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06월 18일 |
---|---|
쪽수, 무게, 크기 | 380쪽 | 664g | 152*225*22mm |
ISBN13 | 9791190786867 |
ISBN10 | 1190786869 |
발행일 | 2020년 06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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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80쪽 | 664g | 152*225*22mm |
ISBN13 | 9791190786867 |
ISBN10 | 1190786869 |
MD 한마디
김우중 회장,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 출신인 강원국 저자는 주로 글쓰기에 관해 이야기해왔다. 이번 책에서는 글쓰기만이 아니라 말하기까지 다뤘다. 글과 말에 모두 능숙해지고 싶은가?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 손민규 인문 MD
들어가는 글│말과 글, 이제부터 시작이다 1 말과 글의 기본이 되는 일곱 가지 힘 조금은 뻔뻔하게, 조금은 용감하게: ‘현문현답’ 질문의 힘 눈을 잘 써야 말과 글이 좋아진다: 주목을 뛰어넘는 관찰의 힘 마음이 통해야 소통이다: 상대를 움직이는 공감의 힘 적은 노력으로 얻는 최고의 효과: 불현듯 깨우치는 통찰의 힘 비판하라. 대신 잘 비판하라: 위기를 돌파하는 비판의 힘 당당한 ‘프로불편러’: 이성을 보완하는 감성의 힘 재미를 먹고 자라는 말과 글: 실패 속에서 크는 상상의 힘 ※ 말싸움에도 ‘매너’가 필요하다: 토론의 태도 ※ 회의가 좋아야 회사가 산다: 25분의 기적 2 그래서 어떻게 합니까: 말하기와 글쓰기의 기본 태도 말하듯 써라: 말 못 하는 사람은 없다 토끼를 이긴 거북이: 노력으로 극복하는 글쓰기 두려움 나는 오늘도 안경을 닦는다: 스트레스와 슬럼프를 이기는 습관의 힘 거인의 어깨에 올라 써라: 모방의 종착점 쓰기 전에 친해져라: 관심, 관찰, 관계 100세 시대 글쓰기: 시간을 장악하라 ※ 친해지기 위해 말하라: 관계를 개선하는 대화 ※ 아내의 두 가지 사랑법: 칭찬과 꾸중 ※ 마음을 녹이는 말: 사과와 축하 그리고 위로 ※ 일이 재미있어지는 말의 기적: 당부와 격려 3 말과 글의 맛 끌어내는 최고의 재료들 무엇을 어떻게 찾을까: 자료가 반이다 아는 만큼 쓸 수 있다: 불확실함 이기는 지식과 정보 티끌을 모으는 습관: 책이 되는 메모 출력의 질 좌우하는 입력: 책벌레가 되자 운동 잘하면 글도 잘 쓴다?: 생각 근육 단련법 살아 숨 쉬는 글의 조건: 많이 경험하라 ※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부탁과 거절의 기술 ※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 말하는 대로 되는 제안법 ※ 기본은 언제나 통한다: 간결하고 쉽게 설명하는 법 ※ 직장생활의 꽃: ‘비서 마인드’를 품은 보고 4 조금 쓰고 늘리기, 말해보고 줄이기 글이 글을 낳는다: 뇌는 계속 쓴다 ‘한 문장’을 향해 직진하라: 글의 초점 맞추기 분량은 내가 정한다: 줄이느냐 늘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잘 빼야 잘 쓴다: 자동기술법의 뒤를 잇는 자동요약법 청사진이라는 환상을 버려라: 조립식 글쓰기의 간편함 장모님에게 배운 글 구성법: 잘 배열하라 ※ 나는 강의를 참 잘한다: 청중을 사로잡는 첫마디 ※ “저 친구가 필시 무슨 병이 있구나”: 발표의 추억 ※ 꼭 거절하고픈 ‘한 말씀’: 연설도 결국 말이다 5 개요 짜기부터 퇴고까지, 책 한 권 써보기 하루키도 나처럼 쓴다고?: 개요가 승부처다 첫인상이 좋은 글, 여운을 남기는 글: 초두효과와 최신효과 내 머릿속 현미경: 글맛을 살리는 디테일 논리야 놀자!: 글을 해치는 논리적 오류들 글에도 표정이 있다: 감정을 전달하는 글쓰기 ‘빵점’에서 시작하는 글쓰기: 쓰지 말고 고쳐라 ※ “기회는 위기의 옷을 입고 온다”: 위기에 강한 말하기 ※ 말의 전쟁: 갈등을 일으키는 말, 해소하는 말 6 오늘도 말하고 쓰는 이유 불효자는 씁니다: 글쓰기의 즐거움 누가 날 쓰게 할까: 바로 여러분 글이든 인생이든 내가 주인이다: 언제나 즐거운 ‘관종’의 삶 ※ 자나 깨나 말조심: 말의 도마를 피하라 ※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하의상달 문화의 이로움 ※ 침묵으로 말하라: 경청의 힘 나가는 글│행복한 삶 |
글을 잘 쓰고 싶다.
어떤 글이 좋은 글일까?
예전에 자신의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은 글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저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나의 삶, 나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글이
가장 아름다운 글이다.
가끔 남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 힘들 때가 있다.
글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글을 쓰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 일이 먼저가 된다.
저자도 이를 강조한다.
이 책은 저자의 삶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글쓰기 방식을 알려 준다.
글을 휘황찬란하게 쓰는 것보다
진솔하게 나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더 보기 좋다.
이제 나의 글쓰기를 생각해 보았다.
나의 글쓰기가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일까?
나의 글은 일단 나의 이야기를 주로 한다.
그리고 하나의 바람이 있다.
내 글을 읽는 사람이 내 글을 읽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행복해야 한다.
그래서 나에게 다음과 같은 다짐을 한다.
일단 더 나의 내면을 가꾸자.
그리고 계속해서 나만의 글을 쓰며
나만의 글쓰기를 찾아 가자!
아자아자!
글에는 작가의 생각, 인품, 습관, 가치, 라이프 스타일 등등이 고스란히 담겨진다고 생각한다.
강원국 작가님의 글은 늘 솔직하고 간결하며 바르다.
워낙 주제가 '글쓰기' 다 보니 흥미진진 하거나 재미가 팡팡 터지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잔잔한 미소가 띄워지는 정도라고 할까나
글을 쓸 때 개요쓰고 퇴고하는 것이 무척 번거로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님도 개요는 쓰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퇴고는 전투적으로다 성의 있게 어휘, 문법, 구성 등등으로 세분화해서 하신다고 한다.
말과 글은 뗄 수 없는 관계인데 말은 잘 하는데 글은 못 쓰는 사람도 있고, 글은 잘쓰는데 말 하려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운 좋게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는 사람이 있다.
강의도 잘 하고 책도 잘 쓰는 사람은 타고난 실력도 실력이겠지만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일 것이다. 간혹 말을 해보지 않아서 자신의 재능을 모르는 경우도 있고 글을 써보지 않아서 빛을 보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이, 지위 등은 신경쓰지 말고 여러가지 도전해보는 자세도 중요한 것 같다.
글을 잘 쓰는 일곱 가지 힘은 질문의 힘, 관찰의 힘, 공감의 힘, 통찰의 힘, 비판의 힘, 감성의 힘, 상상의 힘이라고 한다.
글을 쓰기 위한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과 노력들이 작가의 오랜(30년이상)경험 속에 녹아있다.
꾸준히 숙달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인 것 같다.
대우 김우중 회장,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의 글들을 쓰다 보면 그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눌려 글을 기계적으로라도 쓰게 될 것 같다.
얼마나 긴장감 속에서 글을 써왔을까?
그래서 더욱더 공감이 가는 것 같다.
나도 두려움과 새로운 것 등에 두려움이 큰편이다. 잘보이고 싶어하고 대체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원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나도 예전에 장이 편하지 못했었던 적이 있다.
물론 애 셋 쯤 낳고 나니 보이는게 조금은 없어졌지만 말이다. ^^
"그렇다. 나는 관종이다. 관종과 눈치꾼은 한 끗 차이다. 내가 중심이고 주체이면 관종이고, 누군가의 대상이고 객체이면 눈치꾼이다. 말하고 쓰는 사람은 주체이고, 읽고 듣는 이는 대상이다. 그래서 나는 말하고 쓴다. 내 말과 글이 나인데, 말하고 쓰지 않으면 누가 나를 알겠는가. 스스로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겠는가. 그런 사람이 과연 세상에 존재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더는 투명인간처럼 살고 싶지 않다. 말 잘 듣고 남의 비위 맞추며 살기 싫다. 내 말과 글을 더 많은 사람이 듣고 읽기를 원한다. 그들 또한 그렇게 살기를 바란다. 누구나 말하고 쓸 때 가장 자기답다. "
이 책을 다 읽었다고 내가 글을 잘 쓸거 같지는 않다.
하지만 글쓰기 분야에서 오래 몸담았던 분의 노하우를 들으면서 마인드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글쓰기에 진심인 사람, 한 분야에 오래 파 본 사람만의 자부심과 긍지 뭐 이런것이 느껴졌다.
"나는 연설문을 10년 이상 썼다. 연설문은 말하기 위해 쓴 글이다. 글이지만 말에 가깝다.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10년 넘게 배우고 고민한 셈이다. 그리고 지난 5년간 강의와 방송에서 줄기차게 말해왔다. 해보니 내가 말을 잘한다. 말을 못 했던 나는 잘하기 위해 늘 노력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법을 깨달았다." _본문 중에서
이 부분이 나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줬다. 나는 소모임이나 회의자리에서 나에게 발언권이 오면 오기도 전부터 머리가하애지고, 말하기 시작하면 꼬이기 시작해서 어떻게 끝맺음이 되는지 예측이 안되는 사람이라. 이런 나에게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 것은 학습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말을 많이 해보면 말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정리가 되고, 그렇게 정리된 것을 말하듯이 글로 쓰는 연습을 하는것. 그렇게 되면 글쓰기 스킬도 향상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말과 글은 한 몸이라는 것.
글쓰기는 일상이다. 나는 하루에 업무용 메일을 수십통 쓰고, 보고서를 쓰고, 어쩔땐 발표용 자료를 만든다. 모두 내가 생각한 것을 글로 표현하는 작업이다. 생각보다 자주 글을 쓰고 있지만, 과연 이 글이 내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는가는 의문이다. 상대가 오해하진 않을지, 내 의도가 정확하게 전달 되는지 늘 고민한다.
나같은 일반인의 글쓰기를 해야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나는 소설가가 될 생각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