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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나는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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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2

Sam Tschida

미네소타의 황무지 출신이며, 그곳에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아이들, 강아지들, 잘생긴 남자와 함께 살고 있다. 편집 컨설팅 회사이자 글쓰기 워크숍 매뉴픽스트ManuFixed의 공동 창업자이다. 여가 시간에는 달리기와 운동을 하고 넷플릭스를 본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휴대폰 속에 남겨진 자신의 단서를 역추적하며 벌어지는 일을 로맨틱하고 풍자적으로 그린 『시리, 나는 누구지?』는 [USA 투데이], [코스모폴리탄], [팝슈거] 등 각종 영향력 있는 미디어에서 ‘2021 최고의 신간’으로 꼽히며 화제가 되었다.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학원에서 20년간 영어를 가르쳤다. 글밥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저자의 진심을 오롯이 담아내는 번역가가 되겠다는 포부로 글을 옮기며 배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시리, 나는 누구지?》 《수선화 살인사건》 《남편이 떠나면 고맙다고 말하세요》 《난센스 노벨》 《오톨린과 보랏빛 여우》 《카인드》 《알파의 시대》 《내 삶을 구한 일곱 번의 만남》 《겟 스마트》 《나는 시크릿으로 인생을 바꿨다》 등과 전자책 《미들 템플 살인사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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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28g | 140*210*25mm
ISBN13
9791168120105

책 속으로

아무도 내 상황을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다들 자기가 누군지 잊고 싶은 모양이니까.
“어쩌면 당신은 왕족일지도 몰라요. 미국에 방문했다가 왕실 수행단을 따돌린 공주처럼요. 왜냐하면 응급실에 실려 올 때 티아라를 쓰고 있었거든요. 메건 마클(전직 배우이자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옮긴이)이 폴로 시합 후에 열리는 사교 모임에 쓰고 갈 것 같은, 약간 절제된 티아라이긴 했지만요.”
오케이. 이 간호사들은 TV를 너─무 많이 보는 게 틀림없다. 내 생각에는 사회보장번호를 알아내는 순간 신용카드 빚과 산더미 같은 학자금대출이 있음을 깨닫게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 p.16

내게는 제대로 된 인간관계가 하나도 없었나? 내가 밀레니얼 세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밀레니얼 세대도 엄마는 있지 않은가.
--- p.19

“선생님, 나는 나에 대해 하나도 모른다고요.” 내 이름만 빼고. 심지어 내 성도 모른다. 인스타그램 아이디에는 성 대신 ‘4Realz’라고 적혀 있을 뿐이다. 등신같이 모든 앱에 실명 대신 깜찍한 닉네임을 사용한 탓에 구글에서조차 나를 확인할 수가 없다. 내 휴대폰은 그야말로 디지털 쓰레기통이다. 아무에게도 전화가 걸려오지 않고, 갈 곳 하나 없어서 이 병원 침대만 빼면 오늘 밤 잘 데도 없다.
--- p.22

자화상의 벽은 하트 왕관을 쓰고 바비 인형처럼 예뻐 보이려는 사람들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다. 얼굴에 고양이 수염을 달아주고, 귀를 반짝이게 하고, 여드름을 지워주는 스냅챗 필터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걸까? 가짜가 되기로 선택하고 나서도 힘이 있을까? 그럼 현실에 순응하기로 선택할 때는? 온라인에서는 누구나 이상적인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건 온라인에서만이다.
--- p.90~91

「왕좌의 게임」에서 존 스노우 역할을 했던 남자가 떠오른다. JP는 거기에다 프랑스어 억양이 있고 관자놀이 쪽에 희끗희끗한 흰머리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그 흰머리 때문에 왠지 더 신뢰감이 간다. 그는 성숙한 프랑스 버전의 존 스노우다. 제정신이 박힌 여자라면 누구나 그 남자 옆에서 깨어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 편안한 매력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왜 남자들은 아침에 소년처럼 귀여워도 되는데, 여자들은 눈을 뜬 순간 섹시하게 보여야만 하는가?
--- p.113

“하지만 그게 인스타그램의 미덕이에요, 맥스. 온라인에서는 누구든 될 수 있어요. 얻고 싶은 어떤 외모로든 바꿀 수 있고, 원하는 대로 분위기를 설정할 수 있는 필터가 있어요.”
맥스가 눈을 흘긴다. “내 말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건 좋지만, 그건 결국 가짜예요. 당신 삶이 실제로는 거지 같은데, 플로리다에 사는 어떤 여자가 당신 사진을 좋아한들 무슨 상관이겠어요? 나는 사람들이 정말로 중요한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 p.155

노크를 할까, 아니면 요란하게 들어가서 물건을 바닥에 집어던질까? 오늘 아침에 나는 소파에 가방을 집어던진 채, 소파 끝에 털썩 주저앉아 커피 테이블에 발을 올리고 있었는데. 하지만 JP는 커피 테이블에 발을 올리거나 침대에서 시리얼을 먹는 걸 좋아할 것 같지 않은 남자다. 맥스는 나와 함께 침대에서 시리얼을 먹었다. 그 생각을 하자 바보같이 눈물이 고인다. 침대에서 시리얼을 먹는 것은 아주 무례한 일이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도 했다. 맥스와 나는 둘 다 무례하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완벽하다.
--- p.299

“사람들 생각을 신나게 뒤집잖아. 네가 있는 그대로 예뻐 보였기 때문에 여자들이 그걸 좋아했다고 생각해.”
“난 원래 예뻐, 이년아.” 그녀가 ‘또 한번 시작해볼래?’ 하는 눈빛을 번뜩이자 나는 숨이 넘어가게 웃는다.
“그러시든지.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잖아. 우리는 스스로 예쁘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 우리는 전혀 예쁘지 않다. 현실을 직시하자. 우리는 예쁜 게 아니라, 사실은… 그것밖에 선택할 수 없는 것이다.

--- p.347

출판사 리뷰

2021 아마존 베스트 북 선정
『USA 투데이』 『코스모폴리탄』 『팝슈거』 선정 2021 최고의 신간
인디 넥스트, 라이브러리 리드 픽


“시리, 내 이름이 뭐야?”
신분증도, 보호자도 없이 병원에서 눈을 뜬 ‘나’.
이름도 주소도 기억나지 않는다. 가진 것이라곤 휴대폰과 노란 원피스뿐.
인스타그램의 도움으로 억만장자 #남자친구와 #사랑스러운우리집을 찾았지만,
어디에도 #나는 없다. 진짜 ‘나’는 대체 누구지?

‘나’의 실마리를 찾은 곳은 바로 아이폰 속이었다. ‘나’는 아이폰 검색 기능인 ‘시리’에게 물어 이름을 알아내고, 인스타그램, 우버, 데이팅 앱을 뒤져 간신히 과거의 파편을 발견한다.
“보고 싶어, 자기야.” 아무런 대화 내용도 남아 있지 않은 휴대폰에 전송된 한 통의 문자메시지를 본 ‘나’는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란다. 대체 그는 내가 병원에 실려 갈 동안 어디서 뭘 했단 말인가? 남자친구 집의 열쇠를 소지했던 것으로 보아 동거하는 것 같지만, 집 안에 있는 내 물건이라고는 칫솔밖에 없다.
인스타그램 속 ‘나’의 모습은 화려하다. 억만장자인 남자친구를 두었고, 요트를 소유한 부자에 잘나가는 데이팅 앱을 만든 CEO이기까지 하다. 그런데 정작 엄마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이고, 유일한 친구인 것 같은 사람은 화를 내며 연락을 끊어버렸다.
‘나’는 억만장자 남자친구 JP의 집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온 청년 맥스와 함께 아이폰을 샅샅이 뒤져 의심스러운 과거를 되짚기 시작한다. 추적할수록 SNS 속에 남겨진 ‘나’는 몽땅 거짓말 같다. 하지만 과거의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몰라도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는 결정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는 며칠 전에 태어났으니까!

완벽한 설정 컷과 필터 뒤에 숨은 무보정 무편집의 ‘나’를 찾아서
기억을 잃은 주인공 미아가 휴대폰 속에 남겨진 단서를 역추적하며 벌어지는 일을 로맨틱하고 풍자적으로 그린 소설 『시리, 나는 누구지?』는 『USA 투데이』 『코스모폴리탄』 『팝슈거』 등 각종 영향력 있는 미디어에서 ‘2021 최고의 신간’으로 꼽히며 화제를 모았다. 인스타그램 기록과 구글 검색을 통해 과거의 정보를 얻고 살인미수범을 추적하는 과정,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젊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시리, 나는 누구지?』는 SNS의 익명성에 기대어 거짓으로 꾸며낸 모습에서 과감히 탈피해 진정한 ‘나’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낸다. ‘온 세상에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 인스타그램은 미아 자신조차도 속이는 도구로 변신한다. 미아는 문자 하나 없는 휴대폰 속에서 유일하게 인스타그램에 남겨둔 사진을 발견하지만, 그 환상은 은행 계좌를 열어보는 순간 끝이 난다. 엄청난 빚을 떠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미아는 그제야 인스타그램 ‘좋아요’가 아닌 진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친구를 찾아 나서게 된다.
이 여정 속에서 만나는 인물들은 모두 미아를 죽이려 했을지도 모르는 용의자이기도 하다.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인물은 남자친구 JP의 집에서 처음 만난 맥스뿐이다. 기억나지 않는 과거와 숨어 있는 용의자, 예측 불허의 상황이 속도감 있게 펼쳐지며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열여섯 시간 동안 적어도 다섯 번의 금요일을 보낸 것 같은”(166쪽) 파란만장한 사건을 함께 겪은 맥스와의 ‘썸’ 또한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결점 있는’ 여성 주인공만이 이끌어갈 수 있는, 통쾌하고 당당한 서사의 힘
저자 샘 치타는 『시리, 나는 누구지?』 한국 출간 기념 서면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여성 캐릭터가 마분지에서 오려낸 듯 전형적인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여자들은 살면서 실제로 부딪히는 장애에 맞서는 캐릭터, 결점 있고 흥미로운 여성 캐릭터를 기다린다”고 말한다. 『시리, 나는 누구지?』에서는 두 명의 여성 캐릭터가 ‘평범한 기억상실 로맨스’를 힘있는 성장 서사로 탈바꿈시킨다. 소설의 중반까지 미아는 기억을 잃기 전 유일하게 3분 넘는 통화를 한 인물인 ‘크리스털’을 찾아 헤맨다. 미아와 크리스털은 범람하는 가짜 정보들 속에서 서로의 결점을 이해하고, 진실된 모습을 알아주는 동료로 거듭난다.
이처럼 미아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지만, “기다린다고 내 인생이 알아서 찾아오지는 않을 텐데요”(55쪽)라고 말하며 당당하게 삶을 개척해나가는 인물이다. 또한 시련을 겪게 된 계기였던 SNS를 회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그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되찾고자 하는 미아의 노력은 온라인으로 연결된 세계에서 건강하게 소통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로맨틱코미디와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소설. _커커스 리뷰

로맨스, 미스터리, 코미디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이야기. 크리스토퍼 놀란의 「메멘토」처럼 불손한 코미디로 정체성 문제를 고찰한다. _멤피스 플라이어

이 재기 발랄한 소설은 약간의 로맨스와 더불어 셀카 문화를 통렬하면서도 매우 즐거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서,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 _셸프 어웨어니스

기분 좋은 로맨스 영화에 적합한 빠른 회전과 행복한 결말로 우리를 황홀하게 이끈다. _USA 투데이

추천평

셀카 문화가 우리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탐구하는 활기찬 소설. 기억상실증에 걸린 미아는 두려움 없이 세계를 항해한다. 미아와 함께 ‘내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여행길에 오르면 저절로 이 최고의 미스터리에 빠져들 것이다. - 로젤 림 (『Vanessa Yu‘s Magical Paris Teashop』 작가)
이 재미있는 여성 소설은 진정한 자신을 발견해나가는 유쾌한 미스터리로 가득 차 있다. - 나이마 시몬 (USA투데이 「WAGS」 시리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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