 한 애정이 깃들어 있는지를 알 수 없었고, 어떤 때는 단순히 그가 정신이 나간 상태로 보이기도 했다. --- p.252 그녀가 느끼는 마음의 동요는 이제 고통스러울 정도로 커졌다.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빠져 자리에 주저앉아 반시간 동안 흐느꼈다. 앞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리저리 생각해보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녀가 다씨로부터 청혼을 받은 사실! 그가 여러 달 동안 자기 자신을 그토록 사랑해왔다는 사실! 그러한 사랑이 너무 강렬하여 그는 어떠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그가 자기 친구를 제인과 결혼하지 못하게 만든 점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그처럼 애정을 품고 있었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
|
예리한 인간 관찰과 재치 있는 유머가 돋보이는 제인 오스틴 문학의 결정판!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으로 영국의 시골 마을 롱본에 사는 베넷 씨 가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베넷가의 다섯 딸들은 부유하지는 않지만 화기애애한 가정에서 자랐다. 어머니는 딸들을 좋은 집안에 시집보내는 것을 지상 최대의 과제라고 생각할 정도로 극성스럽지만, 아버지는 과묵하고 비교적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첫째인 제인은 딸 중에서 가장 예쁘고 얌전해서 인근에 소문이 자자하다.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영리하고 생기발랄한 아가씨로 자기만의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사건이라고는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명망 있는 가문의 신사 빙리와 그의 친구 다씨가 오면서 베넷 가엔 일대 소동이 벌어진다. 당시 젊은이들의 결혼관, 계급 간의 괴리와 소통, 가치관, 그리고 당시 여성들의 삶 등을 곱씹어볼 수 있는 이 작품은 세련된 유머, 쾌활한 여주인공, 낭만적인 대단원 등으로 장식된, 제인 오스틴의 소설 중에서도 오늘날까지 가장 인기 있고 널리 읽히는 빼어난 작품이다. * 미국 대학위원회 SAT 추천도서 * 미국 하버드대생이 가장 많이 읽는 책 20선 * 서울대?연세대 권장도서 200선 * 『뉴스위크』지 선정 세계 최고의 책 50선 * 영국 BBC Big Read Top 200선 * 『가디언』지 조사 어른이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책 30선 * 본문에 원서 초창기 판본의 삽화를 수록하여 고전문학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본문 삽화는 휴 톰슨의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