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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틴
돌베개 2021.10.11.
원서
Dear Mar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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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11
2부 163
4개월 후 275

감사의 말 283

저자 소개2

Nic Stone

스펠먼 칼리지를 졸업하고 청소년 멘토링 분야에서 활동했다. 『디어 마틴』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와 윌리엄 C. 모리스 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디어 저스티스Dear Justyce』 『완벽한 도주Clean Getaway』 등의 작품을 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토박이다. 스펠먼 칼리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다방면에 걸쳐 청소년 멘토링 활동을 했다. 이스라엘에서 거주하다 미국으로 돌아와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 자신의 청소년기를 이해하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한 것이 청소년소설을 쓰게 된 계기라고 한다. 청소년기에는 아주 강렬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고 작가는 말한다. 데
스펠먼 칼리지를 졸업하고 청소년 멘토링 분야에서 활동했다. 『디어 마틴』으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와 윌리엄 C. 모리스 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디어 저스티스Dear Justyce』 『완벽한 도주Clean Getaway』 등의 작품을 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토박이다. 스펠먼 칼리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다방면에 걸쳐 청소년 멘토링 활동을 했다. 이스라엘에서 거주하다 미국으로 돌아와 전업 작가로 살고 있다. 자신의 청소년기를 이해하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한 것이 청소년소설을 쓰게 된 계기라고 한다. 청소년기에는 아주 강렬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고 작가는 말한다.

데뷔작 『디어 마틴』은 작가가 두 아들을 생각하며 쓴 책으로, 무장하지 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청소년들이 총격으로 사망한 일련의 실화를 기본 얼개로 삼았다. 아들에 이어 작가가 헌사를 바친 케이시 윅스는 고등학생 시절 은사로, 그분의 수업을 듣는 학생 중 유일한 흑인이었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 주고 자신의 능력을 믿어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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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교양서를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별 옆에 별』 『위대한 감시 학교』 『어느 뜨거웠던 날들』 『신이 없는 세상』 『하얀 라일락』 『행복한 그림자의 춤』 『소공녀』 『위험한 요리사 메리』 『배고픔에 관하여』 『검은 감자』 『위대한 박물학자』 『창조적 단절』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육천 년 빵의 역사』(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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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72g | 140*210*19mm
ISBN13
9791191438369

책 속으로

오늘 마틴이 제 입장이었다면, 과연 어떻게 했을지 곰곰 생각해 봤어요. 마틴이 살던 세상에서는 흑인들이 평등권 투쟁을 하다가 소방 호스로 쏘아 대는 물대포를 맞았고, 폭행도 당했고, 교도소에 갇히기도 했다는 거 알아요. 그런데도 마틴은 용케 뭐랄까, 품위나 존엄성 같은 걸 지켰잖아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어요, 마틴? 저는 어떻게 해야 해요? 저를 권리를 가진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사람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통 모르겠어요. 부당한 일을 당하고 나서 우리 사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우기는 재러드의 말을 들으면 어떻게 해야 해요? 매니가 그 말에 맞장구치는 걸 들으면요? 역겨워요, 마틴. 너무너무 역겨워요.
--- p.57

세라제인: 그게 공정할까? 너는 그 흑인 학생에 비해 ‘훨씬 더’ 좋은 교육 기회를 누렸는데…… 대학교에서 합격자를 결정할 때 오로지 성적만 고려하는 게 과연 공정한 거야?
재러드: 내 부모님이 나를 좋은 학교에 보낼 능력이 되는 건 내 잘못이 아니……
저스티스: 걔 엄마가 그럴 능력이 못 되는 건, 그 흑인 아이 잘못이야?
학생 일동: …….
세라제인: 적극적 우대 조치 제도가 완벽하다는 얘기는 아니야. 그래, 자격 있는 사람들보다 자격이 부족한 사람들을 합법적으로 선발하는 건 맞아. 대체로 백인보다는 유색인을 선발하는 것도 맞고. 그런데 ‘불공정하다’고 말하기에 앞서, 너와 다른 사람의 교육 출발선을 생각해 봐야지.
--- pp.91~92

“그날 있었던 일 한 가지가 기억에 남았어요. 가슴과 어깨에서 날카로운 통증을 느낀 다음엔 숨을 쉴 수가 없더라고요. 이제 죽겠구나 싶은 바로 그 순간에 불쑥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마틴이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데, 그런 마틴도 죽였는데.”
닥이 고개를 끄덕인다. “네 마음 알아. 그런데 킹 목사님은 자신이 살해당할 줄 알았다고 해도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았을 것 같구나. 그분은 현 상황에 맞서서 얼마간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이바지하셨지. 아마 틀림없이 그것이 그분의 목적이었을 거야. 네 생각은 다르니?”
“제가 아는 건 킹 목사님도 매니도 죽었다는 사실뿐이에요. 게다가 저는 나쁜 놈으로 몰리고 있고요.”
--- p.202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마틴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자문해 보았지만 끝내 대답다운 대답을 얻지 못했어요. 그런데 닥 선생님의 조언대로, ‘마틴은 어떤 사람이었을까?’로 질문을 바꾸면, 답이 쉽게 나와요. 마틴은 마틴 자신이 되었을 테죠. 그 걸출한 마틴 루서 킹 목사님, 비폭력으로 맞섰고 쉽게 낙담하지도 않았으며 신념이 굳건했던 킹 목사님 말이에요.
--- p.272

마틴이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편집장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했는데, 그 편지에 이런 대목이 있더라고요. “우리는 (흑인으로서) 미국 시민이 누리는 기본권과 기회를 원하며 그것을 요구할 자격이 있습니다…….” 그때가 1946년이었으니까, 마틴이 열일곱 살 때 저 편지를 썼다는 얘기잖아요. 제가 처음으로 그와 똑같은 생각을 했던 것도 바로 열일곱 살 때였어요.
마틴이 열일곱 살 때도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그 마틴 같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설마 아니겠죠, 그렇죠?) 저 편지를 썼을 때의 마틴과 지금의 제가 같은 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희망이 생겨요. 어쩌면 저도 언젠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요.

--- p.272

출판사 리뷰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 진정한 정의의 의미를 묻는 수작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버즈피드》 올해 최고의 청소년 도서
★ 윌리엄 C. 모리스 상 최종 후보작

첫 소설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단숨에 주목받은 신예 닉 스톤의 등단작 『디어 마틴』이 출간되었다. 닉 스톤은 『몬스터』의 월터 딘 마이어스, 『고스트』의 제이슨 레이놀즈를 잇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로, 2017년 백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17세 흑인 고등학생 조던 데이비스가 사망한 증오 범죄 사건을 계기로 『디어 마틴』을 집필했다. 이 작품은 중산층 흑인 가정에서 자란 모범생 저스티스가 뜻밖의 계기로 인종 차별을 겪고, 여전히 흑인에게 가해지는 공권력의 폭력에 눈뜨는 이야기다. 미국 사회를 뒤흔든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정면으로 다루며, 혐오와 차별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한국 사회에도 긴요한 화두를 던진다.
출간과 동시에 유수의 매체에서 추천도서로 꼽히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소설로, 영국, 독일 등 7개국에 번역 소개되었으며,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2020년에는 속편 『디어 저스티스 Dear Justyce』가 출간되기도 했다.

무장하지 않은 진실과 조건 없는 사랑이 현실에서 끝내 승리할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_마틴 루서 킹 목사의 노벨 평화상 수락 연설 중에서(1964년 12월 10일)


죄 없는 소년 저스티스는 왜 수갑을 차야 했을까?

저스티스 매캘리스터는 명문 사립학교에 다니는 모범적인 흑인 고등학생이다. 새벽녘 술 취한 여자 친구를 도와주려다 인종 프로파일링에 의해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백인 경관에게 부당한 오해를 산다. 이 일을 계기로 부조리한 현실에 눈뜬 저스티스는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에게 편지를 쓰며 ‘마틴 닮기’ 실험을 시작한다. 그러나 동네 친구들은 저스티스가 성공하기 위해 백인에게 동조한다며 비아냥대고, 학교의 백인 학생들은 역차별을 운운하며 저스티스를 몰아세운다. 어느 날 절친 매니와 드라이브를 하던 중 두 아이는 옆 차선의 백인 경찰과 시비가 붙고, 그가 쏜 총알에 매니는 목숨을 잃고 마는데……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에 몰린 저스티스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마틴이라면 과연 어떻게 헤쳐 나갔을까?


더 은밀해진 차별 앞에 존엄을 지키기 위한 소년의 분투

『디어 마틴』의 주인공 저스티스는 예일 대학교 조기 입학을 앞둔 학생으로, 법학을 공부해 공공정책 분야에서 일할 꿈을 품고 있다. 그는 다른 도시에서 또래 흑인 남자아이가 백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죽은 사건에도 큰 관심이 없었다. 자신은 목표와 비전이 있는 “모범적인” 흑인이므로 “그런 문제”들과는 거리가 멀다고 믿었다. 그러나 아무 잘못 없이 범죄자로 오해받는 충격적인 일을 겪고, 비로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처한 인종 프로파일링 문제에 눈뜨게 된다. 자신이 믿어 온 세상의 민낯을 마주하고 혼란에 빠진 저스티스는 마틴 루서 킹에게 편지를 쓰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 작품은 1964년 마틴 루서 킹이 노벨 평화상을 받고, 그가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종 차별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고발한다.

어젯밤 사건이 저를 바꿔 놓았어요. (…) 예, 알아요. ‘유색인 전용’ 음수대도 없고, 차별이 위법 행위로 규정된 시대라는 거. 그러나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제가 꽉 조이는 수갑을 차고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 있었다는 것, 그건 분명 문제잖아요. 평등한 세상이라고들 하는데, 평등한 게 아니잖아요.
_본문 25면

저스티스가 학교에서 듣는 사회진화학 수업에서 벌어지는 토론 장면은 ‘마틴’이 살던 시대보다 더 복잡해진 갈등과 한층 은밀해진 차별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실질적 평등을 이루기 위해, 인종이나 성별 등을 이유로 제도적 불이익을 당하기 쉬운 소수 집단 및 사회적 약자에게 교육과 고용의 기회를 보장하는 ‘적극적 우대 조치’를 두고 재러드와 세라제인, 저스티스가 나누는 논쟁은 단연 눈길을 끈다. “됐고. 복지 수당 대상자 중에도 에어조던을 신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이 있어. 어디선가 비싼 운동화를 살 돈이 나온다는 얘기지.”(42면)라고 말하며 역차별을 운운하는 재러드의 목소리는 이 책을 읽는 한국 사회의 독자들에게도 생각거리를 남긴다.


생생한 현실감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화제작

『디어 마틴』은 앞서 언급한 주제 의식뿐 아니라 문학적인 면에서도 남다른 성취를 보인다. 1인칭 주인공 시점과 전지적 작가 시점을 오가는 서술은 독자가 작품의 전모를 더욱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인공 저스티스가 마틴에게 보내는 편지는 수신자가 실재하지 않기에 오히려 일기처럼 인물의 내면과 심리를 솔직하게 보여 준다. 곳곳에 배치된 뉴스 보도와 신문 기사문은 작중 사건을 보다 현실감 있게 전한다. 특히 소설 속에 희곡 형식으로 삽입된 토론 장면은 인종 차별과 혐오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학교 현장에서 수업 자료로 활용하며 함께 읽기에도 알맞다. 작가 닉 스톤은 대학 졸업 후 청소년 멘토링 활동을 한 경험을 살려 작품 속에 힙합을 비롯한 또래 문화와 10대들의 연애 감정 등을 자연스럽게 녹여 청소년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능동적인 독서를 이끄는 이야기

한편, 저스티스가 헤어진 여자 친구 멜로나 새로 호감을 느끼게 된 세라제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성을 대상화한다는 점에서 다소 문제적일 수 있다. 이러한 일부 대목은 작가 자신이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으로서 이중의 차별에 노출되었음에도, 현실을 핍진하게 그리고자 택한 서술로 보인다. 독자들은 저자가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가치관에 동의하는 의미로 이와 같은 서술 전략을 선택한 것이 결코 아님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주인공 저스티스가 명문대 입학을 앞둔 모범생으로 설정된 것이나, 경찰의 총에 희생된 매니의 아버지가 금융 기업 부사장직을 맡은 성공한 흑인이라는 점은 자칫 학력이나 계급에 따라 적용되는 인권의 범위에 차등이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도 있다. 그러나 이 역시 그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인종 차별에서 자유롭지 못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현실을 부각하기 위한 작가의 의도임을 고려해야 한다. 독자들의 비판적 독서와 능동적인 성찰이 요청되는 지점이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누구나 놓쳐서는 안 될 작품

이 작품은 역차별과 능력주의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진정한 평등과 정의의 의미를 묻는다는 점에서 시대와 문화권을 뛰어넘어 보편적인 가치를 획득한다. 또한 이 시대가 직면한 문제에 쉬운 정답을 먼저 내놓지 않고, 독자들이 스스로 고민하며 자신의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끈다. 책의 말미에 쓴 ‘감사의 말’에서 저자는 마틴 루서 킹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가 지핀 불길이 계속 타오르는 데 부지깽이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다. 『디어 마틴』은 그의 바람대로 우리 사회에 열띤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불쏘시개가 되기에 손색없는 작품으로,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작가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한다.


“청소년 독자, 사서, 교사, 누구나 이 책과의 만남을 행운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생생하고, 강렬하다.”
_북리스트

“불평등한 사회의 추악하고 끈질긴 폭력에 맞닥뜨린 청소년의 적나라한 초상화.”
_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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