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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의 이름이 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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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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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60g | 120*188*20mm
ISBN13 9791196632458
ISBN10 119663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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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 작품을 한국에 소개해온 신유진 작가의 소설집. 파리에서 테러 사건으로 연인을 잃은 이야기부터 먼 바다에 빠졌을지도 모르는 청춘을 부르는 절망의 노래까지, 상실을 마주하고 경험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섬세한 문장으로 들려주는데요. 그의 소설은 저마다의 삶에서 겪는 상처와 상실의 장면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제 없는 것들의 부재를 기록하며 그것이 언젠가는 분명히 존재했음을, 그것들을 잃었으나 결코 잊지는 않았다"고 말하면서. - 소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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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이안이를 생각하면 내 안에도 흰 진눈깨비 같은 것들이 휘몰아친다. 분명 봄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창문 밖, 그 거리의 모든 것들이 봄을 부르고 있었는데, 이안이라는 이름이 적힌 하얀 냅킨이 차곡차곡 쌓이고 이안이의 입에서 ‘눈’이라는 단어가 내게로 흩날렸던 순간, 그 시점부터였던가. 내 기억에 눈이 내린다. 냅킨 위로, 탁자 위로, 몽블랑 위로, 우리들의 어깨 위로, 똑같은 까만 머리카락 위로, 우리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우리에게 내일은 어떤 것이었는지, 모든 것이 그저 뿌옇게 변할 때까지, 그저 하얗게.
--- p.14

세계와 내가, 우리가 되어 사랑이라는 것을 하면 사는 게 조금은 나아질까. 어느 날의 저녁노을처럼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그렇게 하나둘 고개를 내밀게 될까. 될 일 없는 희망과 그저 먹고 사는 일에 한평생을 시달린다고 해도 세계와 내가 사랑이라는 것을 하고 살면, 게으른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조금 나아질 수 있을까.
--- p.60

누군가는 그들이 나눈 것이 사랑이 아닌 하룻밤의 욕망이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아니야, 우리는 알잖아. 다른 것은 다 몰라도 사랑이 무엇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잖아. 욕망은 순간을 뛰어넘을 수 없어. 그것이 그저 욕망이었다면 첼시 호텔 같은 노래가 나올 수 없었을 거야. 욕망은 순간을 넘어 노래가 되어 입에서 입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질 수 없는 거니까. 그날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순간 거기, 레너드 코헨 앞에 재니스 조플린이라는 세계가 있었던 거야. 그 세계가 열린 거지. 어떻게 노래하지 않을 수 있었겠니? 그러니까 첼시 호텔 두 번째 버전은 여행기야. 한 사람이 한 사람의 세계를 다녀와서 기록한 여행기.
--- p.96

나는 사람을 죽이지 않기 위해 싸웠고, 미워하지 않기 위해 싸웠어. 나는 타인과 싸우지 않으면서 내 것을 지키기 위해 싸웠고 그래서 시를 썼다. 모두 잊어버렸지만, 모두 사라져 버린 옛날의 노래가 되어버렸지만, 하나는 기억한다. 우리는 고독을 악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시를 쓰고 노래해야 한다는 것을. 그러니 나의 시도 너의 노래도 삼류였지만 실패는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고독을 악으로 만들지 않았으니까.
--- p.105

얼룩과 지랄이 얼기설기 얽혀 자빠지는 다리 위에서 답을 해 줄 리 없는 시대와 아버지를 생각하며, 아버지의 옷자락을 쥐었다. 여름 양복바지가 지랄맞게 펄럭이길래, 펄럭이는 꼬라지가 아무래도 곧 뒤집힐 듯하여.
아마도 그때부터 손아귀의 힘을 길렀던 모양이다.
내가 잡은 모든 것들은 추락의 위험을 안고 있었고, 나는 무엇이든 절실히 붙들었다.
--- p.141

나는 녀석이 어둠 속으로 한 발 한 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 걸음이 멈칫하는 순간이 있었다. 나에게서 어떤 말을 기다린 것이 아니었을까. 끊었다는 말이 거짓말인 것을 안다고, 무엇을 하러 가는 것인지 알고 있다고, 이제 그만 그곳에서 헤엄쳐 나오라고, 내 목구멍에 걸려 있던 말들을 녀석은 어둠 속에 서서 간절히 기다리고 있지 않았을까.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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