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7년 05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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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4쪽 | 288g | 128*188*20mm |
ISBN13 | 9788959135264 |
ISBN10 | 8959135267 |
발행일 | 2017년 05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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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4쪽 | 288g | 128*188*20mm |
ISBN13 | 9788959135264 |
ISBN10 | 8959135267 |
서문_ 책, 그 모든 것에 대하여 1부 생각_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실패한 독서가 그런데 왜 책을 읽으세요?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 넓이의 독서 문학을 왜 읽어야 하나요? 꼭 완독해야 하나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은 없다 지금 가장 가까이에 있는 책은 무엇입니까 이토록 편하고 행복한 시간을 읽고 쓰고 말하고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느리게 읽어도 상관없다 책을 숭배하지 말아요 한 번에 열 권 읽기 때로는 도전도 필요하다 나만의 서재, 나만의 전당 책을 고르는 세 가지 방법 그래서, 좋은 독서란 무엇일까 2부 대화_ 읽었고, 읽고, 읽을 것이다 with 이다혜(작가, 『씨네21』 기자) 어린 시절의 책 읽기 넓이의 탐색 책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이야기의 특별함 성공적인 실패 습관이 행복한 사람 두 세계의 교차 읽는 것과 쓰는 것 독자의 시작 앞으로 써야 할 것들 3부 목록_ 이동진 추천도서 500 |
오래전에 사서 책꽂이에 꽂아두기만 했던 책을 드디어 독서모임에서 사람들과 함께 읽게 되었다. 막상 읽고보니, 가독성 뛰어나게 편집이 엄청 잘 되어 있는 책이었는데, 그동안 사놓고 한번을 펼쳐보지도 않았나보다.
사람들과 함께 읽으며 함께 나눌 수 있는 질문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이 만든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나는 언제, 어디서, 어떤 자세로 책을 읽을 때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참 좋았고, 쌓는 독서와 허무는 독서 중 나는 균형을 잡기 위해 나름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서 뿌듯했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님의 서재 사진을 보고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독서라는 행위에 이제 막 관심을 가지게 될 때라 이동진님이 알려주는 독서에 대한 여러 생각들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적당한 허영심이 필요하다는 점, 독서에 대해 너무 겁먹지 말라는 점 등이 인상깊었습니다. 빨간색 표지로 읽어서 최근에 개정된것과 추천리스트가 조금 다르다고 알고있지만 책 후반부에 추천 독서 리스트가 있는것이 좋았어요.
사실 독서'법'이라고 해서 독서는 이렇게 저렇게 해야하며 비문학/문학(또 소설, 시로 나누어서)일 경우 이런 식으로 읽어야합니다, 하고 비장한 책인줄 알고 약간 긴장했으나 그렇지 않았다.
저자가 한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완독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인도 그렇다고, 책과 관련한 모든 것은 다 독서라는 내용이었다. 나도 나름 완독에 대한 강박이 있어서 (강박이 조금 생긴 원인 중 하나는 독서어플은 완독을 했다고 체크해야 올해 읽은 책으로 쌓이기 때문도 있다..ㅎ 독서어플 자체는 매우 유용함.)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응어리를 남기지 않고 제대로 읽은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덕분에 좀 내려놨다.
이 책은 제목처럼 그저 재미로 책을 읽으라는 말이 주내용이다. 내가 이런 정보를 습득해야지 하는 목적독서도 물론 좋지만 그건 오래가기 힘들기 때문에 그저 재미로 읽으라 말해준다. 장소마다 책을 뿌려놔서 틈틈이 읽는 것도 좋고, 책을 찢고 낙서해도 좋다고 말해줘서 맘이 편해졌다. 사실 책 읽으러다닐때 책에는 차마 더러워질까봐 메모를 못하겠고 아 메모할 종이도 가져올걸 하면서 맨날 까먹어서 메모를 게을리했는데 이 책을 읽고 다른 책에 메모하는 첫 시도를 해봤더니 꽤 괜찮았다.
마지막 챕터에는 이동진 작가의 추천도서500권이 있는데 재밌어보이는 책이 되게 많았다. 장르마다 나눠져있는데 제목부터 내 취향인게 많아서 설레었다. 앞으로 무슨 책을 사고 빌려야할지 고민은 덜어냈다.
이 책을 통해서 책에 대한 부담감이 덜어졌으므로 더 자주 독서를 하게 될 것같다. 독서는 그 물질적인 책 자체가 아니라 그 내용이 중요한 것이니까 책을 소중히 다뤄야한다는 부담감도, 완독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속도만 냈던 습관도 좀 버리고 즐거운 독서를 하게 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