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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 지붕, 그리고 하얀 구두 신은 고양이 / 장은진
대기자들 / 김숨 여름 팬터마임 / 김미월 엘로 / 윤이형 키즈스타플레이타운 / 김이설 낙하하다 / 황정은 멸종의 기원 / 한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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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도 비는 그치지 않고 있었고, 세찬 빗소리가 음악을 대신해 귓속으로 스며 들어왔다. 이젠 비가 오면 그녀와 헤어져 집을 나오던 그때가 떠오른다. 그녀가 그날 우산만 챙겨줬어도 비 맞은 몸이 그렇게까지 아프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녀가 뒤늦게라도 쫓아 나와 내 손에 우산을 쥐어줄 거라 기대했었다. 그러나 뒤돌아본 그곳에는 빗줄기만 하얗게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나는 이어폰을 빼고 끄물끄물한 하늘을 올려다본다. 침침한 눈과 빗물 사이로 하얀 티슈가 흩날리고 있는 게 보인다. 티슈는 비 때문에 멀리 날아가지도 못하고 빠른 속도로 추락하고 있었다. 바닥으로 떨어진 티슈는 금방 흐물흐물 갈라지고 찢어지더니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녹아버렸다. 그때 내 귀로 또 다른 가녀린 소리가 스며 들어왔다.” --- 「장은진 _티슈, 지붕, 그리고 하얀 구두 신은 고양이」 중에서
“하늘과 땅 사이에 뿌려져 있는 것들은, 정말로 빗방울이었다. 마르한은 우박을 본 적이 있었지만 그건 우박과는 달랐다. 더 조그맣고 투명했고, 무엇보다 땅으로 떨어지지 않고 허공에 탱글탱글 맺혀 있었다. 마치 보이지 않는 거대한 거미줄에 걸린 수없이 많은 이슬처럼, 혹은 비가 내리던 중에 시간이 무심히 멎어버린 것처럼.” --- 「윤이형, _엘로」 중에서 “쏴아-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팔을 내밀었다. 번쩍, 번개가 쳤다. 어둡던 실내가 순식간에 환해졌다. 아버지가 온화하게 웃었다. 내가 알던 아버지의 얼굴이 아니었다. 나는 엉거주춤 아버지 쪽으로 다가갔다. 아버지가 나를 잡아끌어 자기 무릎에 앉혔다. 엉덩이에 아버지의 뭉툭한 살덩이가 느껴졌다. 아버지가 양손으로 내 가슴을 감쌌다. 요건, 아직 안 자랐고? 아버지의 날숨에서 라면 냄새가 났다. 엄마가 오려면 아직 멀었는데. 빨리 왔으면 싶다가도, 어쩐지 엄마에게 들키고 싶지 않기도 했다. 아버지가 팬티를 잡아끌어 내리더니, 나를 깊게 안았다. 숨이 막힐 것 같아 밀쳤다. 아버지의 혀가 배꼽을 간질였다. 어느새 아버지의 손가락이 잠지 속으로 들어왔다. 번쩍, 곧바로 쿠구궁, 쾅! 가까이에서 친 벼락이었다.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아버지가 방문을 잠갔다. 세상이 온통 빗소리뿐이었다. --- 「김이설, _키즈스타플레이타운」 중에서 “세 개의 점이 하나의 직선 위에 있지 않고 면을 이루는 평면은 하나 존재하고 유일하다. 이 문장은 어딘가 꼬였다고 생각했다. 어딘가 꼬였다. 미묘하게 꼬여서 애매하다. 어디가 애매할까 생각하면 역시 두 번이나 반복되는 하나라는 부분이 재수 없는 거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평면은 결국 어디에, 라는 생각으로 아득하게 애매해진다. 애매한 것을 외우다보면 외로운 것도 애매해지지 않을까. 세 개의 점이 하나의 직선 위에 있지 않고 면을 이루는 평면은 하나 존재하고 유일하다. 애매한 것을 멍하게 외우며 떨어지는 모습이란 아름답지 않다. 아름답다거나 아름답지 않다거나 봐줄 누군가도 없으므로 아름답지 않은 채로 떨어진다. 떨어지고 떨어지고 떨어진다. 소리도 없고 기척도 없다. 빗방울 같다.” --- 「황정은, _낙하하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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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 지붕, 그리고 하얀 구두 신은 고양이」의 ‘나’는 아내로부터 버림 받고, 가족들에게까지 등을 돌린 채 지붕에서 생활한다. 지붕에서 우연히 비를 쫄딱 맞으며 앉아 있던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하는데, 웬일인지 고양이에게만은 유일한 친근감이 느껴진다. 어느 날 손등으로 낯선 티슈 한 장이 떨어지고, 그 후 티슈는 아파트 어딘가로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져 내린다. 티슈에는 립스틱 자국이 묻어 있기도 하고, 절박한 메시지가 적혀 있기도 한다. 티슈에 대한 궁금증은 점점 커져만 가는데……
「대기자들」의 ‘나’는 썩은 사랑니를 발치하기 위해 치과에 간다. 대기실에서의 나의 순서는 네 번째. 그런데 웬일인지 예약 시간이 훨씬 지나도록 의사는 나타나지 않고, 간호사들은 무관심하다. 동요한 대기자들은 화를 내기도 하고, 병원을 그냥 나가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밖에 비가 온다거나 나의 순서가 몇 번째인가에 대하여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데…… 「여름 팬터마임」의 ‘진’은 선배의 결혼식장에 간다. 진의 남자친구는 신부가 시인이라면서, 진에게도 얼른 등단을 하라고 종용한다. 진은 고교 시절 백일장에서 상을 탄 적이 있다. 그러나 그때 상을 받았던 시가 비에 젖은 전단지 이면에 적혀 있던 시를 그대로 적어낸 것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 시가 바로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한 대문호 파블로 네루다의 시였다는 사실을…… 「엘로」의 마법사 ‘마르한’은 백마법(좋은 마법)이라고 믿었던 자신의 마법이 실은 흑마법(나쁜 마법)이 아닐까 의심한다. 기르던 고양이 흰둥이가 죽고 난 뒤부터다. 대마법사인 ‘나흡 자누얀’의 자문을 구하고자 길을 떠나지만, 나흡 자누얀은 이미 죽은 뒤였고, 그의 딸로부터 의심에서 벗어나기 위한 마법사가 해야 할 세 가지 일이 적힌 양피지를 얻는다. 양피지에 적힌 내용에 따라 다시 길을 떠난다. 우연히 낯선 소녀를 만나 여정을 함께하게 되고, 소녀로부터 갖가지 도움을 얻는다. 특히 세 가지 일 중의 마지막인 빗방울 언덕에서는, 내리지 못하는 빗방울을 따다가 목걸이와 귀걸이를 만들어 팔아 필요한 돈을 얻기도 한다. 점점 더 소녀에게 익숙해진 마르한은 소녀의 이름이 ‘엘로’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란다. 그것은 ‘불운의 덩어리’를 뜻하는 말이었는데…… 「키즈스타플레이타운」의 ‘나’는 남편과 함께 ‘키즈스타플레이타운’이라는 이름의 어린이 실내 놀이터를 운영한다. 나는 어린 시절 친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는데, 남편은 자꾸만 소아를 탐한다. 심지어 키즈스타플레이타운의 어린아이들까지. 그런데 웬일인지 나는 이러한 남편에 대해 함구한다. 그러던 중 나와 은밀한 관계에 있던 ‘태현’이 남편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고, 급기야 알 수 없는 죽음에까지 이른다. 무언가 심증을 가지고 키즈스타플레이타운에까지 들이닥친 경찰은 나를 점점 추궁한다. 그날 새벽에 들어온 남편은 물비린내가 가득한 몸으로 거칠게 나의 옷을 벗기는데…… 「낙하하다」의 ‘나’는 삼 년째 떨어지고 있다. 검은 공간을 그저 하염없이 떨어져 내린다. 어째서 떨어지고 있는지도, 혹시 위아래가 뒤바뀌어 상승하고 있는 건 아닌지도, 심지어 죽었는지도 모른 채 떨어지고만 있다. 애초 사람들이 말하는 빗소리도 실은 빗소리가 아니라 빗방울에 얻어맞은 물질의 소리라고 생각하며 떨어진다. 끊임없이 떨어지는 일이 지하철역에서 칠 번 출구의 방향을 묻던 아주머니처럼 외롭고 쓸쓸하다고 생각하는데…… 「멸종의 기원」의 ‘나’는 죽어가던 할아버지로부터 ‘날씨표시상자’와 함께 ‘불행하라’는 유언을 얻는다. 할아버지의 유언대로 나는 어머니와 아버지 양쪽으로부터 모두 잊혀진다. 나는 축구선수를 꿈꾸거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지만, 언제고 결국은 멸종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날씨표시상자의 탑에서 왕이 사라지고 여왕이 나타난다. 그리고 오랜 건기에서 우기로 바뀌어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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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기상도를 뒤흔들 충격적인 레인보우
젊은 여성 작가 7인이 그려내는 비 혹은 그날! 이 책은 현재 한국 소설 문단을 대표하는 일곱 명의 젊은 여성 작가들이 ‘비’라는 동일한 테마로 쓴 일곱 편의 중?단편소설을 묶은 테마 소설집이다. 그동안 몇몇 출판사에서 출간된 테마 소설집들은 문학적 층위에서 독신, 자살, 분노 같은 형이상학적이고 관념적인 주제를 즐겨 다루어왔다. 하지만 이 책은 매우 일상적이면서 물리적인 대상인 ‘비’를 과감히 주제로 끌어들여 작가들로 하여금 소설적 오브제로서 비가 갖고 있는 다양한 심상을 독자적인 시각으로 묘사하게 하고 있다. 예컨대 ‘비’라는 테마는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문학적 개성의 최대치를 끌어낼 수 있는 매우 적실한 주제인 것이다. 일곱 명의 작가들이 보여주는 개성은 그야말로 뚜렷하고도 선명하다. 일곱 명의 작가들은 등단한 지 10년에서 5년 사이로 모두 30대의 젊은 작가들이다. 그들은 문단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뚜렷한 스타일을 가지고 자기만의 독자적인 소설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의 개성 있는 스타일은 이번 테마 소설집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비’라는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도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치밀한 전개로 자기 목소리를 잃지 않고 있다. 비는 변화무쌍하다. 그 형태만 해도 우리가 배운 말로 다 형용하지 못할 만큼 다양할 것이다. 땅에 박히는 창날처럼 날카롭고 묵직하게 박히는 비가 있는가 하면, 뒷목을 간질일 정도로 조근하게 내리는 보슬비, 그리고 지겨울 정도로 쏟아지는 장맛비도 있다. 그리고 비가 내린 후에는 일곱 색깔 무지개가 뜬다. 일곱 명의 작가들에게 ‘비’를 주제로 한 소설을 청탁한 것도 무지개처럼 일곱 가지 빛깔과 개성을 염두에 두었다. 이것은 비가 가지고 있는 변화무쌍한 에피세트와 적확하게 대응하면서 이 작품집에 독특한 재미와 색채를 부여한다. 각각의 작품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장은진의 『티슈, 지붕, 그리고 하얀 구두 신은 고양이』는 삶의 방법을 고안해내지 못한 이들의 고립과 단절감을 허공에서 흩날리는 티슈를 통해 형상화한다. 티슈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지만 어디로 떨어지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수직으로 정확히 낙하하는 비와는 다르다. 비가 노골적인 우울과 부정을 객관적으로 상관하고 있다면, 티슈는 그 가벼움으로 인해 한없이 무거운 세상을 어느 순간 몽환적인 것으로 바꾸어놓는다. 그렇기에 소설 속에서 줄곧 비가 내리는 장면의 설정은 티슈의 몽상의 부조감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김숨의 『대기자들』은 비가 사회와 관계를 맺는 은밀한 속성을 일러준다. 그것은 모든 것을 유예시키고 대기하게 하는 반촉진제로서의 비의 성질이다. 비는 욕망과 필요 같은 현실적 요구를 좌초시킨다. 하지만 그 성질은 늘 불안정하다. 비가 언제까지 내리고 언제 그칠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소설 속의 화자처럼 치과의 진료가 언제 시작될지, 자신의 대기 순번이 끝까지 보장될지 알 수 없는 불안의 순환 구조를 비로 치환시켜 보여준다. 김미월의 『여름 팬터마임』은 기별과 전조로서의 비를 묘사한다. 비 오는 날, ‘진’은 시화전을 알리는 전단지를 보고 시화전에 찾아가지만 시화전은 열리지 않는다. 대신 전단지 이면에 적혀 있던 시를 백일장에서 그대로 적어낸다. 결과는 장원. 이것이 그녀의 삶을 지배한다. 그는 다른 사람의 시를 베껴 낸 것이 부끄럽고, 그것을 다른 사람이 알까 봐 두려운 나머지 문학과 동떨어진 삶을 산다. 그런데 이와 같은 사실이 소설이 될 수도 있다는. 윤이형의 『엘로』는 사랑과 행복을 찾는 마법의 실마리로서 비에 다가선다. 그 비는 지상에 떨어지지 못하고 허공에 멈추어 구슬처럼 맺힌 빗방울이다. 대마법사가 남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주유하던 주인공 ‘마르한’은 그 빗방울을 따서 목걸이나 귀걸이를 만들어서 판매한다. 그 옆에는 ‘엘로’라는 소녀가 있다. ‘엘로’는 ‘죄업’, ‘업보’ 등의 맥락으로 쓰이다가 마지막 순간 소녀의 이름으로 차용되면서 구원의 의미로 다가온다. 김이설의 『키즈스타플레이타운』은 나쁜 날씨로서의 비의 외연을 과감하게 묘사하는데, 그것은 바로 뒤틀린 욕망과 병적인 에로티시즘을 조장하는 나쁜 날씨로서의 비다. 비는 나쁜 날씨를 상징한다. 나쁘다는 것은 온전하고 아름다운 것을 타격하는 기능이 있다. 태풍 ‘곤파스’가 오던 날, 집 안의 유리창이 박살나면서 화자의 남편이, 그러니까 나쁜 존재가 나쁜 날씨에 의해 살해된다는 설정이 매우 강렬한 의미를 전달한다. 황정은의 『낙하하다』는 떨어지고 있는 비와 소멸하고 있는 생의 관계를 절묘하게 병치시킨 작품이다. 삼 년째 떨어지고 있는 소설 속의 화자는 비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지만, 사실 이것은 조금도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옳지 않고 이상한 삶이 의지와는 무관하게 지루하게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낙하하고 소멸하는 삶은 충돌을 꿈꾼다. 충돌을 통한 상승을 꿈꾼다. 한유주의 『멸종의 기원』에서 묘사되는 비는 삶의 양상에 구체적으로 개입하는 주술적 객체로서 존재한다. 그것은 삶과 죽음, 탄생과 멸종을 주관하는 날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말하자면 현대적으로 변이된 토템이다. 끝없이 불행해지려는, 그리고 죽음에 다가가려는 화자의 배경에서 비는 가끔 어떤 치명적인 기미를 겨냥하면서 존재한다. 이처럼 각각의 작품들은 저마다의 목소리를 가진다. 장은진의 작품은 가늘고 성기게 내리는, 그러나 이야기 전체를 고르게 적시는 ‘보슬비’와 닮아 있고, 김숨의 작품은 비가 온다거나 자신의 순서가 몇 번째인가에 대해 모두가 무관심하고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안개비’와 닮아 있다. 김미월의 작품은 뜻하지 않았던 백일장에서의 당선이 결국은 자신의 삶을 통어한다는 점에서 끊임없이 지루하게 내리는 ‘장맛비’와 비슷하다. 윤이형의 작품은 어느 순간 소리 없이 찾아온 ‘엘로’라는 소녀처럼 볕이 나는 날 잠깐 오다 그치는 ‘여우비’를 연상케 한다. 김이설의 작품은 과감한 묘사가 거침없이 내리는 ‘장대비’와 닮아 있고, 황정은의 작품은 지하철역 칠 번 출구의 방향을 묻던 아주머니처럼 외롭고 쓸쓸한 분위기가 ‘소슬비’와 닮아 있다. 한유주의 작품은 모든 것이 죽어가고 멸종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살아가게 된다는 점에서 가늘게 이어지는 ‘이슬비’를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7인7색의 비는 분명 우리 문학의 외연을 넓혀주는 단비이다. 나아가 끝없이 변화하는 비의 속성을 자신들만의 소설적 자의식으로 해석해 독창적인 글쓰기로 변주해냈다는 점에서 한국 현대소설의 뚜렷한 진일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들이 하나로 만들어내는 무지개 역시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선명함을 가진다. 이 테마 소설집은, 짧은 순간 다양한 빛깔의 비를 경험하게 하며, 책을 모두 읽고 났을 때는 한국 문학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전혀 새로운 색깔의 무지개를 만나는 빛나는 경험을 하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