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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시’와 ‘모더?니티’?妖術쟁이의 手帖에서
手帖 속에서 詩에 잇서서의 技巧主義의 反省과 發展 現代詩의 肉體?感傷과 明朗性에 대하야 午前의 詩論?第一篇 基礎論 午前의 詩論?基礎篇 續論 午前의 詩論?技術篇 故 李箱의 追憶 科學과 批評과 詩?現代詩의 失望과 希望 모더니즘의 歷史的 位置 詩와 科學과 會話?새로운 詩學의 基礎가 될 言語觀 詩의 將來 朝鮮 文學에의 反省?現代 朝鮮 文學의 한 課題 ‘東洋’에 關한 斷章 우리 詩의 方向 해설 김기림은 엮은이 김유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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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찐 까닭인지 이 두 가지 中에서 오직 하나만 읽으려 한다.
우리는 반드시 그중의 하나만을 가려서 加擔할 必要는 업다. 우리들의 過去의 여러 時代는 이 두 精神을 交替해 가면서 信奉하엿다. 現化에 오기까지는 아모도 이 두 가지의 極地의 中間 地帶를 생각한 일은 업다. 鬪爭 속에서도 거기에 얼켜지는 連綿한 關係를 明瞭하게 생각해 본 사람은 드물다. 藝術은 肉體의 參加?다시 말하면 ‘휴매니즘’의 助力에 依하야 비로소 生命性을 獲得한다는 것은 어떠한 古典主義者도 否定할 수 업슬 것이다. ‘로맨티시즘’은 秩序 속에 組織되므로써 古典主義에 接近해 가지고 古典主義는 또한 그 속에 肉體의 소리를 끌어드리므로써 ‘로맨티시즘’에 가까워 간다. 이 두 線이 連結되는 그 一點에서 偉大한 藝術은 誕生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詩에 잇서서도 問題는 勿論 마찬가지다. ---「午前의 詩論」중에서 箱은 필시 죽음에게 진 것은 아니리라. 箱은 제 肉體의 마지막 쪼각까지라도 손수 길아서 없애고 살아진 것이리라. 箱은 오늘의 環境과 種族과 無知 속에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天才였다. 箱은 한 번도 ‘잉크’로 詩를 쓴 일은 없다. 箱의 詩에는 언제든지 箱의 피가 淋?하다. 그는 스스로 제 血管을 짜서 ‘時代의 血書’를 쓴 것이다. 그는 現代라는 커?다란 破船에서 떨어저 漂浪하든 너무나 悽慘한 船體 쪼각이였다. ---「고 이상의 추억」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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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평론선집’은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공동 기획했습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한국 근현대 평론을 대표하는 주요 평론가 50명을 엄선하고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를 엮은이와 해설자로 추천했습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습니다. 김기림이 우리 문단에 등장한 것은 1930년 무렵, 소위 계급주의 문학으로 일컬어지는 카프(KAPF) 계열 문인들의 활동이 정점을 지나 한풀 꺾이기 시작할 시점이었다. 그는 카프 문인이 추구하는 이념 편향적인 태도와 편내용주의적인 활동 방식의 한계를 일찌감치 깨닫고, 서구적인 의미에서 근대의 추구만이 당대 우리 문학이 추구하여야 할 올바른 길임을 직시하고 이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모더니즘 문예이론, 주로 영미 계통의 신고전주의·이미지즘 유의 모더니즘 시론을 본격 수입 소개하며 한국 모더니즘 시 운동을 이끌게 된다. 그는 당대 문단적 상황에서 우리 문학의 도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서구 모더니즘 문예이론과 그것의 밑바탕이 되는 근대적 시정신의 도입이 필수적임을 깨닫고 이를 앞장서서 추진한 근대주의자였으며, 나아가서 마침내는 서구적 근대의 한계를 예감하고 그것의 초극까지를 꿈꾼 탈근대주의자였다. 그의 시론과 비평이 지닌 비평사적 의의는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영미 계열의 신고전주의적·이미지즘적 모더니즘을 위시한 서구 근대 모더니즘 문예이론의 수입과 소개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둘째, 서구의 모더니즘 문예이론을 바탕으로 당대 한국 시단에 새롭게 등장하는 시인들의 활동에 일정한 형식과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모더니즘 시를 하나의 체계적인 문학 운동으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셋째, 모더니즘 문예이론을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않고, 어두운 면과 부정적인 면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그것을 초극하기 위해 노력했다. 넷째, 근대 이후 새로운 세계의 기획과 건설에 시문학이 그 나름의 방식으로 일조하는 문제에 대해 고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