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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내가 알아서 할게요
잘 가 나 아직 아파 왜 내게 이런 일이? 나 좀 도와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게 고맙습니다 됐고, 생각 좀 해볼게 괜찮아, 나쁘지 않아 나랑 사귈래? 다시 만나줘 우리 헤어진 거야? 네 컵은 네가 씻어 아직 배 안 고파요 그만 좀 싸주세요 너는 네 인생을 살아 작가가 되고 싶어요 대체 언제까지 해야 해? 네가 무슨 상관이니?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그거 좀 이상한데요 무슨 일이죠? 이 돈, 무슨 뜻이죠? 나 때문에 속상했니? 왜 안 되는 건데요? 실수 좀 할 수 있지 뭐 내 것, 돌려주세요 왜 그렇게 말해요? 짜증내지 마세요 그냥 여기서 내릴게요 보지 마세요! 내가 미안해 할 필요 없잖아 에필로그 | 나, 그리고 당신을 믿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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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꼭 하고 싶었는데…
나는 내 가장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냈다. 그것은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으며 그래서 다시는 예전처럼은 살 수 없다. 어차피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나를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하는 고민 따위는 이제 그만두어도 된다. 그 대신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기로 했다. 나를 걱정하는 모두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내가 알아서 할게요.” -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게」 부분 그래서 우리는 이제 더 마음이 상하기 전에, 별생각 없이 설거지할 컵들을 계속 만들어 대는 그들에게 빨리 이 말을 해야만 한다. 물론 말을 한다고 뭐가 달라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속이라도 시원할 테니까. “네가 쓴 컵은 네가 씻어.” - 「네 컵은 네가 씻어」 부분 “선생님 비정규직이에요?” 나는 너무나 갑작스러웠던 그 질문에 순간 당황했다. 과연 무엇이라고 대답하는 게 옳았던 것이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응, 맞아, 비정규직이야”라고 사실을 말했어야 했을까, 아니면 “아니, 그게 무슨 말이야?”하고 모르는 척해야 했을까. 벌써 기억이 흐릿하기는 하지만 난 아마도 이렇게 대답을 했던 것 같다. 과연 이게 맞는 대답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비정규직이든 정규직이든 네가 무슨 상관이니?” - 「네가 무슨 상관이니?」 부분 작가의 멘토 ‘송쌤’ 송형석 마음과마음정신과 원장은 추천사를 통해 이렇게 전한다. “작가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에 집중합니다. 그 말들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그녀와 수차례 이야기를 나눠온 저 또한 잘 상상하지 못하겠습니다. 어쩌면 그녀의 말들은 지금 여기서 끝날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를 약속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말들이 이 책을 넘어 미래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새로운 영혼이 되길 바랍니다. 그녀가 부디 승리할 수 있길…….” 일상의 사소한 그러나 결코 사소하지만은 않은 말들, 그것은 오늘의 이야기이자 동시에 내일의 이야기가 된다. 더불어 아픔의 이야기이자 치유의 이야기. 희망의 이야기. 끝에 이르러 작가는 말한다. “확실한 것은 나는 예전보다 더 나를 믿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 후회 없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결국에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분명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런 그녀의 마지막 말은 바로 이것. “나는 나와 당신을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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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상실의 순간이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을 잃었 다면 말할 것도 없겠지요. 이때의 슬픔은 주변과의 관계마저 삼켜버 립니다. 무너진 자아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돌아봐야 하죠. 삶 을 다시 살아보듯,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확인하고, 잘못한 일을 바로 잡고, 똑바로 살기 위해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살아갈 수 있겠습니다. 저자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에 집중합니다. 그 말들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그녀와 수차례 이야기를 나눠온 저 또한 잘 상상하지 못하겠습니다. 어쩌면 그녀의 말들은 지금 여기서 끝날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를 약속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말들이 이 책을 넘어 미래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새로운 영혼이 되길 바랍니다. 그녀가 부디 승리할 수 있길……. - 송형석 (정신과 전문의 마음과마음정신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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