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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1941년 재간에 부쳐)

섬 꿈
엘리제를 위한 알붐블라트
열병의 뮤즈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왕의 축제
말 없는 이와의 대화
게르트루트 부인에게
야상곡
이삭 여문 들판 꿈

저자 소개 2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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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nn Hesse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으며, 서점과 시계 공장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6년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데미안》을 출간했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1920년에는《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클라인과 바그너》《방랑》《혼란 속으로 향한 시선》을 출간했다. 1946년《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으며, 서점과 시계 공장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6년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데미안》을 출간했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1920년에는《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클라인과 바그너》《방랑》《혼란 속으로 향한 시선》을 출간했다. 1946년《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소설과 시, 수많은 그림을 남겼고, 평생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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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표현주의 문학에 나타난 과학 기술 인식-되블린의 『산 바다 그리고 거인들』을 중심으로」 연구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한국문학번역원 번역 아카데미 특별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게르하르트 노이만의 『실패한 시작과 열린 결말-프란츠 카프카의 시적 인류학』, 알프레트 되블린의 『무용수와 몸』, 토마스 만의 『괴테와 톨스토이』, 레오 페루츠의 『9시에서 9시 사이』, 『심판의 날의 거장』 등이 있다.

신동화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22g | 132*196*12mm
ISBN13
9791191247602

책 속으로

“삶의 역겨움이 나를 내몰았고, 도시들의 연무와 그 신전들의 소란스러운 쾌락이 나를 밀쳐냈어요. 당신의 모습을 보려는 나의 열망은 항해 중에도 날마다 커졌죠. 노동과 위험은 나를 거칠게 만들었고, 고독은 떠나온 삶의 연무로부터 내 눈을 해방해주었어요. 그리고 부드러운 언덕이 있는 당신의 나라가 더 푸른 바다들에서 서서히 생겨나는 걸 봤을 때, 나의 젊어진 가슴은 새로운 유쾌한 긍지를 배웠어요. 당신의 땅에 발을 디뎠을 때, 나는 기도하는 자의 팔을 그 경이들을 향해 뻗었고, 다시 태어난 자가 되어 당신의 숲을 지났어요.”
--- 「섬 꿈」 중에서

당신은 난파를 당한 상황에서 육지를, 헤엄쳐 다가오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은 중병을 앓았다가 회복 중에 신선한 정원 공기의 첫 모금을 마시고 피가 재생하며 달콤하게 끓어오르는 것을 느낀 적이 있는가? 그날 밤 불가해한 존재가 내게로 친근하게 몸을 숙이는 걸 알아차렸을 때, 그 구조된 사람과 그 회복 중인 사람처럼 감사와 평온과 빛과 행복의 소용돌이가 나를 휩쌌다.
---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중에서

우리 중에 누구의 삶이 더 질길지 나는 자주 궁금해. 내가 섬뜩한 꿈을 열망할 때면 나는 속으로 생각하지. 네가 언젠가 말문을 열 거고, 내게서 들은 많은 말들 가운데 하나를 별안간 내게 할 거라고. 그 말이 뜻밖에 되돌아온다면 나는 죽도록 놀라지 않을까? 아니면 네가 나를 떠나면서 내 고백들의 짐을 짊어지고 가버리는 거야. 그럼 나는 흡사 자기 보석을 어린아이에게 맡긴 부자와 같은 기분을 느끼지 않을까? 보석을 지닌 아이는 붐비는 길거리에서 호시탐탐 노리는 탐욕 속을 지나고 있고 말이야. 그렇게 나는 날마다 네게 새로운 보물을 맡겨 지키게 하고 날마다 네가 새로운 부담을 탐하게 만들지. 그런데 너는 내가 잔혹한 사람이 아닌지를 알까? 혹은 그걸 나보다 더 잘 알까?
--- 「말 없는 이와의 대화」 중에서

낮은 아이들과 전사들한테 걸맞게 시끄럽고 잔혹하며, 모든 낮의 삶에는 부족함이 배어 있어요. 모든 어둑해지는 저녁은 귀향이, 열리는 문이, 모든 영원의 소리가 들림이 아닌가요? 경이로운 당신은 나에게 귀향하는 법과 영원의 목소리에 귀를 여는 법을 가르쳐주었죠. 어느새 마지막 문이 당신 앞에서 양쪽으로 열릴 준비가 되었을 때, 당신은 내게 이런 말을 했어요. “저녁을 성스럽게 보내고 저녁의 침묵을 당신의 집에서 몰아내지 마요. 별도 잊지 말고요. 별은 영원의 지고한 상징이니까요.”

--- 「게르트루트 부인에게」 중에서

추천평

“익숙한 것과 내밀한 것을 새롭게, 지적이면서도 혁명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작가. 헤세는 나의 정신적 동지다.” - 토마스 만 (소설가)
“헤세는 내가 예술에서 최고로 꼽는 모든 특징을 갖추었다. 우아한 멋과 심오함, 예술적인 규칙과 창조적인 힘의 불가사의하고도 멋진 결합!” - 앙드레 지드 (소설가)
“그의 책들은 한결같이 조화로우며, 순금의 언어는 요란하지도 조급하지도 않고 격앙되는 법이 없다. 영혼이 겪는 요동치는 봄과 뜨거운 여름을 다루고 있음에도 작품은 평온하기 그지없다. 이런 평온함은 10월의 끝에 맛보게 되는 고급 포도주처럼 익어간다. 그는 내가 사랑과 존경을 바치는 매우 드문 예술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 로맹 롤랑 (소설가)
“폭풍우 치는 밤 등대의 불빛 같은 작가.” - 카를 구스타프 융
“헤세는 비할 데 없는 확실성을 가지고 본질적인 부분을 건드린다. 그는 근원적 비도덕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 알프레트 되블린 (소설가)
“깊이를 더해가는 대담성과 통찰력으로 고전적 인도주의의 이상과 높은 품격의 문체를 보여주는 직관의 글쓰기.” -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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