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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
Honore de Balz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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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 프랑스에는 검사장 자리가 스무 개밖에는 없는데, 그 자리에 대한 지망자는 2만 명이나 되며, 그들 가운데는 한 계급 올라가기 위해서라면 가족도 팔아먹을 악당들도 있다는 사실을 당신에게 알려주는 영광을 갖고 싶소. 그 직업이 싫다면, 다른 것을 알아봅시다. 드 라스티냐크 남작은 변호사가 되고 싶으신가? 오! 좋지. 10년 동안 가난에 시달리며, 매달 1천 프랑을 써야 하고, 서재와 사무실을 가져야 하고, 사교계에 출입하면서, 소송을 맡기 위해 소송 대리인의 옷자락에 입을 맞춰야 하고, 법정을 혓바닥으로 쓸어야 하는 것이지. 이 직업이 당신을 성공으로 이끈다면, 나는 두 말 않겠소. 그러나 나이 50에 연간 5만 프랑 이상을 버는 변호사를 파리에서 다섯 명만 찾아보시오. 어림없는 소리지! --- pp.154-155, '보트랭의 말' 중에서
급속한 출세가 당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5만 명의 청년들이 해결해야 할 당면 문제인 것이오. 당신은 그 숫자의 한 단위요. 당신이 해야 할 노력과 전투의 치열함을 잘 생각해 보시오. 5만 개의 좋은 자리가 없기 때문에, 당신들은 항아리 속의 거미들처럼 서로서로를 잡아먹어야 할 것이오. --- p.156, '보트랭의 말' 중에서 인간은 상류층이건 하류층이건 중류층이건 다 마찬가지니까. 인간이란 이 고등 동물의 백만 명 단위마다 열 명쯤의 대단한 인물들이 있는데, 그들은 모든 것을, 심지어 법률도 넘어서 있소. (p.158. 보트랭의 말. 이 말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에서 주인공 라스콜니코프의 중심 사상으로 인용되었다. 라스콜니코프라는 이름이 라스티냐크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음.) 내가 당신에게 아무도 거절 못할 제안 하나를 하겠소. (p.159. 보트랭의 말. 이 말은 영화 『대부』의 가장 유명한 대사가 되었다.) 명백한 근거가 없는 큰 성공의 비밀은 망각된 범죄인 것이오. (p.166. 보트랭의 말. 이 말은 소설 『대부』의 제사(題詞)로 사용되었다.) 이보게, 자네는 자네의 욕망을 절제한 겸허한 운명을 추구하게. 나는 지옥에 빠졌어. 그리고 이 지옥에 머물러 있어야겠네. --- p.367, '라스티냐크의 말' 중에서 나는 하찮은 인간이오. 내가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오. 내 딸들의 방종의 원인은 오로지 나에게 있소, 내가 걔들의 버릇을 망쳐 놨거든. 그 애들은 예전에 봉봉 과자를 원했듯이, 지금은 쾌락을 원하는 것이오. --- p.381, '고리오의 말' 중에서 하느님이 계시지! 오! 그래! 하느님이 계셔, 하느님은 우리에게 좀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주셨을 거야.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세상은 무의미하지. --- p.386, '라스티냐크의 말' 중에서 파리라는 멋진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의 하나는 아무의 관심도 받지 않은 채 태어나고, 살고, 죽을 수 있다는 것이오. 그러니 문명의 이런 혜택을 누립시다. --- p.399, '복습 교사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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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진작가 윤광준의 신작으로, 총 60개의 물건을 소개하고 있다. 60개의 물건은 윤광준이 직접 사용해본, 윤광준의 일상을 구성하고 있는 것들이다. 윤광준은 이 책에서 이 물건들의 역사는 물론, 뒷이야기, 이를 개발한 사람들의 고민 등을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내고 있다.
『잘 찍은 사진 한 장』의 사진작가 윤광준 윤광준이라는 사진작가를 널리 알린 건 2002년 출간된 『잘 찍은 사진 한 장』이었다. 이 책이 예술 분야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디지털 카메라 가이드북에 대한 독자들의 열망을 비교적 일찍 알아차리고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접근이 용이하도록 그에 맞는 형태를 갖췄기 때문이다. 이 책으로 인해 윤광준은 디지털 카메라 마니아 사이에서 ‘형님 중의 형님’으로 통하는 인물이 되었다. 이번엔 디지털 카메라가 아니라 생활명품이다 『잘 찍은 사진 한 장』에서 사진을 취미로 하는 독자들에게 길잡이로서의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듯, 『윤광준의 생활명품』에서 저자는 물건 소유욕이 강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번 길잡이 역할을 자처한다. 시간과 발품을 팔아서라도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반드시 구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주고 있는 것이다. 생활명품이란? 이 책이 다루고 있는 60개의 물건은 윤광준에 의해 “생활명품”이라고 정의되는 것들로, 지금까지 윤광준이 사용했던 물건들 중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와 쓸모를 더한 것들만 추렸다. 이 글을 통해 윤광준은 물건에도 격이 있다는 것, 명품을 사려 하지 말고 명품 인간이 되라는 충고, 물건 이면에 담긴 인간의 고뇌 등을 전하고 있다. 『중앙선데이』에 1년간 연재 이 책의 내용은 중앙일보사의 일요일자 매체인 『중앙선데이』에 2007년 4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연재됐던 글을 중심으로 한다. 신문에 연재된 글 55개에 5개 원고를 추가하여 총 60개의 꼭지를 이룬다. 신문에서 각 글이 7매 내외였다면, 이 책에 들어간 원고는 10매 내외로, 신문에 연재됐던 것보다 좀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여기에 각 생활명품의 가격이나 크기 같은 상세한 제품정보를 실었고, 총 19개의 추가정보(팁)가 더해졌으며 책의 마지막에 제품 구입처를 상세하게 기재해놓아 신문 연재 글과 차별화를 두었다. 좀더 친절한 책이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