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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죽으면 야스쿠니에 간다

너희는 죽으면 야스쿠니에 간다

: 제국 시대 일본군을 인터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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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44g | 140*210*17mm
ISBN13 9791168730298
ISBN10 116873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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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일본의 군대문화를 정신주의라고 부른다면, 그 정신주의는 어떤 배경에서 형성된 것이며, 일본군 조직에 속했던 개인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그 집합의식을 수용하기에 이른 것일까. 우리는 그때의 일본인들에 대해, 일본의 정신사에 대해 얼마만큼 이해하고 있을까.
--- p.20

이러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나는 한국군의 정신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본군의 정신론이 어떻게 빚어진 것이며 그것이 실제 일본군 장병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현지에서 직접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p.20

이런 사회의 말로는 참담했다. 군부는 자기 자신의 출세와 보신을 위해 일본이라는 나라를 전란의 수렁으로 끌고 갔지만, 그 누구도 그들의 폭주를 막을 수 없었다. 즉 이들을 견제할 세력이 없었던 것이다. 제국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벌였다는 ‘사상 탄압’이 결과적으로는 제국의 파멸에 일조한 셈이었다.
--- p.51

이와 같이 천황에 충성하는 황국신민을 빚어내는 작업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강도 높게 실시되었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황국신민은 천황과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울 것을 요구받았다.
--- p.55

즈이카쿠가 침몰한 이날, 그 유명한 가미카제神風 특공대가 역사상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자기 자신의 생명을 던져 미국 함대에 격돌하는 가미카제 특공대의 등장은 미국인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공포로 다가왔다. 가미카제는 일본어로 ‘신이 일으키는 바람’이라는 뜻이다.

그저 미끼로 쓰이다 침몰된 정규 항공모함, 전투기를 몰고 자폭하는 조종사들. 이날의 아비규환은 두 가지 사실을 방증했다. 일본군이 정상적인 작전으로는 더는 미군에게 유효타를 입힐 수 없다는 것, 정상적인 작전이 불가능할 정도로 몰락했음에도 일본군은 절대로 항복하지 않는다는 것.
--- p.112

특공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해군 군령부 내부의 자정 능력은 마비됐고, 광기에 찬 특공 병기 투입안이 쇼와 천황에게 곧이곧대로 보고됐다. 천황은 자신의 이름으로 특공대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이 계획에 군말 없이 도장을 찍었다.
--- p.115

이렇듯 특공은 이제 전 국민에게 요구되는 미덕이자 의무가 됐다. ‘일억총옥쇄’ ‘일억총특공’과 같은 구호들 속에서, 누군가가 ‘항복’을 입에 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특공은 적에게 물리적 타격을 입히는 전법을 넘어 전 국민의 사상을 통제하는 도구가 됐다. 이길 수 없는 전쟁은 그렇게 지탱됐고 무의미한 희생은 늘어만 갔다.
--- p.116

그래서 우리로서는 실로 야스쿠니신사라고 하는 것은 신성한 존재였던 것입니다. 굉장히 신성하니까, “죽으면 야스쿠니에 갈 수 있다고, 죽으면 모두 전우들과 만날 수 있다”고 했죠. 왠지 이제 꿈같은 이야기지만, 어쨌든 “야스쿠니에서 만나자!”라는 식으로 되어버린 것입니다. 네, 그러니까 뭐 야스쿠니신사에 들 테니까 무조건 이렇게 열심히 하라는 뜻이죠. 역시 야스쿠니에 모셔지는 신이라는 것은 실로 그렇죠. 신사라는 것은 무척 존귀한 것이라고 생각해버렸지요.
--- p.127~128

천황이나 국가를 위해 죽으면 야스쿠니신사에 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곳에서 신으로 모셔지는 가운데 전우들과 재회할 수도 있다는 신앙은, 죽음에 직면한 장병들을 위로하는 중요한 장치였다. 야스쿠니신사의 존재로 인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는 기시 씨의 이야기는, 장병들의 사생관에 야스쿠니신사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엿볼 수 있다.
--- p.128~129

역시 말이죠. 명령이라면 그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무슨 일이든 할 수밖에 없어요.
--- p.132

하지만 곧 또 출격할 테니까요. 어쨌든 곧 죽는다는 것은 알고 있단 말이에요. 네, 이미 특공대로 정해지면요, 한 번 돌아와도 그다음에 또 나가게 되어 있어요. 비행기가 고장 난 경우라든가 여러 상황이 생기면 어쩔 수 없지만요.
--- p.136

어느 부대는요, 대원들을 쭉 정렬시키고서 공지했다는군요. “본 부대에서 특공대원 2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고요. 제군들 중에서 20명을 특공대로서 저기 보내게 되었다고. 이 중에서 특공대원을 정하겠다고요. 계속해서 “넌 어떠냐?”고 묻는 거죠. 딱 지목해서 “히로오, 어때?”라고 하는 거죠. 거기에 대고 “지원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할 수 있을까요?
--- p.146

저는 곰곰이 생각해보지만, 젊었을 때는 일본이 전쟁에서 이기고 있는 동안은 좋았습니다. 정말 이기고 있는 동안은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지고 나서 보니 정말 아무 소용이 없는 허망한 것이네요. 한 사람 한 사람 죽어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요, 안쓰럽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절대로 저거, 전쟁만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p.180

이걸 군국주의의 뿌리, 상징이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저는 생각이 달라요. 다들 말이죠, 나라를 위해 헌신한 거잖아요? 그렇죠? 어느 나라든 나라를 위해 죽은 사람을 위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도조 히데키와 함께 모셨기 때문에 유감이라는 건데, 그게 이상하다니까요?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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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피식민지 지역 출신자가 지배국의 군 관계자였던 이들을 인터뷰 조사했다는 점에서 이 연구는 매우 획기적이다. 거기에 저자가 군 정신교육의 대상이자 주체였다는 점은, 다른 연구자들과 구분되는 새로운 관점을 가능하게 했다.

식민지 시기에서 현대를 관통하는 역사사회학의 관점으로 군의 정신교육에 대해 검토함으로써 사상통제의 형성을 가능케 한 근대국가의 연속적인 사회통치 시스템을 밝히고자 한다는 것, 실제 전쟁 체험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상통제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전쟁 체험이 제도적인 종전에도 불구하고 개개인의 삶에 계속해서 끼치는 영향에 주목한 점, 군대만의 특수한 경험으로 간주되곤 하는 정신교육이 일본이나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사상전을 넘어 세계 각지의 전쟁/분쟁 현장과 갖는 연속성/비연속성을 고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짚었다는 점에서 이 글은 매우 독창적이다.

이 글이 한국에 출판된다는 데에는 큰 의의가 있다. 독자들은 한반도를 식민 지배했던 사람들이 어떤 의식을 품고 있었는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삶 안에서 전쟁 당시의 자기 자신에게 의문을 가지면서도 시대나 사회의 구속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들이 인간 본연의 모습을 저자에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은 평화를 염원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이 소박한 사실을 여러분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지치 노리코 (오사카공립대학 문학연구과 교수, 문화인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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