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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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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편집자 서문
2. 제1부
3. 제2부
4. 제3부
5. 옮긴이의 말
6. 참고문헌
7. 작가 연보

저자 소개 1

안토니오 그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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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Gramsci

'시민사회의 이론가' '실패한 서구의 혁명가' '지성의 비관주의와 의지의 낙관주의'. 그는 이탈리아의 사상가이자 혁명가이다. 샤르데냐의 한 작은 마을인 알레스에서 일곱 형제 중 넷째로 태어났다. 토리노 대학에 입학하여 인문과학 및 사회과학, 그리고 특히 언어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였다. 사회당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전진Avanti!」의 칼럼니스트로서, 연극 비평가로서 활동하였다. 타스카, 테라치니, 톨리야티와 함께 「신질서」를 만들었는데, 이 잡지는 그 후 5년 간 이탈리아의 급진적인 좌파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유럽과 러시아와 미국에서도 주목받았다. 1921
'시민사회의 이론가' '실패한 서구의 혁명가' '지성의 비관주의와 의지의 낙관주의'. 그는 이탈리아의 사상가이자 혁명가이다. 샤르데냐의 한 작은 마을인 알레스에서 일곱 형제 중 넷째로 태어났다. 토리노 대학에 입학하여 인문과학 및 사회과학, 그리고 특히 언어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였다. 사회당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전진Avanti!」의 칼럼니스트로서, 연극 비평가로서 활동하였다. 타스카, 테라치니, 톨리야티와 함께 「신질서」를 만들었는데, 이 잡지는 그 후 5년 간 이탈리아의 급진적인 좌파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유럽과 러시아와 미국에서도 주목받았다.

1921년 이탈리아 공산당의 창립을 주도해 중앙위원을 지냈으며, 기관지 '신질서'의 발기인이자 기고자로, 의회 의원이자 코민테른 파견 공산당 대표로 활약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및 모두 세력들이 단결해야만 무솔리니의 파시즘에 대항하여 앞으로 다가올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예언하였고, 모스크바에서 아내 줄카를 만났으며 아들 델리오와 줄리아노가 있다. 1926년 그람시가 체포되어 11년 간의 감옥 생활이 시작되었다. 『옥중 수고』에서 그람시의 왕성한 지적활동의 결정체를 볼 수 있으며 『감옥에서 보낸 편지』를 통해 그의 끊이지 않는 연구 계획과 굽힐 줄 모르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의 정치 사상은 한 계급에 대한 다른 계급의 지배가 경제적, 물리적 힘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피지배 계급이 지배 계급의 신념체계를 받아들이며 그들이 사회적, 문화적, 도덕적 가치를 공유하게끔 동의를 구하고 설득하는 데도 의존한다는 헤게모니 이론으로 요약되곤 한다.

유능한 편집자이자 문화평론가이기도 했던 그에게 1916년부터 시작된 평론 활동은 '시민사회'와 '헤게모니'라는 개념으로 나아가는 가교 역할을 했다. 또 의회 선거와 공장평의회 시기를 거치면서 남부주의의 정치적 중요성에 눈을 뜨면서 이를 자신의 이론과 유기적으로 통합시켜 독창적인 이론 체계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1937년 질병들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서 지내온 감옥생활을 이기지 못하고 뇌일혈로 눈을 감았다.

안토니오 그람시의 다른 상품

편자 : 린 로너
시인이자 문화 역사가. 특히 이탈리아 문학의 번역으로 유명하며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린 로너는 이 책 전편에 걸쳐 상세하고도 권위 있는 주석을 달고, 그람시의 사상적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역자 : 양희정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에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민음사 편집부에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87쪽 | 52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7460425

책 속으로

친애하는 타니아,
귀여운 베두인 덧양말을 다른 물건들과 함께 받았습니다. 덧양말이 아주 잘 맞아서 마치 나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군요. 소포의 나머지 물건들에 대해서는, 내가 아직 필요하지 않아 창고에 모두 두었기 때문에 무슨 쓸모가 있을지 어떨지 아직은 말할 수가 없네요. 지난 달에 아팠던 걸 이겨낸 것 같아요. 후유증으로 많이 나른하기는 하지만, 그건 감옥 생활의 가장 흔한 증후들 가운데 하나라는 걸 다른 죄수들한테서 들어 알고 있습니다. 가장 강인한 사람들에게도 3년이 지나면 그 병이 생겨서 일종의 정신적 고통을 안겨준다는군요. 3년째 되는 해에 사람들이 각각 자신의 이전 활동들로부터 얻은 잠재적인 자극 덩어리가 꺼지기 시작하고, 상투적인 의지가 어스레한 빛을 유지하고 있을 뿐인데, 그나마 이 의지는 결코 실현될 수 없는 거창한 계획들과 공상들 속에서 스스로를 고갈시킵니다. 죄수는 자신의 간이 침대에 뻗고 누워서 천장에다 침을 뱉고 불가능한 꿈을 꾸면서 시간을 보내죠. 나는 거의 침을 뱉지 않기 때문에 내게 이런 일이 생기지는 않을 겁니다. 게다가 이곳 천장은 너무 높아요!

그런데 장미가 완전히 살아났답니다. (내가 <그런데>라고 말한 이유는 최근 들어 나는 천장에 침 뱉는 대신 장미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6월 3일부터 15일까지 장미는 잎을 내기 시작했고 마침내 다시 푸른 잎이 되었어요. 이제 그 가지들은 6인치가 됩니다. 조그만 꽃봉우리까지 피우려고 했지만, 어떤 시점에선가 꽃봉우리는 시들기 시작했고 노랗게 변해 버렸습니다. 어쨌든 장미는 뿌리를 내렸고 내년에는 반드시 꽃을 피울 겁니다.

---pp.205~206

3년째 되는 해에 사람들이 각각 자신의 이전 활동들로부터 얻은 잠재적인 자극 덩어리가 꺼지기 시작하고, 상투적인 의지가 어스레한 빛을 유지하고 있을 뿐인데, 그나마 이 의지는 결코 실현될 수 없는 거창한 계획들과 공상들 속에서 스스로를 고갈시킵니다. 죄수는 자신의 간이 침대에 뻗고 누워서 천장에다 침을 뱉고 불가능한 꿈을 꾸면서 시간을 보내죠. 나는 거의 침을 뱉지 않기 때문에 내게 이런 일이 생기지는 않을 겁니다. 게다가 이곳 천장은 너무 높아요!

--- p.205

출판사 리뷰

풍부한 문학성과 감동적인 기록
그람시의 최대 업적은 감옥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무솔리니의 정권 하에서 이탈리아의 많은 지식인들이 수감 생활을 겪어야 했고, 또한 많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문학들이 옥중에서 이루어졌다. 1928년 그람시를 기소했던 검사의 유명한 논고는 '20년 동안 저 사람의 두뇌가 작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파시즘의 감옥은 그람시를 병들어 죽게 만들었지만 그 두뇌만은 묶어두질 못했다. 감옥에서 쓴 3천여 쪽의 필사본은 그람시가 죽은 후에 반출되어 1950년대에 와서야 6권으로 출간되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옥중 수고』이다. 이 방대한 작품은 정치, 사회, 문화, 역사, 철학 등 수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그 주제의 다양함과 수감중이라는 자유롭지 못한 환경 때문에 다소 체계가 없어 보이기도 히지만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저작으로 평가 받는 불후의 걸작이다. 여기 『감옥에서 보낸 편지』(1947)는 처형 타니아와 어머니, 아내, 아들,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엮은 것이다. 이 작품에는 그람시 사상의 발전을 엿볼 수 있는 단편들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그람시의 독자들에게는 『옥중 수고』와 함께 읽어야 하는 훌륭한 자료이다. 또한 풍부한 문학성과 감동적인 기록들로 그 자체가 하나의 소설처림 읽히기 때문에 그람시의 사상에 생소한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 작품은 또한 수려한 문체와 독창적인 주제로 이탈리아 <비아레지오> 문학상을 받았으며, 그 후 전 세계에서 번역되어 훌륭한 20세기 최대의 서간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뷰/한줄평7

리뷰

7.8 리뷰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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