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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동 사람들

동자동 사람들

: 왜 돌봄은 계속 실패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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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88g | 145*215*15mm
ISBN13 9791191383003
ISBN10 119138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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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서울역 맞은편에 위치한 동자동 쪽방촌. 이곳에서는 대한민국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체감되지 않는다. 제도적인 지원과 다양한 단체의 돌봄에도 이들은 왜 쪽방촌을 벗어날 수 없을까? 한 젊은 연구자의 시선에 비친 대한민국 가난의 현주소를 담았다. - 손민규 사회정치 M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타인의 고통과 가난을 쓰는 일은 괴로웠다. 타자의 고통을 지적 유희의 재료로 소비하는 것은 아닌지, 이론적 기여, 학문적 참여, 지적 개입 등 그럴싸한 수사를 앞세워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닌지 계속해서 내 자신에게 물어야 했다. 무엇을 쓰는지, 왜 쓰는지, 어떻게 쓰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증명해야 했다. 벽장을 마주하고 난 오멜라스의 시민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지, 또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해야 했다. 그러면서 점차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고 회피하는 것이야말로 연구자이자 저자로서 책임을 방기하는 일이라 생각했다. 이제 그 답을 찾는 일이 오롯이 내 몫으로 남았다.
--- p.10~11

1970년대 말 소설가 김홍신이 『인간시장』의 집필을 위해 취재를 나갔다가 불량배와 인신매매범을 만나 고초를 겪은 현장, “법과 상식과 윤리와 도덕과 바른 소리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매일같이 벌어지는 우범지대, 현대판 홍길동인 『인간시장』 속 주인공 장총찬이 활약하는 무대가 바로 양동, 도동, 동자동 일대였다.
--- p.23~24

온전한 삶을 위해 물질적·경제적 필요가 먼저 충족되어야 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경제적 삶이 곧 온전한 삶은 아니다. 그럼에도 기초생활보장제도가 전제하는 삶의 형식은 온전한 삶, 혹은 좋은 삶을 경제적 차원의 삶으로 축소한다. 이때 경제적 차원의 삶을 넘어서는 사회적 관계와 상호 의존, 일상적 돌봄은 실질적으로 기초생활보장제도가 개입하지도 않고 개입할 수도 없는 필연적 공백으로 남는다.
--- p.66

주민들은 장례에 참석함으로써 산 자와 망자 사이의 연결을 드러낸다. 양자의 연결은 무연고 사망자로 규정된 안제동에게 ‘연고 있는 무연고자’라는 역설적 위상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혈연가족을 중심으로 무연고자와 정상적 죽음을 규정하는 제도상의 빈틈을 드러낸다.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갖고 망자의 사후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안제동의 죽음을 비정상적으로 규정하는 제도적 기준에 상징적 균열을 일으킴으로써 그에게 정상적 죽음과 좋은 죽음의 위상을 부여한다.
--- p.123

공짜 짜장면 사례에서처럼 돌려줌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줌과 받음은 증여의 내부에서 인격과 자존감의 문제를 일으킨다. 돌려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상대방의 줌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받는 자는 인격과 체면을 상실한 채 “거지”가 된 것 같은 자존감 박탈을 경험한다. 따라서 돌려줌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줌과 받음이 지속되려면, 증여의 대상이 느끼는 인격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미시적 기제가 있어야 한다.
--- p.194

출구 없는 세계에서 과연 어떤 윤리적 응답이 가능할지, 그 응답의 형태는 무엇일지 쉽게 결론내리기 힘들다. 포비넬리 또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포비넬리는 하나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그는 “삶은 어떤 구원적 미래를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지금 여기의 모습이다(this is what is)’라는 사실을 이해함으로써만 가능하다”라고 말한다. 전미래적 관점에서 ‘이렇게 하면 더 나아질 것이다’라는 대안을 제시하기에 앞서 벽장 안의 아이와 자신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아이의 고통 위에서만 자신의 행복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연결이 어떠한 공통의 구조 위에서 등장하는지 ‘지금 여기의 모습’을 이해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만 한다.
--- p.26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가난은 계속 바깥으로 밀려난다. 무관심도 한몫하지만, 곪은 상처에 섣불리 메스를 들이댈 수 없다는 섬세한 자기 윤리가 작동한다. 하지만 그 결과 가난은 더 밀려나고, 더 기괴한 재현과 사건이 되어 살을 도려내고 만다. 『동자동 사람들』은 서사화의 위험을 위태롭게 감당하면서 쪽방촌 주민들의 ‘지금, 여기의 모습’을 담아낸 문화기술지이다. 동자동에서 연결을 만들어내는 절박한 노력들은 삶의 고단함과 취약함을 들쑤신다. 돌봄은 계속 실패하지만, 그럼에도 계속된다. 이 책이 생명의 존엄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가닿기를 바란다.
- 조문영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이 책은 가난/돌봄에 개입하는 다양한 형태의 실천 과정에서 동자동 쪽방촌 사람들이 맺는 연결을 ‘사회적 버려짐’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역작이다. 권리의 언어로 제도화된 개입이 역설적으로 또 다른 ‘버려짐’이었음을 현장연구를 통해 탁월하게 밝혀낸다.
- 김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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