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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섹스낙서상 -낙서나라 탐방기 4 / 김종광
꼴랑 / 조헌용
의자야 넌 어디를 만져주면 좋으니 / 김도언
흡혈귀 / 김종은
육체 혹은 다가오는 것은 수학인가 / 김태용
모르겠고 / 박상
배롱나무 아래에서 / 은승완
풀코스 / 권정현
추천의 말 / 권영민

저자 소개6

197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공부했다. 1998년 [문학동네] 신인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해로가」가 당선되었다. 신동엽창작상과 제비꽃서민소설상을 받았다. 이호철통일로문학상특별상, 류주현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집 『경찰서여, 안녕』, 『모내기 블루스』, 『낙서문학사』, 『처음의 아해들』, 『놀러 가자고요』, 『성공한 사람』, 『처음 연애』, 중편소설 『71년생 다인이』, 『죽음의 한일전』, 청소년소설 『처음 연애』, 『착한 대화』,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중편 『7
197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공부했다. 1998년 [문학동네] 신인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해로가」가 당선되었다. 신동엽창작상과 제비꽃서민소설상을 받았다. 이호철통일로문학상특별상, 류주현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집 『경찰서여, 안녕』, 『모내기 블루스』, 『낙서문학사』, 『처음의 아해들』, 『놀러 가자고요』, 『성공한 사람』, 『처음 연애』, 중편소설 『71년생 다인이』, 『죽음의 한일전』, 청소년소설 『처음 연애』, 『착한 대화』, 『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 중편 『71년생 다인이』, 『죽음의 한일전』, 장편소설 『야살쟁이록』, 『율려낙원국』, 『군대 이야기』, 『첫경험』, 『왕자 이우』, 『똥개 행진곡』, 『별의별』, 『조선통신사』, 산문집 『사람을 공부하고 너를 생각한다』, 『웃어라, 내 얼굴』 등이 있다.

김종광의 다른 상품

1973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전북 군산에서 자랐다. 199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소고」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예술대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을 떠돌며 문학을 공부했고, 고려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파도는 잠들지 않는다』, 『햇볕 아래 춤추는 납작 거북이』, 『대륙의 붉은 별, 마오쩌둥』등의 책을 펴냈다.

조헌용의 다른 상품

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돼 소설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계간 《시인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데뷔했다. 펴낸 책으로 소설집 『철제계단이 있는 천변풍경』(자음과모음), 『악취미들』(문학동네), 『랑의 사태』(문학과지성사), 장편소설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민음사), 『꺼져라 비둘기』(문학과지성사), 경장편 『미치지 않고서야』(중앙북스) 등과 산문집 『불안의 황홀』(멜론), 『나는 울지 않는 소년이었다』(이른아침), 『소설가의 변명』(가쎄), 시집 『권태주의자』(파란), 성인동화집 『코끼리 조련사와의 하룻밤』(문학세계사), 인터뷰집 『세속
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돼 소설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계간 《시인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데뷔했다. 펴낸 책으로 소설집 『철제계단이 있는 천변풍경』(자음과모음), 『악취미들』(문학동네), 『랑의 사태』(문학과지성사), 장편소설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민음사), 『꺼져라 비둘기』(문학과지성사), 경장편 『미치지 않고서야』(중앙북스) 등과 산문집 『불안의 황홀』(멜론), 『나는 울지 않는 소년이었다』(이른아침), 『소설가의 변명』(가쎄), 시집 『권태주의자』(파란), 성인동화집 『코끼리 조련사와의 하룻밤』(문학세계사), 인터뷰집 『세속도시의 시인들』(로고폴리스) 등이 있다. 현재 서울시 은평구에서 헌책방 ‘살롱 도스또옙스끼’를 운영하고 있고 197~80년대 브리티시록을 LP로 들으며 술 마시는 걸 소박한 행복으로 생각한다.

김도언의 다른 상품

2005년 [세계의 문학]에 단편소설 「오른쪽에서 세 번째 집」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풀밭 위의 돼지』 『포주 이야기』 『음악 이전의 책』, 장편소설 『숨김없이 남김없이』 『벌거숭이들』 『러브 노이즈』가 있다. 2008년 한국일보문학상, 2012년 문지문학상, 2016년 김현문학패를 수상했다. 숭실대학교 예술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태용의 다른 상품

나이 같은 건 모르겠고, 기분엔 이천년 대에 태어난 것 같음. 태어난 곳 부산, 다시 태어난 곳 서울, 런던, 전주. 기분엔 안드로메다에서 태어난 것 같음. 서울예대 문창과에 들어가서 아주 간신히 졸업했음. 음식배달, 트럭운전, 택시운전을 하다가 면허정지 취미에 빠져 그만둠. 정신 차리고 삼겹살집 차렸다가 냅다 말아먹었음. 절망으로 찌그러져 있었지만 2006년 신춘문예에서 운이 좋았음. 인생 모르겠음.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문학 동지들과 아직도 소설을 읽는 사람들에게 과도한 애정이 있음. 쉽게 부끄러워짐. 몇 살인지 모르겠지만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음. 2006년 동아
나이 같은 건 모르겠고, 기분엔 이천년 대에 태어난 것 같음. 태어난 곳 부산, 다시 태어난 곳 서울, 런던, 전주. 기분엔 안드로메다에서 태어난 것 같음. 서울예대 문창과에 들어가서 아주 간신히 졸업했음. 음식배달, 트럭운전, 택시운전을 하다가 면허정지 취미에 빠져 그만둠. 정신 차리고 삼겹살집 차렸다가 냅다 말아먹었음. 절망으로 찌그러져 있었지만 2006년 신춘문예에서 운이 좋았음. 인생 모르겠음.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문학 동지들과 아직도 소설을 읽는 사람들에게 과도한 애정이 있음. 쉽게 부끄러워짐.

몇 살인지 모르겠지만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음.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걱정이 늘었음. 2008년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활성화기금 수혜로 걱정이 심화됨. 2009년 첫 소설집 『이원식 씨의 타격폼』 출간으로 걱정이 극에 달함.

하지만 문인야구단 ‘구인회’ 우익수& 테이블 세터로 활약함. 2009시즌 성적 (주로 교체출장) 14경기 36타석 32타수 13안타 (2루타 이상 4, 타점5, 도루7, 사사구4, 삼진4) 타율.406 장타율.531 출루율.472 OPS 1.003 …… 상당히 부끄러움.

지금은 인천 어느 섬에서 적막하게 살고 있다. 아직 파산하지 않은 게 신기한 사람 경연대회에 나갈 뻔한 적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복권에 당첨돼 창작 밑천 3억이 생겼다. 죽으란 법은 없구나 했는데 아쉽게도 꿈이었다. 소설은 박상이 잘 쓴다고 믿은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현실이 아니었다. 머리 아픈 날이 잦은 편이다. 그러나 내겐 12명의 독자가 남아 있다. 한 명은 이 소설을 다 읽기 전에 나를 부인할지도 모르지만 독자들에게 진 글빚을 다 갚기 전까진 미쳐버리지 않을 것이다. 카드빚 쪽은 당분간 좀 미안하게 됐다. 소설 『이원식 씨의 타격 폼』, 『말이 되냐』, 『15번 진짜 안 와』, 『예테보리 쌍쌍바』 그리고 『복고풍 요리사의 서정』, 에세이 『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등을 내버렸다.

박상의 다른 상품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천안에서 고등학교를 마쳤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소설가가 되었다. 펴낸 책으로 소설집 『굿바이 명왕성』(2009), 『골목에 관한 어떤 오마주』(2017), 장편소설 『칼과 혀』(2017), 『검은 모자를 쓴 여인』(근간), 『청소년을 위한 삼국지』, 『이소룡 평전』, 『한국고전단편소설35』 등, 장편동화 『톨스토이 할아버지네 헌책방』(2012) 등이 있다. 2016년 현진건문학상, 2017년 혼불문학상을 받았다.

권정현의 다른 상품

저자 : 김종은
1974년 서울 출생.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소설집 《신선한 생선 사나이》《첫사랑》이 있으며, 장편소설 《서울특별시》로 2003년 제27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자 : 은승완
1968년 전북 정읍 출생. 2007년 월간 《문학사상》 신인상에 「S편의방」으로 등단했다. 발표작으로 단편 「뇌비게이션」「악행의 자서전」「텔레토킹」「접촉사고」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9쪽 | 366g | 128*188*20mm
ISBN13
9788970128658

책 속으로

섹스에 대해서 소설을 쓰라는 요구가 왔다. 온몸에서 작가 ‘삘’이 충만한 작가라면, 마다할 리가 없다. 재밌는 것은 청탁을 받은 작가들이 모두 남자라는 것이다. 남자들의 공통점이 무얼까.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그것은 발기한다는 것이다. 발기는 놀라운 집중과 응축의 결과물이다. 자, 여덟 명의 남자들이 자신의 몸과 정신을 최대한 발기시킨 채 섹스에 대한 소설을 썼다. 야한 것도 있고 혹한 것도 있겠지. 하지만 나는 부디 이 소설들이, 우리 사회에서 소설에 대한 진지한 명상과 사유의 계기를 만드는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 이중성의 그물이 찢어 없어지는 그 날까지.

---저자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남의 속도 모르면서, 우주를 말할 것인가?
《남의 속도 모르면서》, 섹스를 논할 것인가?


가슴 속으로 파고드는 테마소설의 하모니!
삶을 감싸고 도는 에로티시즘의 8색조 향연!
젊은 남성 작가들이 펼치는 명상과 사유로서의 섹스!
발칙한 상상력! 무규칙한 형식! 공격적인 서술!
한국문학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몸과 마음속으로 울려퍼지는 로맨틱 환상곡!

섹스를 주제로 한 테마소설집 《남의 속도 모르면서》가 문학사상에서 출간되었다. 「젊은 작가 8인의 아주 특별한 섹스 판타지」라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8명의 작가들은 명상과 사유로서 ‘섹스’라는 주제를 가지고 소설을 펼쳐보였다.

주제는 같지만 내용은 판이하다. 김종광의 「섹스낙서상 -낙서나라 탐방기 4」는 우화 소설이다. 율려국 최고의 문학상 ‘섹스낙서상’의 이면과 종신심사위원들의 위악적인 삶에 조롱과 야유를 보내고, 섹스(혹은 낙서나 문학)의 진정성을 묻는 소설이다. 조헌용의 「꼴랑」은 노인 부부의 애틋한 삶 속을 통해 ‘몸과 마음의 소통’이라는 의미에서 섹스를 조망한 정통 소설이다. 전라도 사투리와 남녀 주인공의 위악적 태도가 불러오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도언의 「의자야, 넌 어디를 만져주면 좋으니」는 유년 시절에 성폭행을 당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양성애자로 살 수밖에 없었던 화가가 결국 더 깊은 상처를 입고 섹스의 상대를 ‘의자’라는 사물에 전이함으로써 현실 속에서 몰락해가는 인물상을 그리고 있다. 김종은의 「흡혈귀」는 평범하고 서민적인 한 인물이 구조조정을 당하는 과정에서 섹스와 청소년 시절에 겪은 기억을 통해 물신주의의 비뚤어진 세태를 ‘흡혈귀’라는 존재를 격퇴함으로써 희망을 찾는다는 내용의 소설이다. 작가 특유의 능청스런 입담이 압권이다.

김태용의 「육체 혹은 다가오는 것은 수학인가」는 형식의 파괴와 실험을 시도한 소설이다. 남녀 간의 섹스를 퍼즐처럼 조각내어 하나씩 하나씩 이미지화하여 형체를 만들어내는 과정 속에서 섹스에 대한 사유를 웅숭깊게 만들어낸다. 박상의 「모르겠고」는 성악으로 말하면 테너다. 판타지적 성격을 띠면서 주인공 네오가 일본 AV배우 아키를 만나 지중해의 한 섬에서 유성쇼를 보며 섹스에 몰입하고, 존재의 의미를 찾는 내용이다.

은승완의 「배롱나무 아래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성기를 다 가지고 있다는 ‘네오헤르마프로디토스’도 아닌 배설 기능만 가지고 있는 여성을 사랑한 남자와 그 남자의 상담을 맡은 정신과 의사의 비교된 삶을 통해 섹스와 사랑의 상관관계를 캐묻는 소설이다. 권정현의 「풀코스」는 르포 성향을 띠면서 평범한 삶을 영유하던 주인공이 친구를 만나 인형방, DVD방, 대딸방, 안마방 등 인간의 섹스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퇴폐적인 ‘방’과 관련된 업소에서 일하는 과정, 그리고 가족의 실체를 깨닫는 내용을 담았다.
성이 사람의 영혼보다도 높고 생명보다도 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섹스낙서상 -낙서나라 탐방기 4」(김종광)의 메타적 언어들이 드러내는 풍자를 한번 접해보아야 한다. 삶 자체가 성과 동일시되는 현실을 놓고 「모르겠고」(박상)라는 일종의 허사(虛辭)로 위장해야 할 필요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꼴랑」(조헌용)은 소비되는 성을 거부한다. 예측할 수 없는 쾌락의 성과 아직도 실현되지 않는 그 에로틱한 잠재성에 대해 「의자야 넌 어디를 만져주면 좋으니」(김도언)라고 묻는 일도 필요하다. 성의 문화사를 그 연원을 찾아 새롭게 적어보고자 하는 글쓰기의 욕망을 놓고 파괴적인 육체를 고심하는 「흡혈귀」(김종은)도 있다. 그런데 「육체 혹은 다가오는 것은 수학인가」(김태용) 라는 질문은 성에 관한 모든 담론의 언어적 해체를 꿈꾼다. 물론 언어의 밑바닥에 육체가 가로놓인다는 사실을 타이포그래피의 물질성을 교묘하게 활용하여 감지하도록 한다. 성이 아름다움인가, 공포인가, 쾌락인가를 묻고자 한다면 「배롱나무 아래에서」(은승완) 서 있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풀코스」(권정현)의 과정을 거친 후에 침묵 여부를 택하는 것이 옳다.

바야흐로 섹스가 범람하는 시대이다. 《남의 속도 모르면서》는 섹스에 대해 젊은 작가 8명이 어떻게 사유하고 명상하고 있는지 훔쳐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준다. 젊은 작가 8인의 아주 특별한 섹스 판타지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추천평

우리 시대를 감싸고 도는 다양한 에로티시즘을 ‘성’이라는 하나의 단어로만 표현할 수는 없다. 이 책의 이야기들이 보여주는 파격의 서사는 사실의 재현이라기보다는 현실을 뒤틀어놓기에 해당한다. 뒤틀어 놓을 때 숨겨진 것들이 들춰진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사람들이 애를 써서 눈길을 돌리려고 하든 덮어두려고 하든지 간에 성은 놀랍게도 무서운 힘으로 사방에서 분출되고 충돌하고 소비되고 파괴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 육체의 절규를 성이라는 담론을 통해 이야기로 다시 듣는 셈이다. 여기서 인간의 욕망이라는 심리적 기제를 통해 성을 풀이하고자 했던 프로이트나 라캉을 들먹일 필요조차 없어 보인다. 더구나 「성의 역사」를 썼던 푸코의 경우를 생각해 보라. 그는 아무리 성을 억압하고자 해도 그런 노력 자체가 역설적으로 성을 억압할 수 없음을 말해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일찍이 간파하지 않았던가?
권영민 (서울대 교수,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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