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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갈릴리의 봄
사랑이란 12 정원-3주기를 맞이하여 13 솔레이마니의 죽음 16 촛불 17 수상한 집 18 유달산 20 소금꽃 여자 21 북두칠성 22 별 하나를 사랑하여 24 갈릴리의 봄 25 가을 밤 외로운 밤 26 고흐의 봄을 전하며 28 골목길 여고생 30 그대를 안고 싶다 32 기차가 태백을 오른다 34 2부 동백꽃보다 붉은 고향 36 구절초 37 그리운 사람에게 띄우는 편지 38 그리운 바다 39 건너간다 40 그리운 산하 41 내 사랑 42 나의 관심은 44 독도 45 돌담 밑에 핀 꽃 46 동백꽃보다 붉은 47 동지 48 등대 50 릴케에게 쓰는 편지 51 만년필로 저항시를 쓰다 52 목사가 절에 간 이유 54 어머니의 손 55 푸르던 생명 56 3부 무등산 무등산 58 무심천, 꽃과 시 흐르다 60 물을 마시며 62 민들레 63 바람 타는 섬에서 64 보름달 66 백중사리 68 봄날의 끝 70 별을 위하여 71 빗살무늬토기 72 사랑을 위하여 73 사랑한다면 74 무덤에서 76 산벚꽃 78 동백꽃 79 후회 말아요 80 폭설 82 항아리 83 4부 진달래 산천 삼월에 내리는 눈 86 새벽 기차 87 시의 길 88 시월의 마지막 밤 90 아름다운 사람이여 92 소나무와 달과 별 94 어떤 결혼 95 우암산 96 은행잎 97 입 98 진달래 산천 99 모래의 집 100 꽃을 안 보면 103 꽃을 바치며 104 꽃비 106 꽃병의 추억 108 차 마시는 아침 109 가을 편지 110 ■발문 -평화를 위한 싸움/ 정대호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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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한국전쟁이 올해로 70주년이다. 동족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투로 피아간 수백만 명이 생명을 잃었다. 그리고 4·19학생혁명 60주년을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기념식도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뿐만 아니라 광주항쟁 40주년도 조촐하게 그냥 보냈다. 하지만 문학 하는 시인으로서 광주 항쟁 시선집을 내었다는 것이 그래도 위안이 된다. 사북항쟁도 40주년이다. 전태일 노동자가 노동삼권 보장하라며 인권을 부르짖고 세상을 떠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 모든 분들에게 시집을 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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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시인의 예수는 역사의 현장에서 울고 있는 예수이다. 울다가 일어서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사자후를 터뜨리면서 깃발을 흔드는 예수이다. 목사로서 그 예수를 영육으로 모시고 사는 시인은 그 울음과 사자후와 깃발을 시로 기록하고 노래한다. 그것을 위해서 이 땅의 거의 모든 역사의 현장을 발로 뛰는 시인은‘오래된 별 하나로 살다/ 하나의 별을 죽도록 사랑하고’싶은 영원한 청춘 시인이다. 사람은 모두 존중받아야 되고, 민족은 하나라는 신념으로 몸과 마음을 다하는 시인의 심성은 진정 얼마나 곱고 여리고 서정적이겠는가? 이 시집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 아름다운 서정시들을 보면 김창규 시인은 타고난 위대한 서정시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 나해철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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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는 여순 항쟁 현장을 비롯 제주 4·3, 광주의 5월, 제주 강정마을, 세월호, 광화문 광장, 성주 소성리 등 역사의 현장에 직접 가서 보고 시를 쓰는 드문 시인이다. 역사적 싸움의 현장에서 이타적인 싸움을 지속해온 그에게는 돈 아닌, 오직 사랑하는 사람이 훨씬 더 중요한 존재 의미를 가진다. 다소 가난하지만 물질을 넘어 마음이 풍요로운 삶을 꾸려왔다는 점에서 그는 아름다운 삶의 의미를 아는 시인이다. 때로 그의 집은‘수상한 집’이 되었고, 때로 블랙리스트에 올랐지만 그의 이타행은 한결같이 지속된다. ‘오래된 젊은 별 하나로 살다/ 하나의 별을 죽도록 사랑하고/ 신과의 잡은 손을 놓지 말라는(「별 하나를 사랑하여」)’ 시처럼, 그는 목자로서 젊은 별로서 하나의 별을 죽도록 사랑하며 살아갈 것이다. - 정대호 (시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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