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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이름 정여립
'조선조의 광주사태', 기축옥사의 재조명 (조선사회사 총서 6)
신정일
가람기획 200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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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KBS 1 TV 역사스페셜 방송 ! - 2002년 5월 25일

목차

1. 모반자와 영웅
2. 정여립과 기축옥사
3. 두 진영의 사람들
4. 실패한 혁명

저자 소개 1

辛正一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 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대로·삼남대로·관동대로 등을 도보로 답사했으며, 400여 곳의 산을 올랐다.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길을 걸은 후 문화체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 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대로·삼남대로·관동대로 등을 도보로 답사했으며, 400여 곳의 산을 올랐다.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길을 걸은 후 문화체육관광부에 최장 거리 도보답사 길을 제안하여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다. 2010년 9월에는 관광의 날을 맞아 소백산자락길, 변산마실길, 전주 천년고도 옛길 등을 만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독학으로 문학·고전·역사·철학 등을 섭렵한 독서광이기도 한 그는 수십여 년간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걸어온 이력과 방대한 독서량을 무기로 《길 위에서 배운 것들》, 《길에서 만나는 인문학》, 《홀로 서서 길게 통곡하니》, 《대한민국에서 살기 좋은 곳 33》, 《섬진강 따라 걷기》,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전3권), 《낙동강》, 《신정일의 한강역사문화탐사》, 《영남대로》, 《삼남대로》, 《관동대로》 등 60여 권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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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82쪽 | 570g | 153*224*30mm
ISBN13
9788984350298

책 속으로

우리 역사를 공부하면서 많은 인물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과의 대화는 너무나 다양했다. 어떤 분은 '철다구니 없는 놈, 뭘 안다고 설쳐'라고 나무라기도 하고, 어떤 분은 '부질 없네. 자네가 어찌 붕새의 뜻을 알겠는가? 치우게'하고 타일러주기도 한다. 맨 끝자락에 거론한 분들이 바로 신돈, 정여립, 정인홍, 허균, 전봉준 같은 이들이다.

이들은 방외인이었고, 이단이었고 시대의 저항인이었다. 이들은 참된 가치가 전도되고 잘못 돌아가는 세상을 그대로 참고 볼 수가 없었다. 허위와 가식을 벗기고 새 세상을 만들고자 애쓰다가 역적이라는 굴레를 쓰고 죽었고, 그런 뒤에 역사의 길가에 내팽겨쳐졌다. 나는 역사의 길가에 있는 덤불을 뒤져 이분들의 형해를 찾아 헤맸다. 역사는 정여립의 흔적을 철저히 지워버렸으나 무형의 형해 몇 조각을 주워 모았다.

--- p.발문에 부쳐-왜 '정여립'을 재조명해아 하는가?- 이이화

기록에 의하면 그 무렵 정여립은 승려였던 의연, 도잠, 설청 등과 함께 황해도 지역을 포함한 나라 곳곳을 돌아다녔다고 전해진다. 구월산은 일명 아사달산이라고 해서 국조 단군이 말년을 보냈다는 전설이 있고 그에 따른 사당이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지닌 곳으로서 큰일을 도모하기에 알맞은 고장이었다. 특히 산세가 깊숙했기 때문에 30여 년 전에는 임꺽정이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곳이기도 하다.

구월산을 거쳐 지나온 정여립은 계룡산 자락을 지나다가 허물어져가는 옛 절을 발견한다. 그 절이 바로 개태사였다. 후백제의 진훤이 죽은 후 왕건이 그 추종 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창건했다는 설도 있고, 후백제로부터 항복받은 지점에 세웠다는 설도 있는 개태사는 그후 <정감록>에 장차 정씨가 도읍할 길지라는 말이 떠돌았던 절이다.(...)

--- p. 117

구월산은 일명 아사달산이라고 해서 국조 단군이 말년을 보냈다는 전설이 있고 그에 따른 사당이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지닌 곳으로서 큰일을 도모하기에 알맞은 고장이었다. 특히 산세가 깊숙했기 때문에 30여 년 전에는 임꺽정이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곳이기도 하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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