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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다잉

언다잉

: 고통, 취약성, 필멸성, 의학, 예술, 시간, 꿈, 데이터, 소진, 암, 돌봄

리뷰 총점9.6 리뷰 9건 | 판매지수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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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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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6쪽 | 448g | 128*200*30mm
ISBN13 9791190292115
ISBN10 119029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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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처럼 여자에게 사실상 재앙에 가까운 질병이 소수에 불과하다면, 유방암만큼 막대한 고통을 야기하는 질병은 그보다도 극소수다. 그런 고통은 유방암이라는 질병 자체가 유발하는 통증만이 아니라, 유방암에 관해 무엇을 쓰고 무엇을 쓰지 말아야 할지, 유방암에 관한 글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쓴다면 어떻게 써야 할지 같은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다. 유방암은 형식을 흐트러뜨리는 질문으로 자기 존재를 드러내는 질병이다.
--- p.13

우리는 각종 안내서 제목이 명하듯이 저돌적이고, 섹시하고, 생각이 깊고, 성깔 있는 여자나 소녀 또는 숙녀 따위의 존재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티셔츠들이 보여 주듯 언제든 암을 향해 “나 같은 년을 고르다니 너 잘못 걸린 거야”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내 암은 자기가 원하는 년을 잘 고른 쪽에 속했다.
--- p.93

암에 걸린 여자는 자기 자신이 분해되어 사라지는 과정을 지켜보도록 강요받는 존재고, 애석해하는 이들 못지않게 꼴사나운 애석한 대상이며, 다른 모든 사람이 겪은 슬픈 사연을 증언해 주고 있음에도 자신의 입으로 직접 슬픔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면 곧장 사회적 교정의 대상이 되는 목격자다.
--- p.136

나는 암이 아닌 다른 것에 관해 쓰고 싶지만, 이는 단지 고통을 고찰하는 데서 오는 고통에 대한 두려움 때문만이 아니라, 그 고통을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암이 아닌 다른 것에 관해 쓰고 싶지만, 단지 똑같은 이야기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그 ‘똑같은 이야기’가 현재 상황을 떠받치는 거짓말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 p.152

내게 고통의 교육은 불가사의한 힘으로 착각되기도 하는 감각을 근본적으로 물질화하는 것이자, 더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존재했던 공간에서 타인의 고통을 느끼는 것이었다. 고통에 관해서라면 누구나 늘 혼자라는 말은 거짓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언어가 고통을 저버린다는 말도 또 하나의 거짓이다. 고통을 저버리는 것은 역사고, 언어를 저버리는 것도 역사다. 그러나 역사의 진실은 언어의 진실이기도 한데, 그 진실이란 모든 것은 언제나 변하며 변화는 머지않아 찾아오리라는 것이다.
--- p.257

나는 이 책이 존재해야만 한다면 일종의 사소한 회복 마법이 되어 문학에서 문학의 힘을 빼앗고, 사랑스럽지 않은 존재들을 위한 공산주의 체제를 선언하고, 존재가 완전히 쪼그라들어야만 얻을 수 있는 자유를 모든 독자에게 선사하는 책이 되기를 바랐다. 우리가 잃고 만 신체 부위들이 이 책의 문장을 통해 소생하기를, 이 책에 담긴 생각들이 우리의 세포를 얕보지 않을 기품을 갖추게 되기를 바랐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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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다잉은 질병과 건강, 예술과 과학, 언어와 문학, 필멸성과 죽음에 관한 우리의 담론들에 개입하는 경이롭고도 긴급한 시도다. ‘이데올로기적인 암 체제’라 이름 붙인 어떤 것을 해부하는 앤 보이어는 삶 자체의 경험을 심원하고도 잊을 수 없는 방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 샐리 루니 (『노멀 피플』 지은이)
감상주의를 철저히 배제한 채 암과 ‘발암권’을 설명하는 앤 보이어의 글에는 클리셰라곤 없다. 지극히 특수한 자신의 경험이 환원 불가능하게 사회적임을 입증함으로써 그는 함께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열어젖힌다.
- 벤 러너 (『토피카 스쿨』 지은이)
강인하고 시의적절하며 우리를 동요시키는 책. 보이어는 시장이 주도하는 미국 암 돌봄의 잔혹함을 대담하게 설명하는 동시에 질병과 고통에 관해 내가 이제껏 읽어 본 가장 예리하고 아름다운 글 중 하나를 써냈다.
- 하리 쿤즈루 (『하얀 눈물들』 지은이)
앤 보이어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목소리며 언다잉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책이다. 이 책은 자신이 아는 것을 우리에게 들려줄 언어를 찾으려는 어느 몸의 절박한 시도다.
- 조너선 레덤 (『고독의 요새』 지은이)
유방암 인식의 상징으로 도처에 널린 핑크 리본은 오랫동안 논쟁과 조소의 대상이었지만 시인이자 에세이스트인 앤 보이어는 리본의 앙증맞은 고리 부분을 느슨하게 푸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핑크 리본을 파쇄기에 집어넣어 갈기갈기 자른 다음 그것들을 불태운다.
- 제니퍼 살라이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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