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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맨션

사하맨션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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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464g | 135*195*23mm
ISBN13 9788937441257
ISBN10 89374412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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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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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사회 여집합들의 치열한 일생
이주은(lje5371@yes24.com) | 2019-07-22
정체성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살아가는데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가령 우리는 하나의 생식세포에 그치지 않았을 때부터 성염색체를 기준으로 “여성”과 “남성”이라는 거대한 소속 범위에 포함되어 정체성을 갖게 된다. 이 책은 비유하자면 이러한 소속 집단,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여집합들의 이야기이다.

거대 기업이 인수한 타운은 공장과 같다. 돈이 많거나, 적절한 기술력을 지닌 자들은 주민권을 얻고 핵심 상품으로 타운에서 잘 지낸다. 그것에 미치지 못하지만 내보낼 구실이 없는 자들은 체류권을 얻어 타운에서 고된 2년의 생활을 보내는 소모품이다. 주민권은 커녕 체류권도 얻지 못하는, 소위 타운에서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폐기품들이 바로 “사하”다. 이도 저도 아닌 그들이 살기 위해 하나둘씩 모여든 곳을 사하맨션이라 불렀다.

사하맨션에 사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죄인이 되어버린, 그러나 그것을 반박할 수 없어 도망쳐 나온 자들이다. 이 책은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에 대항하여 살인을 저질러 도망 온 진경, 도경 남매를 주축으로 맨션에 세 들어 사는 인생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동생 도경의 사랑이 한순간에 범죄로 취급되는 모습, 맨션에 지내며 가족과 같았던 사람들이 겪는 부조리한 현실을 보며 진경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타운의 권력자에 대항하게 된다.

진경이 마주하게 된 타운의 진실, 그에 대응하여 마지막으로 그녀가 행한 행동. 이는 살기 위해 소수가 행할 수밖에 없는 몸부림이며, 다수인 우리가 자각해야 할 변혁의 작은 몸짓이다. 가상세계 배경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과도 어딘가 닮아 있는 이야기. 작가는 전작보다 더 많은 소수자를 위해 소리를 내었고, 우리는 이를 통해 더 넓은 깨달음을 얻었다. 주어진 정체성을 사는 편안한 우리는 모를, 정체성을 위해 피나는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자각시켜주는 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밖에 있는 누구도 나가려 하지 않는 비밀스럽고 폐쇄적인 국가에서 사하맨션은 유일한 통로 혹은 비상구 같은 곳이다.
--- p.33

“우리는 누굴까. 본국 사람도 아니고 타운 사람도 아닌 우리는 누굴까.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성실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뭐가 달라지지? 누가 알지? 누가, 나를, 용서해 주지?”
--- p.51

“정신 놓지 마. 이대로 놓아 버리기엔, 여기까지 온 게 너무 아깝다.”
--- p.65

“여긴 그냥 거대한 기업이야. 공공이라는 이름의 회사가 몸집을 불리고 있는 것뿐이지. 돈이 없는 사람들은 병원도 못 가고 애도 못 키우는데, 돈이 되는 기관들은 누군가의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다는 뜻이야.”
--- p.70

“타운 독립 초기, 새 정부에 반대하는 L2와 사하들의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사람들은 시위라고도 폭동이라고도 혁명이라고도 했는데 영감은 ‘나비 혁명’이라고 말했다. 왠지 영감도 그때 그 자리에 있었을 것 같았지만 진경은 묻지 못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정말, 왜, 우리는 저런 짓을 못 하고 있을까.”
--- p.79

“사하맨션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라에게 세상은 딱 그 크기, 그 만큼의 빛과 질감, 그 정도의 난이도였다. 그런데 요즘 사라에게 너머의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 왔던 많은 일들에 화가 나고 억울했다.”
--- p.112

“아가미가 없는데 물속에서 살 수는 없잖아. 그 물이 설사 깨끗하고 따뜻하고 안전하다고 해도 그런 거잖아. 아예 못 사는 거잖아.”
--- p.127

“계획 없이 지어진 상가 사이에는 애매한 골목들이 많았다. 아이들은 뛰어다닐 수 있지만 덩치가 큰 어른들은 지나기 어려운 길들이 낮은 담과 좁은 문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셔터 내려가는 소리와 내일을 약속하는 지친 목소리들이 들렸다. 어둡고 낮고 사람이 없는 골목.”
--- p.130

“거기 없었어. 따라가도 없었어. 그러니까 항상 진짜가 어디 있을지 생각해야 해.”
--- p.329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기업이 한 도시를 인수한다. 도시는 본국으로부터 독립, 세상에서 가장 작고 이상한 ‘도시국가’로 변모한다. 밖에 있는 누구도 쉽게 들어올 수 없고 안에 있는 누구도 나가려 하지 않는 비밀스럽고 폐쇄적인 이곳을 사람들은 타운이라 부른다. 안전하고 부유하며 높은 삶의 질을 보장하는 타운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주민권을 지닌 사람과 체류권을 지닌 사람.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력과 타운에서 인정하는 전문 능력, 두 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은 주민권을 획득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주민의 자녀이거나 주민인 법정후견인이 보증할 경우 주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주민 자격에는 못 미치지만 범죄 이력이 없고 간단한 자격 심사 및 건강 심사를 통과하면 체류권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은 2년 동안 타운에서 살 수 있다. 2년 동안은 걱정 없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지만 이들을 원하는 일자리는 대부분 건설 현장, 물류창고, 청소 현장같이 힘들고 보수가 적은 일이다. 그리고 주민권은 물론 체류권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사하맨션 사람들이다. 그들은 ‘사하’라 불린다.

본국에서 살인을 저지른 도경과 그의 누나 진경은 숨을 곳을 찾던 중 수십 년 전에 독립했다는 남쪽 어딘가의 도시국가와 그 안에 섬처럼 고립된 사하맨션을 떠올린다. 그곳은 정말 거기 있었다. 맨션에서의 평온한 생활도 잠시, 도경과 사랑에 빠진 타운 주민 ‘수’가 시신으로 발견되고 도경은 자취를 감춘다. 경찰은 수의 죽음이 강간, 살인에 의한 것이라 발표하고 그 범인으로 도경을 지목한다. 한편 사하맨션을 향하던 감시와 경계가 느슨해지더니 더 이상 제재가 가해지지 않는다. 타운은 왜 사하맨션을 철거하지 않는 걸까. 맨션의 정체가 모호해질수록 맨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면면도 평범하지만은 않아 보이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하맨션』은 참혹한 동시에 아름다운 SF다. 조남주 작가가 상상해 낸 기묘한 도시국가는 모든 것이 순식간에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소설은 한국을, 혹은 기술과 윤리의 맞닿은 축이 비틀린 21세기를 닮지 않은 듯 닮았다. 공동체가 언제나 다음 단계로 순순히 나아가지는 않는다는 걸 혹독히 배우고도, 자주 잊거나 무력하게 안주하지는 않는지 30년에 걸친 이야기로 묻는다. 괴로울 만큼 깨어 있어야 겨우 후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에 지칠 때 조남주 작가를 생각한다. 그러면 계속해 나갈 수 있다.
- 정세랑 (소설가)
시장의 논리로 운영되는 국가에서 인간은 셋 중 하나가 된다. 핵심부품, 소모품, 폐기물. 『사하맨션』은 소모품 또는 폐기물로 전락한 절대 다수의 인간이 경험하게 될 총체적 박탈의 상황을, 주거 노동 교육 보건 의료 시스템의 바깥에서 지옥을 견디는 난민들의 공동체를 상상한다. 아니, 그들이 단지 견디고 있다고만 말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차별과 배제를 재생산하는 시스템에는 단호히 맞서고, 상처 입은 방문자들에게는 절대적 환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저항과 돌봄의 공동체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신자유주의 디스토피아의 현재와 미래를, 삶의 진상(眞相)과 이상(理想)을 동시에 가리켜 보인다. 삶다운 삶이 보다 평등하게 영위되기를 원하는, ‘끝까지 같이 살겠다’는 마음이 이 소설을 쓰게 한 것 같다. 『82년생 김지영』에서 『사하맨션』으로 당당하게 옮겨오면서, 조남주는 페미니즘이 어째서 간절한 연대의 사상인지를 입증한다.
- 신샛별 (문학평론가)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계급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시녀 이야기』나 『설국 열차』 등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사하맨션』은 독특하게도 ‘시체가 되는 여자’와 ‘살아남은 여자’를 잇는 방식으로 지금 이곳,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가 마주한 차별과 혐오의 현상을 돌아보게 한다. 미스터리한 죽음으로 시작한 소설이 장르적 쾌감 대신 서늘한 응축의 힘을 밀고나가 마침내 ‘우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선언할 때 나도 모르게 그 다음을 기다렸다. 이 소설은 미래를 바꾸게 될 한 여성 전사의 탄생에 관한 긴 쿠키영상이다. 설레지 않는가.
- 김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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