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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

: 열 받아서 매일매일 써내려간 임신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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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70g | 125*175*30mm
ISBN13 9788931011586
ISBN10 89310115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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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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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면 당연히 평소와 같을 수는 없는 건데, 회사라는 공간이 임신 여성인 나를 스스로 더 엄격하게 만든다.
--- p.24

임신중단권에 관한 해답은 간단하고 명쾌하다.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임신을 시작하거나 지속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권리는 오롯이 나에게 있다. 내 몸이니까,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은 내가 결정한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데 갖은 근거와 사례를 대며 더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설득해야 할 이유가 없다.
--- p.58

‘순산’이라. 사실 산모에게 순산이란 건 없다. 그저 아기를 낳고도 무사히 살아남길 바랄 뿐이다. 산모의 온 장기를 뒤틀고 회음부를 찢으며 아기가 나오는데 순산이 어디 있어. 타인이 말하는 순산은 무지이고 건방이다.
--- p.68

그 많은 임산부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엄마에게 물어보는 건 포기했다. 엄마는 나를 가졌을 때가 모두 고통스러운 날들이어서 그때 기억을 전부 지웠다고 했다. 복기하고 싶지 않은 건지, 뇌가 정말 기억을 지운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엄마의 고통을 나는 되풀이하지 말아야지 했지만 나 혼자로는 안 되는 일이었다.
--- p.114

태담과 태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늘 나 잘난 맛에 내 멋대로 살아왔지만, 내 생각과 행동이 내가 아닌 다른 인격체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건 무서운 이야기다. 아기가 내게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인 한 사람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가길 바라는데 태중에서부터 내게 묶인다는 생각이 들 때면 고통스럽다.
--- p.134

이전엔 임신이라 하면 예쁘게 배 나온 여성이 배 속 아기와 교감하며 좋은 음식 먹고 좋은 이야기만 듣는 모습을 자연스레 연상했다. 발은커녕 내 항문도 내가 스스로 못 닦으면서 오르가슴을 느낄까 봐 내 모든 섬세함을 끌어 모아 유두의 때를 닦아내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임부의 일상은 상당수 절망이다.
--- p.136

사람은 망각하는 동물이라 현재의 감각이 아니면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이 일기는 임신을 경험했다는 오만함만 남을지 모르는 내 미래를 위한 선물일 수도 있겠다.
--- p.174

임신에 대한 내 결정을 후회하는 건 아니지만 임신·출산에 관한 정보가 제한적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는 비출산을 조장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여성이 현실을 알고 수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제 인생을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여성의 몸은 여성의 것이고 여성의 삶은 여성이 살아내는 거니까.
--- p.202

사회에서는 출산을 두려워하면 그 모성을 가볍고 하찮은 것으로 폄하하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고통을 견디며 출산을 해내면 모성의 힘이라며 찬사를 보낸다. 이 두 가지 모두 모성혐오라 생각한다. 모성이란 이런 것들로 타인이 평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모든 출산은 개별적이고, 저마다의 모성서사가 있다.
--- p.219

난 아기를 너무 만나고 싶고, 아기와 함께하는 삶이 기대된다. 그래서 빨리 아기를 낳고 싶다. 물론 내 작은 배 속에서 아기가 계속 커가는 데에도 무리를 느끼고 있다. 죽을 거 같다. 그래서 빨리 아기를 낳고 싶다. 큰 아기를 아프게 낳을까 봐 무섭다. 아기를 낳고도 무사히 살아남고 싶다. 그래서 빨리 아기를 낳고 싶다. 이 모든 생각과 감정이 모두 다 ‘나’다. 이게 다 ‘나’인데 내 모성을 누가 판단할 수 있을까?
--- p.254

각 세대의 여성은 저마다 맞닥뜨린 차별의 파도를 견뎌왔다. 여성 스스로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사회에서, 그럼에도 여성들은 본인이 살아내고 싶은 삶을 그리고 각기 모습대로 투쟁하며 여기까지 왔으리라. 결국 여성해방은 여성연대로부터 온다고 믿는다. 나란히 가지 않아도 함께 갈 수 있다고 믿는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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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 0.98명. 이것은 일찍이 인류가 도달한 적 없는 새로운 경지에 한국 사회가 와 있음을 알려주는 수치다. 한 여성이 대한민국에서 임산부로 살아간 10개월을 기록한 이 책은 우리가 도달한 세상의 풍경을 임산부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사회학적 보고서다.

임산부배려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경악할 현실, 임산부에겐 할 수 있는 치료가 없다며 아프다는 그를 곱게 돌려보내는 병원, ‘재앙’을 극복하겠다며 퍼부은 100조 원의 흔적을 찾을 길 없는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 임산부를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민폐 직원으로 전락시키는 직장… 임신한 여성에게 끝없이 좌절과 모욕, 절망을 안기며 우리 사회는 그렇게 치밀하게 생명을 밀어내고 있었다.

남자들은 까맣게 몰랐고, 여자들은 하얗게 지웠던 그 기억. 책의 문장들을 한 줄 한 줄 오려서, 임산부배려석에 붙여주고 싶다. 몰랐다면 알아야 하고, 잊었다면 기억해야 한다. 우리 모두 함께 살아야 하니까.
- 목수정 (작가, 『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 저자)
임신과 출산은 ‘누구나 다 겪는다’. 지구상 인구가 77억 명이라니 77억 개의 산통이 활보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 모든 정보는 개별화되어 사라져 왔다. 모두가 겪고도 침묵되어 온 일을 나도 겪으면 말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고, 이 느낌은 침묵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임신과 출산뿐 아니라 집단적 은폐와 고통의 누락은 늘 상호 보완한다. 그러니 『나는 아기 캐리어가 아닙니다』는 전방위적인 여성의 소외에 대한 투쟁과 고발의 기록이다.
- 이민경 (작가,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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