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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프롤로그
1. 아침 2. 모슬렘과 상인 3. 청년 튀르크 4. 약국 5. 옛날에 살았던 마을 6. 점심 식사 7. 파샤 저택에서 8. 시간과 가족 그리고 인생에 관하여 9. 니샨타쉬의 석조 가옥 10. 환자의 바람 11. 영리한 사람과 아둔한 사람 12. 밤과 인생 2부 1. 젊은 파티흐, 이스탄불에 오다 2. 명절 식사 3. 오후 4. 옛 친구들 5. 한 집 더 6. 인생에서 뭘 해야 하지 7. 길을 나서기 전에 8. 베이올루의 여자들 9. 하루의 끝 10. 동부에서 온 편지 11. 베쉭타시에서의 휴일 12. 작은아버지와 군인 조카 13. 언약 14.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려고 15. 시인, 엔지니어의 약혼식에 참석하다 16. 야망을 품은 약혼자 17. 반세기 동안의 사업 인생 18. 장례식 19. 더위와 아기 20. 우리는 왜 이럴까? 21. 베쉭타시의 술집 22. 비망록 I 23. 또다시 명절 24. 폭풍 25. 라스티냐크의 방 26. 첫날 아침 27. 시인, 베이올루에서 28. 시간을 보내려고 29. 비망록 II 30. 음악 애호가들 31. 각성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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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오르한 파묵이 5년에 걸쳐 완성한 첫 소설
파묵 문학 세계의 시발점을 알려 주는 신호탄 같은 작품 격변기 터키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방황, 그리고 삶의 의미 “인생이 뭐냐고? 정말 쓸데없는 질문이야!” 1905년 여름, 제브데트 씨는 이스탄불에서 자신의 사업을 일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아버 지와 장작 가게로 시작한 일이 자리를 잡아 가고, 얼마 전에는 파샤의 딸과 약혼했다. 병상에 서 죽어 가는 형이 유일한 걱정거리다.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가 폐결핵과 혁명이라는 헛된 꿈만 안고 돌아온 형은 그에게 아들을 부탁한다. 30여 년이 지난 1936년, 제브데트 씨는 사 업에 크게 성공했고, 두 아들에게서 손주들도 얻었다. 큰아들 오스만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업에 열심인 반면, 작은아들 레피크는 아직 방황 중이다. 그는 아내와 딸을 남겨 둔 채, 친 구 외메르가 철도 건설 공사를 하는 동부로 떠난다. 외메르는 4년 유학 후 터키로 돌아와 돈 을 많이 벌어 ‘정복자’가 되기를 꿈꾸는 야심만만한 청년이다. 또 다른 친구 무히틴은 서른 이 되기 전에 위대한 시인이 되지 못하면 자살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스물여덟에 출간한 시집 이 외면당하자 다른 길을 모색한다. 다시 30여 년 후인 1970년 12월, 레피크의 아들 아흐메 트는 파리에서 그림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극도로 불안정한 사회와 자기 진로로 고민하다가 서재에서 아버지가 남긴 공책과 무히틴의 시집을 발견한다. 『제브데트 씨와 아들들』은 오르한 파묵의 첫 소설로, 자신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모습이 많이 반영된 작품이다.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으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이들을 통해 청년 파묵의 방 황과 성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기까지, 작가로서의 야심찬 첫 출발이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그의 작품 세계를 여는 열쇠가 되는 작품이다. ▶ 나의 모든 소설은 이전에 발표한 소설 속에서 태어난다. 『제브데트 씨와 아들들』에 나오 는 젊은이들에게서 『고요한 집』이 탄생했고, 『고요한 집』에 나오는 파룩에게서 『하얀 성』 이 나왔다. ─ 오르한 파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