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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60년, 영광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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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문화진흥총서

책소개

목차

서문 시대정신과 공명해온 MBC 60년 _ 손병우

제1부 MBC, 공영방송을 위한 여정

제1장 다시 쓰는 MBC의 역사 _ 최이숙·이성민
1. 들어가며: MBC의 시작은 언제일까?
2. 부산에서 시작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자리하다: 라디오 시기 한국문화방송(1959~1968)
3. 전파 플랫폼의 확장: TV, FM의 등장(1969~1979)
4. 격동의 시기: 언론통폐합, 계열사화, 민주화(1980~1991)
5. 다채널, 다매체화 속 MBC 콘텐츠의 성장
6. 콘텐츠가 플랫폼이 되는 시대, MBC의 새로운 도전
7. 나가며

제2장 MBC의 제도적 정체성 │ 조항제
1. 들어가며
2. 한국에서의 공영과 민영
3. MBC의 역사적 정체성
4. 나가며

제2부 MBC, 지상파 콘텐츠의 역사

제3장 시대의 저널리즘: MBC _박건식
1. 탐사보도의 태동기
2. 본격 ‘사회 고발’을 시작한 PD수첩
3. 사회고발을 넘어 거대 담론의 바다로 나아가다
4. 간첩의 의미를 묻다: 레드콤플렉스를 넘어서
5. 국익과 진실의 딜레마: 황우석 과학사기 보도
6. 정권의 탄압과 권력비판 탐사보도의 상관관계: 광우병 보도
7. 먹구름의 전조 속에서 이뤄진 권력 감시 보도: 4대강, 민간인 사찰, 검사와 스폰서 보도
8. 국정원까지 동원한 전방위적 탄압에 무너지다
9. 시민들의 힘으로 되찾은 탐사보도와 향후 과제

제4장 MBC 드라마 오디세이 _주창윤
1. ‘드라마 왕국’으로서 MBC
2. 멜로드라마의 진화
3. 미니시리즈와 트렌디 드라마의 지평
4. 현대사의 대장정으로서 드라마
5. 역사드라마의 창조적 변용
6. 과
7. MBC드라마다움을 찾아서

제5장 웃음 제조를 위한 여정: 에서 까지 _박근서
1. MBC, 가장 성공적인 코미디와 가장 성공적인 버라이어티
2. 장르에 대한 변명: 웃기고 즐거운 게 부끄러울 일인가
3. MBC 코미디의 계보
4. 코미디의 해체
5. 웃음이 담아야 할 가치, 공익적 관음이라는 모순
6. 코미디 없는 코미디의 시대

제3부 지상파와 21세기 방송

제6장 플랫폼의 시대, 지상파의 길 _임종수
1. 플랫폼-미디어와 네트워크 디커플링
2. 플랫폼은 대중매체와 어떻게 다른가?: 채널 vs 플랫폼
3. TV 4.0: 계획된 흐름에서 계획된 시청으로
4. 지상파 채널 리포지셔닝: 탈레거시, 연반인, 콘텐츠 역주행

5. 플랫폼-미디어와 지상파의 전략적 선택: 연결관계
6. 플랫폼-미디어의 시대, 지상파의 길

제7장 오리지널 콘텐츠가 미래다: OTT 시대 콘텐츠 혁신 전략 _강보라
1. OTT 시대 방송 콘텐츠 시장 현황
2. 콘텐츠 혁신을 위한 세 가지 요소
3. 방송 콘텐츠 IP 활용 사례와 시사점
4. 콘텐츠 시장의 전망과 콘텐츠 혁신을 위한 제언

저자 소개9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언론정보학회 21대 학회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2특위 위원장, 충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논저로 『TV 두껍게 읽기』(2016), 『드라마의 모든 것』(공저, 2016), 『방송문화비평』(2007), 『풍자 바깥의 즐거움; 텔레비전 코미디』(2002), 『TV를 읽읍시다』(공저, 1991), 『문화이론사전』(공역, 2012), 『라깡정신분석사전』(공역, 199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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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젠더 어펙트 연구소 특별연구원이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고, 동아대 사회학과 강의전담교수로 재직했었다. 주로 여성주의 관점에서 언론의 역사, 저널리즘 현상, 디지털 공간에서의 여성들의 운동(movement)과 일상을 다룬 연구를 수행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산업화 시기 젠더화된 뉴스 생산노동과 여성언론인의 정체성 관리?(2009, 박사학위 논문), "‘미투 운동(#MeToo)’ 이후 젠더이슈 보도의 성과와 한계"(2020), "팬데믹 시기, 한국사회는 아이들을 잘 돌봐왔는가?: 초등 돌봄 제도와 원격교육을 중심으로"(2022), "연결된 엄마들,
동아대 젠더 어펙트 연구소 특별연구원이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고, 동아대 사회학과 강의전담교수로 재직했었다. 주로 여성주의 관점에서 언론의 역사, 저널리즘 현상, 디지털 공간에서의 여성들의 운동(movement)과 일상을 다룬 연구를 수행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산업화 시기 젠더화된 뉴스 생산노동과 여성언론인의 정체성 관리?(2009, 박사학위 논문), "‘미투 운동(#MeToo)’ 이후 젠더이슈 보도의 성과와 한계"(2020), "팬데믹 시기, 한국사회는 아이들을 잘 돌봐왔는가?: 초등 돌봄 제도와 원격교육을 중심으로"(2022), "연결된 엄마들, 확장된 목소리, 새로운 정치 주체의 탄생"(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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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부교수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문화정책 분야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재직했다. 문화체육 관광부 문화다양성위원회 민간위원을 맡고 있으며,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 전 문위원, 한국방송학회 총무이사, 한국언론학회 연구이사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한류 탐색: 역사와 이론』(공저, 2024), 『언론산업 인공지능(AI) 활용방안 연 구』(공저, 2023), 『영상문화콘텐츠산업론』(공저, 2022), 『오징어 게임과 콘텐츠 혁명』(공 저, 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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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다. 민주주의와 공론장, 공정성과 공영방송에 관심이 있다. 저서로 『한국의 민주주의와 언론』(2020), 『한국 언론의 공정성』(2019), 『한국 공영방송의 정체성』(2014) 등이 있고 역서로 『민주주의와 공론장』(2015)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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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공영미디어국장이다. 고려대 국문과에서 방송언어심의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화방송 시사교양국PD로 「피자의 아침」, 「성공시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PD수첩」을 연출하고 팩트체크 팀장, PD수첩 부장을 거쳤다. 한국PD연합회장, 한국PD교육원장을 지냈다. 2005년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일본 원폭개발의 비밀’ 편으로 방송위원회 이달의 좋은 상, 2001년 ‘이제는 말할 수 있다-6.25 일본 참전의 비밀’ 편으로 방송위원회 방송대상, 2006년 ‘PD수첩-치과의 위험한 비밀’편으로 Asia Awards 우수상을 수상했다. 「언론의 자유와 공정하게
문화방송 공영미디어국장이다. 고려대 국문과에서 방송언어심의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화방송 시사교양국PD로 「피자의 아침」, 「성공시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PD수첩」을 연출하고 팩트체크 팀장, PD수첩 부장을 거쳤다. 한국PD연합회장, 한국PD교육원장을 지냈다. 2005년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일본 원폭개발의 비밀’ 편으로 방송위원회 이달의 좋은 상, 2001년 ‘이제는 말할 수 있다-6.25 일본 참전의 비밀’ 편으로 방송위원회 방송대상, 2006년 ‘PD수첩-치과의 위험한 비밀’편으로 Asia Awards 우수상을 수상했다. 「언론의 자유와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는 배치되는가」(2015) 등의 논문과 『우리들의 현대 침묵사』(공저, 2006)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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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교수다.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영국 글래스고대학교(University of Glasgow)의 영화와 텔레비전 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논문의 주제는 텔레비전 드라마의 해석학이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책임연구원, SBS 시청자위원, MBC 경영평가위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언어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위원, 『한국언론학보』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86년 『세계의 문학』 봄호를 통해 시단에 나왔으며, 시집으로는 『물 위를 걷는 자 물 밑을 걷는 자』, 『옷걸이에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교수다.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영국 글래스고대학교(University of Glasgow)의 영화와 텔레비전 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논문의 주제는 텔레비전 드라마의 해석학이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책임연구원, SBS 시청자위원, MBC 경영평가위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언어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위원, 『한국언론학보』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86년 『세계의 문학』 봄호를 통해 시단에 나왔으며, 시집으로는 『물 위를 걷는 자 물 밑을 걷는 자』, 『옷걸이에 걸린 羊』이 있다. 지금은 대중문화사와 영상 이론에 관심을 갖고 연구·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대중문화사 관련 저서로는 『세대문화』, 『한국 현대문화의 형성』, 『허기사회』, 『대한민국 컬처코드』 등이 있고, 영상 이론 관련 저서로는 『텔레비전 드라마: 장르, 미학, 해독』, 『영상 이미지의 구조』 등이 있다.

2005년 『텔레비전 드라마: 장르, 미학, 해독』으로 한국방송학회 학술상을, 2016년 『한국 현대문화의 형성』으로 한국언론학회 희관저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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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 언론광고학부 교수.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석사학위 논문에서는 후기 비트겐슈타인과 도널드 데이비드슨의 철학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실패가 지닌 이론적 의미를 따졌으며, 박사학위 논문에서는 푸코, 부르디외, 바흐친 등의 이론을 통해 텔레비전 코미디를 둘러싼 문화정치적 지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중문화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전규찬과 공동 저술한 『텔레비전 오락의 문화정치학』(2003)은 이러한 주제에 천착한 결실이었다. 이후 비디오게임을 중요한 대중문
대구가톨릭대학교 언론광고학부 교수.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석사학위 논문에서는 후기 비트겐슈타인과 도널드 데이비드슨의 철학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실패가 지닌 이론적 의미를 따졌으며, 박사학위 논문에서는 푸코, 부르디외, 바흐친 등의 이론을 통해 텔레비전 코미디를 둘러싼 문화정치적 지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중문화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전규찬과 공동 저술한 『텔레비전 오락의 문화정치학』(2003)은 이러한 주제에 천착한 결실이었다. 이후 비디오게임을 중요한 대중문화적 현상으로 파악하고 이에 적극 개입할 것을 주장했다. 게임을 텍스트의 관점이 아닌 수용자의 문화적 실천의 측면에서 이해하고자 한 『게임하기』(2009)는 이러한 관심의 산물이었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복잡계이론, 포퓰리즘 등에 관심을 가지며, 그동안 대학에서 가르쳐왔던 내용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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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이자, 세종대 글로벌미디어소프트웨어(GMSW) 융합연계전공 센터장이다.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관심 분야로 텔레비전과 일상성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OTT 형식과 수용, 제도화 등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AI 미디어와 의인화」, 「오토마타 미디어」, 「영상드론의 운동성과 보기양식에 관한 소고」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저널리즘 모포시스』(공저), 옮긴 책으로 『넷플릭스의 시대』, 『디지털 시대의 뉴딜: 망 중립성 이후의 인터넷』(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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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하고 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동노동, 인정체계, 연대 네트워크, 지식생산 등 온라인 공간에서 발견되는 현상의 문화적 의미를 길어 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건강과 먹거리를 둘러싼 미디어 지식의 문제(「건강 먹거리 담론의 수용에 관한 연구」), 팬 문화 내부의 역학과 사회적 의미(「20대 여성 팬덤의 감정 구조와 문화 실천」), 소셜미디어상의 이미지가 생산되는 맥락(「SNS상의 이미지 생산과 의미에 관한 연구」) 등에 대한 논문을 썼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원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하고 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동노동, 인정체계, 연대 네트워크, 지식생산 등 온라인 공간에서 발견되는 현상의 문화적 의미를 길어 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건강과 먹거리를 둘러싼 미디어 지식의 문제(「건강 먹거리 담론의 수용에 관한 연구」), 팬 문화 내부의 역학과 사회적 의미(「20대 여성 팬덤의 감정 구조와 문화 실천」), 소셜미디어상의 이미지가 생산되는 맥락(「SNS상의 이미지 생산과 의미에 관한 연구」) 등에 대한 논문을 썼다. 함께 쓴 책으로는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2018), 『The Korean Wave: Evolution, Fandom, and Transnationality』(2017)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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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153*224*30mm
ISBN13
9788946081390

책 속으로

초기 MBC의 역사를 고려할 때, 서울에서 한국문화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이 시작된 시기를 기준으로 2021년을 MBC 60주년이라고 규정한다면 ‘MBC의 모태’를 이룬 1959~1961년까지의 부산 MBC 역사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MBC가 지칭하는 것이 한국문화방송 네트워크가 아니라 서울에 근거지를 둔 한국문화방송만을 의미한다면, MBC 확장/성장의 또 다른 부분이었던 지역 방송의 역사는 어떻게 위치지어야 할까?
--- p.20

명분과 실제가 전혀 달랐던 공영방송이었고, 권위주의체제하에서의 공영방송이 어느 정도는 형용모순이었던 만큼 민주화 이후에 공영방송이 재논의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물론 처음에는 원상 복귀론이 우세했다(조항제, 2020). 그러나 그러기에는 삼성과 TBC 관계가 복원되어야 하고, MBC도 소유문제를 비롯해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 너무 일이 커지면서 방향성도 확신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 결국 큰 방향은 공영방송의 ‘재확립’으로 잡혔는데,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선언을 한 노동조합의 창립이 영향을 미쳤다.
--- p.73

노동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하면서 회사 경영진들을 압박해 나갔다. 호시탐탐 방영 시기를 엿보던 PD들은 새해 준비 등으로 상대적으로 경영진의 감시가 느슨한 연말연시를 노려 집중적으로 촬영을 하고 편집을 했다. 처음으로 광주학살 문제를 다루다보니 “불리한 내용을 다루면 MBC에 수류탄을 까 던지겠다”는 공수부대원들의 협박을 받는 살벌한 상황이 계속됐다. 이러한 공포 분위기 속에서 집필하겠다고 나서는 방송작가가 없어, PD들이 원고를 나눠 쓰는 악조건 속에서 1989년 2월 3일 〈어머니의 노래〉가 드디어 전파를 탔다.
--- p.106

〈전원일기〉는 22년 이상 방영한 한국 드라마 역사에서 최장수 드라마이며, 〈수사반장〉도 18년 가까운 세월 동안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멜로드라마, 홈드라마, 로맨틱 드라마가 주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수사물과 농촌 드라마가 장수 드라마가 된 것은 그만큼 한국 사회의 현실과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 p.186

물론 모든 코미디가 공격적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풍자만이 웃음의 생성원리인 것도 아니지만, 그것이 코미디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 이를 빼고 만드는 코미디는 그만큼 어렵고 힘들어지는 것이 자명한 결과이다. 1990년대 중반 〈일밤〉을 중심으로 MBC가 거둔 성공은 1990년대 말의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더욱 강화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는 MBC로부터 오락을, 특히 코미디를 소진케 하고 결국 그것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다.
--- p.247

195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텔레비전 풍경은 TV 1.0의 ‘네트워크의 시대’에서 TV 2.0의 케이블 및 위성에 의한 ‘다채널 시대’로, 다시 TV 3.0의 디지털 장치의 증식을 통한 ‘다양성의 시대’로 이어진다. 한마디로 일방향의 실시간 시청 패러다임 안에서 채널과 네트워크, 그리고 스트리밍 이전의 원시적인 VOD 장비 등으로 확장해온 것이다. 그에 반해, 2010년대 이후 지금까지 TV 4.0은 VOD 시청 논리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스트리밍의 시대’이다. TV 3.0까지가 전통적인 실시간 시청 위에 비스트리밍 계열의 VOD가 추가되었다면, TV 4.0는 VOD의 토대 위에 실시간 시청까지 포함하는 스트리밍 방식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TV 3.0은 전통적인 TV 국면에서 TV 4.0으로 넘어가는 이행기라 할 수 있다.
--- p.272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 이른바 ‘코로나 특수’를 노린 넷플릭스조차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2022년을 목표로 게임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등 콘텐츠 혁신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Shaw & Gurman, 2021). 다른 한편으로 네이버와 페이스북 등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들이 늘어나면서 미디어 이용자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상하고 있다. 실제 미국의 TV 산업 또한 이제 TV를 온라인 미디어로 전제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구성하고 있다(Lotz, 2018). 이 같은 양상 속에서 MBC가 콘텐츠 혁신을 위해 눈여겨보아야 할 요소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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