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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 한국어판 서문 ■ 감사의 말 서론 체제regime 이동/운동movements 주체/몸 짧은 계보학 테크놀로지 제1장 가상선 사이: 점령당한 팔레스타인 내 군검문소에서의 폭력과 정당화 가상선과 권력 테크놀로지: 검문소에 대하여 백색선과 완전한 주체성: 검문소 감시 활동가들 선, 표지판, 검문소의 진화 제2장 막간_두 도로 이야기: 자유와 이동에 관하여 이미지 자기통제의 계보 제3장 ‘감금이란 이름이 맞지 않는’ 울타리: 운동력locomotion과 자유주의적 몸 홉스: 움직임motion과 육체적 자유corporeal liberty 합리적인 몸, 움직이는 주체, 갇힌 운동 로크: 자유에 울타리치기 운동력locomotion과 자유주의적 몸 결론의 수단으로서: 스탠턴과 패션의 사슬 제4장 ‘과도한’ 운동의 문제 서론의 수단으로서: 플라톤과 운동의 문제 홉스와 “야만인”의 과도한 운동 로크: 울타리치기 운동 이성의 공간들: 자유와 정착 울타리치기의 목적 결론의 말 제5장 정치적인 모든 것의 실체와 의미 : 다른 몸에 관하여 홉스: 리바이어던의 몸 국가의 전쟁과 다른 몸들 정치적·사회적 운동들 결론의 말 결론 ■ 미주 … 270 ■ 참고문헌 … 328 |
Hagar Kot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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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국가에, 출입이 통제되는 공간에, 특정 거리에, 운동장에 누가 들어갈 수 있나? 그런 공간에 누가 머물 수 있고 또 그 기간을 얼마로 하는가? 가령 ‘이주’노동자는 머물 수 있되, 단 필요성이 존재하는 때까지라는 조건 하에 가능하다. 그러나 사실상 동일한 사회적 위치에 있는 ‘사증 없는’ 이주민은 머무는 행위 자체로 이미 ‘불법’이다. 이러한 정치 체계는 누구를 (혹은 무엇을) 통제하고 제약하는지 결정하면서 작동된다.
--- p.27 국경을 넘어 “잘사는 나라들”로 가고자 하는 “가난하고 지친 무리들”과 달리, 제조업과 일자리의 재배치, 천연자원의 국제적 약탈, 오염된 농산물로 인한 토양오염이나 청결한 환경에 새로운 씨앗을 도입해서 생기는 타가수분他家受粉 등을 야기시킬 수 있는 자유롭게 국경을 넘는 물건의 위험성은 공포의 등식에 담겨 있지 않다. --- p.59 “물러서시오!” 군인이 군중에게 소리친다. 군중들이 등 떠밀려, 너무 복잡해서, 그늘로 가기 위해, 소동이 일어나서, 몇 발짝 앞으로 나올 때마다… “물러서시오”는 이동 방향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밀어붙이는 역할을 하는 문구다. 서 있는 줄에서 자기 자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떠밀리는 그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이 문구가 얼마나 많은 전쟁을 선동했는가. … 군인이 검문소에서 선생이나 교육자 역할놀이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또는 그저 재미 삼아, 또는 상황을 통제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그는 논쟁의 여지를 남기지 않겠다는 단호한 어조로 “물러서시오”라고 소리친다.” --- p.78 자유주의는 통제 매트릭스 없는 자유를 상상할 수 없다. 매트릭스가 부재하거나 결핍되었다고 가정하면 자유주의는 완전한 해방을 상정하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침투력이 강한 통제를 요구한다. --- p.174 빈민층을 노동으로 훈육하는 문제에 대하여 로크는 “빈민의 증가” 문제는 “다름 아닌 훈육의 완화와 부패한 풍습”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바람직한 습관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일하지 않는 사람들 (또는 충분히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등록하고 교구 경계 내에 머물게 하고, 더 나아가 구빈원이나 직업학교에 감금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 p.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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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 이동과 자유, 모빌리티의 정치경제학
정치적 현상으로서 이동의 문제를 바라보는 이 책의 관점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출현한 국제적 이동체제와 모빌리티 관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팬데믹 하의 봉쇄 규칙에서 무엇이 (또는 누가) 면제되었는가? 주로 소수인종으로 구성된 필수 노동자들이 봉쇄 기간 동안 집에서 나와 상품을 배달해야 할 때나(슈퍼마켓 운송 요원와 배달 요원) 사람들의 통근을 도울 때(대중교통 운송 노동자), 그들의 이동은 자유의 표시인가 아니면 경제적 필요성에 의한 강제적 이동인가? 유럽과 영국·북미의 통계는 상품과 서비스의 유통을 유지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자유와 상관없는 이동의 결과로 그들이 얼마나 코로나에 광범위하게 노출되었는지 보여 준다. 코로나19와 함께 등장한 차별화된 국제적 이동체제는 또 어떤가? 세계화가 사실상 “모빌리티 격차mobility gap”의 체계인 가운데, 백신 여권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국제 체제는 백신의 국제적 배분에서의 과도한 불평등과 함께 작동하면서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세계가 일부에게 빗장을 다시 여는 동안 다른 이들은 더 심한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