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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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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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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70g | 150*210*20mm
ISBN13 9791186245385
ISBN10 1186245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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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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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오늘날과 같은 각종 미디어와 정보사회에 살면서도 예전처럼 독서가 필요한가?” 하고 묻는다. 나는 “그렇기에 독서는 더욱 필요하다”고 대답한다. 정보는 생활에 필요한 보도일 뿐 내 삶을 키워 주지는 못한다. 신문과 텔레비전 등은 살아가는 데 상식을 제공할 수는 있으나 내 영혼을 살찌게 하고 삶의 내용을 풍부하게 해주지는 못한다. 역시 독서는 인간적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방법임을 의심할 수 없다.
---p.8

이 책을 처음 쓴 2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 자신의 마음이 그렇게 늙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좀 지나친 표현인 것 같지만, 나는 책만 손에 잡으면 언제나 그 책의 주인공이 되고 책의 내용과 같은 삶을 호흡하게 된다. 20대의 연애 감정에 잠기거나 종교적 고뇌에 빠져들기도 하며 철학적 사색의 심연에 머물기도 한다.
확실히 독서는 나로 하여금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삶의 열정과 꿈을 안고 살도록 이끌어 준다. 독서가 영원한 삶을 살게 해준다면 과장이며 거짓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깊이 있는 가치를 추구하면서 살도록 이끌어 준다는 말은 결코 과장도, 거짓도 아니다. 지금도 그런 책에 도취되어 살며 어떤 연구 문제와 씨름하고 싶어 책을 들추는 때가 있다.
---pp.10,11

학교 공부는 거의 중단했을 정도로 시간만 허락되면 하루 종일 그 책을 읽었다. 한동안 나는 평양에서 집 가까운 기차역까지 기차로 통학을 한 적이 있다. 기차 안에서는 물론, 기차를 기다리며 정거장에서도 읽고, 시골 논두렁길을 걸으면서도 읽었다. 이렇게 『전쟁과 평화』를 끝내고 나니 나 자신이 인생의 한 고비를 넘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갑자기 어른이 된 것 같아, 학교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유치해 보이기도 했다. 일본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 앞으로는 어떤 책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pp.18,19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러한 나의 독서 순서가 좋은 편은 못 되었던 것 같다. 그것은 스위스의 알프스산이나 아메리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로키산맥의 봉우리들을 본 사람이 우리나라의 산들을 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설악산이나 지리산은 사랑받을 만한 산이지만, 알프스산이나 로키산을 본 사람에게는 감동의 대상이 되기 어려운 것에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히려 한국 문학을 먼저 읽고 그다음에 외국 문학이나 세계문학을 읽는 것이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p.27

이제와 생각해 보면 일제의 정치적 식민지가 되었다는 것보다 경제적 예속 국가가 되었다는 것이 더 우려스러운 문제였고, 그보다도 문화적 식민지로 퇴락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더 큰 잘못이었다.
---p.29

더욱이 철학은 이해할 수 없어야 근사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그런 시기에 철없는 내가 어려운 철학책들을 읽
었으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러나 이러한 독서가 내 인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나의 삶이 문학과 종교에서 철학으로 바뀌게 되었다. 예술적인 것을 더 깊이 이해하기 전에 논리적 사고로 전환했던 것이다. 대학에 갈 때 고민의 여지없이 철학을 택하게 된 것은 이 기간의 독서 때문이었다. 문학에 비하면 철학이 심오한 문제의식을 지닌 것 같았고, 종교적 신앙에는 지성적인 비판이 따라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기에 이르렀다. 학교에 나가지 못했던 한 해가 학교를 계속 다녔을 1년보다 더 소중한 전환점을 만들어 주었던 셈이다.
---p.36

이런 인생론에 관한 책들을 읽으면서 독서를 위해 중요한 것은 위대한 인물들의 자서전이나 전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것 하나가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이었다. 톨스토이의 것은 다분히 작품에 속하는 것이었고 루소의 것은 반쯤만 작품화 된 것들이었다. 그러나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높은 차원의 뜻이 담겨 있는 인생론의 정수였다.
---p.48

나는 간디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전적으로 공감하고 큰 감명을 받았다. 모든 식민지는 독립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역사의 교훈, 비폭력이 마침내는 폭력보다 더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다는 신념, 정의는 결코 패하지 않는다는 용기, 인간은 영원한 가치와 목표를 위해 불굴의 투지를 가져야 한다는 교훈 등을 깨달았다. 그 생각과 신념에는 지금도 큰 변화가 없다. 과정과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것은 모든 종교와 통하는 바이며 기독교 정신과도 일치하는 것이었다.
---pp.48,49

뒤에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나의 신앙과 종교관은 파스칼, 아우구스티누스, 키르케고르, 도스토옙스키 등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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