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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첫 번째 마당. 춘향가
춘향가를 가장 재미있게 듣는 법 / 곽재식

두 번째 마당. 변강쇠가
낭인전 / 김이삭

세 번째 마당. 심청가
해사 / 김청귤

네 번째 마당. 적벽가
눈 딱 감고 적벽강에 다이브 / 전혜진

다섯 번째 마당. 옹고집타령
호수의 여신 / 박애진

저자 소개 5

작가이자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KAIST에서 원자력 및 양자 공학 학사 학위와 화학 석사 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단편소설 〈토끼의 아리아〉가 MBC 〈베스트극장〉에서 영상화된 이후 《지상 최대의 내기》, 《신라 공주 해적전》, 《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등 다수의 소설을 펴냈다. 인문과학 교양서로 《곽재식의 세균 박람회》,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곽재식의 유령 잡는 화학자》, 《휴가 갈 땐 주기율표》,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외 여러 권, 글 쓰는 이들을 위한 《항상 앞부분만
작가이자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KAIST에서 원자력 및 양자 공학 학사 학위와 화학 석사 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단편소설 〈토끼의 아리아〉가 MBC 〈베스트극장〉에서 영상화된 이후 《지상 최대의 내기》, 《신라 공주 해적전》, 《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등 다수의 소설을 펴냈다. 인문과학 교양서로 《곽재식의 세균 박람회》,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곽재식의 유령 잡는 화학자》, 《휴가 갈 땐 주기율표》,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외 여러 권, 글 쓰는 이들을 위한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삶에 지칠 때 작가가 버티는 법》, 최근작으로는 《슈퍼 스페이스 실록》, 《미래 법정》이 있다. 한편 EBS 〈인물사담회〉, KBS 라디오 〈주말 생방송 정보쇼〉,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등 대중매체에서도 과학 지식으로 사회 현상을 해석하는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곽재식의 다른 상품

평범한 시민이자 소설가 그리고 번역가. 『베스트 오브 차이니즈 SF: 중국 여성 SF 걸작선』, 『인사반파자구계통』 등 중화권 장르 소설과 웹소설을 번역했으며 한중 작가 대담, 중국희곡 낭독공연 등 국제 문화 교류 행사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장편『한성부, 달 밝은 밤에》, 『감찰무녀전』, 단편집『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에세이『북한 이주민과 함께 삽니다』 등이 있다. 홍콩 영화와 중국 드라마, 대만 가수를 덕질하다 덕업일치를 위해 대학에 진학했으며 서강대에서 중국문화와 신문방송을, 동 대학원에서는 중국희곡을 전공했다.

김이삭의 다른 상품

아주 오랫동안, 즐겁고 행복하게 글을 쓰고 싶은 사람. 2019년 〈안전가옥 단편 공모전〉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장편소설 『재와 물거품』 『달리는 강하다』 『이 망할 세계에서 우리는』, 소설집 『미드나잇 레드카펫』, 연작소설집 『해저도시 타코야끼』 『우주를 가로지르는 은하향초』, 짧은소설 『제습기 다이어트』 『초코 좀비』가 있다.

김청귤의 다른 상품

全慧珍

SF와 스릴러, 사회파 호러 작가. 라이트 노벨 「월하의 동사무소」로 제1회 이슈 노벨즈 공모전 편집부상을 받고 데뷔한 이래 부지런히 소설과 비소설, 만화 스토리를 써 왔다. 단편 소설 「파촉, 삼만 리」로 제5회 중국 청두 국제 SF 콘퍼런스인 ‘100년 후의 청두’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홍등의 골목』, 『아틀란티스 소녀』, 『바늘 끝에 사람이』, 『마리 이야기』 등을, 만화 『레이디 디텍티브』, 『리베르떼』, 웹툰 〈PermIT!!!〉의 스토리를 썼다. 「친애하는 황국신민 여러분」, 「컨베이어 리바이어던」, 「낫 서울, 낫 소울」, 「Legal ALEIN」
SF와 스릴러, 사회파 호러 작가. 라이트 노벨 「월하의 동사무소」로 제1회 이슈 노벨즈 공모전 편집부상을 받고 데뷔한 이래 부지런히 소설과 비소설, 만화 스토리를 써 왔다. 단편 소설 「파촉, 삼만 리」로 제5회 중국 청두 국제 SF 콘퍼런스인 ‘100년 후의 청두’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홍등의 골목』, 『아틀란티스 소녀』, 『바늘 끝에 사람이』, 『마리 이야기』 등을, 만화 『레이디 디텍티브』, 『리베르떼』, 웹툰 〈PermIT!!!〉의 스토리를 썼다. 「친애하는 황국신민 여러분」, 「컨베이어 리바이어던」, 「낫 서울, 낫 소울」, 「Legal ALEIN」 등 단편 소설에 주력하여 다수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고전 문학에서의 귀신 이야기, 1990년대 전후 한국 순정 만화의 메시지와 스타일, 다양한 장르의 서브컬처와 지금 여기의 사회적 문제들에 두루두루 관심이 많다.
「Missing」도 그렇게 시작했다.

전혜진의 다른 상품

작업 중 커피는 필수, 디저트는 선택. 동남아시아 믹스 커피를 종류별로 구비해서 돌아가며 마신다. 주 7일, 1년 360일 근무에 만족하며, 죽기 전에 하드 속 착상 폴더에서 무한(∞)이 쓰인 번호표를 쥐고 대기 중인 글들을 다 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SF, 판타지, 스릴러, 청소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며, 다수의 앤솔러지에 단편을 발표했다. 연작소설집 『우리가 모르는 이웃』, 작품집 『원초적 본능 feat. 미소년』, 『각인』을 출간했다. 장편소설로는 『지우전: 모두 나를 칼이라 했다』, 『부엉이 소녀 욜란드』, 『바람결에 흩날리고 강을 따라 떠도는』이 있다.
작업 중 커피는 필수, 디저트는 선택. 동남아시아 믹스 커피를 종류별로 구비해서 돌아가며 마신다. 주 7일, 1년 360일 근무에 만족하며, 죽기 전에 하드 속 착상 폴더에서 무한(∞)이 쓰인 번호표를 쥐고 대기 중인 글들을 다 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SF, 판타지, 스릴러, 청소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며, 다수의 앤솔러지에 단편을 발표했다. 연작소설집 『우리가 모르는 이웃』, 작품집 『원초적 본능 feat. 미소년』, 『각인』을 출간했다. 장편소설로는 『지우전: 모두 나를 칼이라 했다』, 『부엉이 소녀 욜란드』, 『바람결에 흩날리고 강을 따라 떠도는』이 있다. 2022년에 장편소설 『명월비선가』로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첫 번째 꿈은 만화가였고 지금도 그림 그리기를 즐긴다. 여행도 좋아해서 드로잉을 곁들인 여행기나 영원한 영감의 원천인 고양이 일러스트 집을 내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박애진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40g | 128*188*20mm
ISBN13
9791187886914

책 속으로

“춘향가를 들으면 다른 판소리를 듣는 것보다 학생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강하게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잘 키우려면 우리나라 공교육에서는 반드시 춘향가를 가르쳐야 하고, 빼면 안 된다고 반대하는 것입니다.”
“춘향가가 뭐 어떻게 좋다는 건데요?”
“정확하게는 알 수 없는데, 춘향가를 듣고 나면, 다른 모든 과목의 성적도 같이 오른다고 합니다. 삶의 의욕과 적극성이 향상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성과 사교성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성실성, 온순함, 쾌활함, 긍정적인 삶의 태도 등등 사람의 성향을 측정하는 지표도 다들 좋아진다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다른 판소리에는 그런 효과가 없고요?”
“춘향가만 그렇습니다.”
“엄청 이상하네요.”
“그래서 추가로 조사를 해 보려고 합니다.”
---「춘향가를 가장 재미있게 듣는 법_곽재식」중에서

옹녀는 끙 하는 소리를 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엉덩이를 툭툭 털었다. 그런다고 포기할 옹녀가 아니었다. 매년 상부(喪夫)하며 송장을 치우면서도 다시 혼인하는 이가 누구던가. 바로 옹녀였다. 옹녀는 낙천적이면서도 현실적이었고, 누구보다 고집스러웠다. 어쩌면 하늘이 준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서에서 찾지 못한 인연을 삼도에서 찾으라고 말이다.

내 이번에는 아무와 혼인하지 않으리라. 제대로 된 낭군을 찾으리라. 마음씨는 비단결 같고, 용모는 천상 선인 같으며 수명은 삼천갑자 동방삭 같은 이를 찾아서 혼인하리라. 옹녀는 굳게 결심했다.

바위에서 내려와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데, 한 사내가 반대편에서 숨 가쁘게 발걸음을 옮기는 게 보였다. 멀리서도 훤칠함이 확연하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참으로 고운 용모였다. 나보다 곱겠구나.
---「낭인전_김이삭」중에서

빚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 도망치고 싶었다. 그러나 인간이 살 수 있는 땅은 한정적이라 도망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빚에 짓눌려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다. 차라리 바다에 빠져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이런 내 생각을 알았던 걸까. 아비는 온 동네에 내가 아비 대신 빚을 갚겠다고, 바다로 들어가 돈을 벌어 눈을 뜨게 해 줄 거라는 소문을 냈다. 나는 효녀 심청이었으니까, 사람들은 나를 안쓰럽고 가엾게 여기는 게 아니라 마땅히 그리할
자식으로 보고 아비를 칭찬했다.
---「해사_김청귤」중에서

도플갱어 네트워크란, 우리의 의식 일부를 복제해서 업로드해 놓은 네트워크를 뜻한다. 그곳에서 우리는 현실에서 갈 수 없는 곳까지 가고,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난다. 누군가는 현실에서 열심히 사는 동안 자신의 도플갱어에게 게임 레벨업을 시켰다. 그리고 짧게는 하루에 몇 번에서 길게는 한 주에 한 번 정도, 우리는 그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우리의 복제와 ‘동기화’를, 소위 싱크를 한다. 어른들 세대만 해도 꺼림칙해하는 면이 없지 않지만, 지금의 20대와 30대는 대부분 도플갱어 네트워크를 사용했다. 우리 도플갱어가 만나고 경험하는 감각은 그대로 우리 경험이자 감각이 되곤 했다. 그게 문제였다. 도플갱어 네트워크에 우리 후보님의 홍보 자료를 도배하고, 후보님의 도플갱어도 최대한 치장해서 내보낸다 해도, 네트워크에서의 경험이 현실에서 이질감을 주는 순간 기껏 쌓아올린 호감은 깎여 나가고, 자칫 “거짓말쟁이”라는 평판만 얻게 될 것이다.
---「눈 딱 감고 적벽강에 다이브_전혜진」중에서

행성 호수는 지구의 달보다 150퍼센트 정도 커서 행성치고는 작았다. 그러나 행성치고는 작을 뿐이지, 행성 호수에서 호수가 실제 사용하는 공간은 저택 하나 크기에 불과하니 정비소를 지을 공간은 얼마든지 있었다. 저택에서 최대한 먼 곳에 짓겠다, 정비소 바깥으로는 일절 출입하지 않겠다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설득했으나 호수는 매번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범우주항공국 직원에 이어 페가수스 우주 정거장 함장까지 직접 그를 찾아가서 부탁해 보려 했지만 전부 행성 착륙 허가조차 얻지 못했다.

돈으로는 호수를 설득할 수 없었다. 은퇴 후 그는 예전 같은 히트곡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과거에 만들었던 노래들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판매되거나 리메이크되며 그에게 막대한 저작권료를 안겼다. 옛날에 지구의 어떤 가수는 집에 놀이공원을 만들었다는데, 호수는 행성 하나를 소유한 거부였다.

---「호수의 여신_박애진」중에서

줄거리

첫 번째 마당. 춘향가를 가장 재미있게 듣는 법(춘향가/곽재식)

프리랜서 피디인 ‘나’는 판소리 춘향가를 교육과정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에 열린 격렬한 반대 시위에 대해 취재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춘향가가 그렇게나 중요한 작품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도중, 시위 참가자조차 이에 대한 대답을 명확히 하지 못하자 ‘나’는 춘향가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취재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두 번째 마당. 낭인전(변강쇠가/김이삭)

천하절색인 옹녀가 혼인하는 남자마다 병사, 사고사, 효수 등으로 족족 죽어 나가자 혹여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까 봐 마을 촌장은 옹녀를 멀리 쫓아내고 만다. 용기와 기백을 타고난 옹녀는 어떻게든 맞는 인연을 찾아 다시 혼인하리라 마음 먹고 길을 나서고, 산중에서 곱디고운 외모의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세 번째 마당. 해사(심청가/김청귤)

땅은 오염되고, 간척지 농사를 위해 개량한 약품과 미세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가 바다 역시 들어갈 수 없게 된 근미래. 농작물을 급속 성장시키는 약품 연구원이던 아버지가 실수로 시력을 잃고, 그런 아버지를 돌보며 살아가던 ‘나’는 오염된 바다 연구를 위해 1인 잠수정을 타고 심해로 들어가겠느냐는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네 번째 마당. 눈 딱 감고 적벽강에 다이브(적벽가/전혜진)

적벽구 선거의 신, 무려 7선에 성공한 국회의원 유장락이 임기 중 청천벽력처럼 세상을 떠난다. 이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해 이민자의 자손인 동오당 손권지영과 명문가 출신이자 현 여당 국위당 조아만이 경쟁하는 가운데, 죽은 유장락의 참모 제갈영은 유장락이 후계자로 키우던 후보 유현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다섯 번째 마당. 호수의 여신(옹고집타령/박애진)

한때 슈퍼스타 가수였던 호수는 은퇴 후 팬들이 그의 이름을 붙여 사준 행성 호수로 떠났고 과거의 모습을 덧씌운 홀로그램 콘서트로 가끔 팬들과 만나고 있다. 새로운 도스 웜홀이 발견되자, 범우주항공국에서는 행성 호수에 우주선 정비소를 건설하기를 원하지만 호수는 그 누구도 자신의 행성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한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프리랜서 협상가 제레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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