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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 잣는 여인
2. 뚜렷한 불꽃이 3. 똑같은 꿈나라 4. 방안 5. 잘 구슬리는 2 6. 제쳐놓은 노래 7. 잃어버린 포도주 8. 발걸음 9. 꿀벌 10. 시 11. 띠 12. 잠자는 여인 13. 나르키소스는 말한다 14. 구슬리는 자 15. 석류 16. 해변의 묘지 17. 비밀의 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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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들의 과잉에 못 이겨
방긋 벌어진 단단한 석류들아, 숱한 발견으로 파열한 지상의 이마를 보는 듯하다! 너희들이 감내해 온 나날의 태양이, 오 반쯤 입 벌린 석류들아, 오만으로 시달림받는 너희들로 하여금 홍옥의 칸막이를 찢게 했을지라도, 비록 말라빠진 황금의 껍질이 어떤 힘의 요구에 따라 즙든 붉은 보석들로 터진다 해도, 이 빛나는 파열은 내 옛날의 영혼으로 하여금 자신의 비밀스런 구조를 꿈에 보게 한다. --- p.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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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인다!..............살려고 애써야 한다
세찬 마파람은 내 책을 펼치고 또한 닫으며, 물결은 분말로 부서져 바위로부터 굳세게 뛰쳐나온다. 날아가거라, 온통 부서진 책장들이여! 부숴라, 파도여! 뛰노는 물살로 부숴 버려라 돛배가 먹이를 쪼고 있던 이 조용한 지붕을 --- p.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