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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4
설악무산의 불교관 /마성 9 ·설악무산의 수행관 / 공일 35 ·설악무산, 사유의 형이상성과 통합성 / 유성호 61 ·설악불교의 중흥을 이끌다 / 김충현 89 ·만해축전 25년의 성과와 전망 / 유권준 111 ·설악무산이 보여준 사하촌과 바람직한 관계 / 이학종 139 ·21세기 무애도인의 풍모 / 곽병찬 165 ·설악무산의 저술 · 연구자료 서지(書誌) 고찰/ 이성수 199 ·설악무산이 세상에 던진 메시지 / 김한수 227 ·기자가 본 설악무산의 인간적 면모 / 조현 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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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든 종교든, 지역이든 분별심에 빠지면 자기의 이익을 위해 동포나 민족, 나라와 인류애는 제쳐두고 눈을 번득이며 총칼을 들거나 악구를 퍼붓기를 주저하지 않는 야차들만이 득실대던 현대사에서 오현 스님은 타고르가 말한 위대한 조선인의 모습을 잊지 않았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몸소 보여준 선구자였다.
초반엔 스님이 배를 갈라 내장을 드러내 보이는데도 의심하고 또 의심하다가 어느 날 홀연히 스님을 신뢰하고 공경했으니 나의 전심(前心)은 무엇이고, 후심(後心)은 무엇일까. 설악산 대청봉 위로 한 미친 노인네가 삼태기에 죽은 강아지를 담아 매고 대청봉을 넘고 있는데, 아직 나 홀로 설악산을 헤매고 있다. 스님이 떠난 봄날의 무산(霧山, 안개 산)은 벼랑 밖으로 한 걸음 나아가기에 참 좋은 날이구나. --- 「기자가 본 설악무산의 인간적 면모(조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