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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제 삶입니다

: 섭식장애와 함께한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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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266g | 128*188*16mm
ISBN13 9791168730816
ISBN10 11687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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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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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삶이다. 증상과 발맞추어 최악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면서 사는 것도 삶이다. (중략) 난 기본적으로 나를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만큼 밉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애증하는 나를 포기하지 않을 만큼, 나는 나를 좋아한다.”
--- p.15

“내가 만든 규칙들은 내 몸을 작게 만들거나 나의 여성성을 거세하거나 다이어트를 위한 게 아니었다. 그것들은 공허한 하루 속에서 나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변화하는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일 뿐이었다.”
--- p.36

“처음 폭식을 한 날, 내가 느낀 것은 두려움보다는 자유였다. 음식 앞에서의 자유, 자제력에 대한 불안과 강박으로부터의 자유, 케케묵은 감정으로부터의 자유. 내 의지로 냉장고를 열고 음식을 선택하고 집어 먹으면서 오랜만에 자율성을 발휘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구토 또한 아주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행위였다.”
--- p.52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완치’의 길을 생각하다 보면 순식간에 감정이 몸을 압도했다. (중략) 폭식은 감정에 압도당한 순간을 이겨내는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었다. 날이 갈수록 냉장고로 가는 횟수가 잦아졌다. 그만큼 화장실 문도 자주 열렸다.”
--- p.52-53

“처음으로 엄마가 떠주는 밥을 남기기로 결심한 날, 내 마음은 비장했다. 언제나 애타게 원하는 것이었던 엄마의 밥을 거절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날, 정확히 엄마를 당황하게 만들고 싶었다. 받은 것을 거절하는 마음을 느껴보고 싶었다.”
--- p.75

“중요한 건, 내가 나의 상처를 ‘안다’는 것이다. 나는 내 아픔을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타인에게 내 고통과 치료의 노력을 인정받을 필요가 없다. 내 상처와 아픔의 주인공은 ‘나’이기 때문이다.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나밖에 없어”라는 말은 무기력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가능성의 말이기도 하다.”
--- p.96

“나의 어린 시절을 파고들다 보니 엄마가 처했던 상황을 마주했고, 엄마를 이해하기 위해선 ‘이혼녀’가 살아내야 했던 1990년대의 한국사회를 상상해야 했다. 엄마 대신 나를 키우다시피 했던 이모의 삶을 이해해야 했다. 내가 다녔던 학교 교육과 문화가 나에게 무얼 남겼는지도 알아야 했다.”
--- p.97

“할머니의 차가운 손을 꼭 잡고 “엄마 조금만 더 힘내자”라고 말하는 이모들 곁에서 난 속으로 말했다. ‘할머니 힘들면 그만 살아도 돼. 그만 아파도 돼. 그냥 가셔. 그만 괴로우셔.’ 할머니가 평생 토하며 살아왔다는 얘기를 듣고, 비로소 매일 소화가 안 된다며 소화제를 먹던 할머니가 이해됐다. 할머니 댁 화장실 변기 근처에 항상 칫솔이 있던 이유를 알게 됐다.”
--- p.111-112

“40킬로그램 남짓의 내 몸을 힘껏 껴안을 줄 알았던 이모는 폭식증에 시달리는 큰딸의 집엔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당신이 해준 음식을 먹고 바로 화장실로 가는 딸을 붙잡지도, 외면하지도 못하고 이모는 과일을 깎았다.”
--- p.136-137

“그런데 거식증이라는 병원의 진단은 동굴에 숨어 있던 나를 밖으로 꺼내는 계기가 되었다. (중략) 처음에는 거식증에 걸리는 사람의 공통점이, 그다음에는 거식증을 발생시키는 사회에 관심이 생겼다.”
--- p.178

“사회로부터 이해받지 못하고, 비정상으로 다뤄지며, 없는 존재로 취급당한다는 점에서 섭식장애는 소수자성을 가졌다. 내가 접한 소수자들의 이야기와 나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나는 전문가들의 말을 따르며 ‘정상’의 범주에 들어가려 애쓰고 있지만 그들은 자신의 감각을 신뢰하며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배제하려는 세상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점이었다.”
--- p.179

“아마 누군가는 내게 묻고 싶을 것이다. 폭식과 구토를 하면서, 알코올 의존증을 가진 채로 어떻게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느냐고. 그럼 나는 되물을 것이다. 정상적인 삶이 무엇이냐고. 폭식과 구토 증상이 있어도 친구를 만나고 공부하고 영화를 보고 생계 활동을 하고 연애하고 반려동물과의 삶을 꾸려가고 있는데, 이것은 왜 정상적인 삶이 아니냐고 말이다.”
--- p.216-217

“나에게 필요했던 건 ‘정상성’을 찾는 게 아니라 그것을 해체하는 일이었다. 정상적인 몸은 없으며 이상적 몸도 없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내가 찾고 싶었던 건 과거의 내 모습이 아니라 새로운 나의 삶이었다. 병원은 그런 욕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 p.219

“내 몸의 한계와 여러 변화를 겪으며 나는 몸이 내 마음대로 쥐고 흔들 수 있는 물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p.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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