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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벽편
2. 황염편 3. 요순편 4. 예우편 5. 하은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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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끝에 여와는 몸을 굽혀 땅에서 황토를 파내었다. 그리고 그것을 물과 섞어 둥글게 빚어 인형과 같은 작은 모양을 만들었다. 이것을 땅에 내려놓자 희한하게도 곧 살아 움직이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꽥꽥 소리치며 즐겁게 뛰놀았는데 그가 곧 [인간]이라는 것이었다. 인간의 체구는 비록 작았으나 신이 친히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 모습은 말할 것도 없이 신을 닮았다.
그리고 날아다니는 새나 기어다니는 짐승들과는 달리 우주를 다스릴 만한 기개가 있어보였다. 여와는 그녀 자신의 이 아름다운 창조품에 매우 만족해 하며, 계속해서 손으로 물을 섞어 황토를 반죽하여 수없이 많은 남자와 여자를 만들어 내었다. 벌거벗은 인간들은 모두 여와를 둘러싸고 뛰놀며 즐거워하다가 혼자서, 혹은 무리를 지어 흩어져 갔다. --- p.66 이 산이 용문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연유는 다음과 같다. 강과 바다에 살고 있던 물고기들이 어느 일정한 시기가 되면 모두 이 산의 절벽 아래로 모여들어 높이뛰기 시합을 했다고 한다. 그 때 그 절벽을 뛰어오른 물고기는 용이 되어 승천할 수 있었고 뛰어넘지 못한 물고기들은 실망한 채로 다시 돌아가 여전히 물고기로 남아 있어야 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에 의하면 용문 부근에 이어간이라고 하는 시내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시내에는 잉어가 많이 살고 있었다. 이 잉어들이 동굴 속에서 나와 석 달을 거슬러 올라가 용문강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재주가 있어 용문을 지나 올라간 것은 용이 되었고, 그렇지 못한 것은 머리에 멍만 든 채 돌아와야 했다고 한다. --- p.3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