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고딕 × 호러 × 제주
빚은책들 2024.11.25.
베스트
국내도서 top100 1주
가격
17,000
10 15,300
크레마머니 최대혜택가?
13,800원
YES포인트?
8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말해줍서_빗물
너희 서 있는 사람들_WATERS
청년 영매-모슬포의 적산가옥_이작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_박소해
등대지기_홍정기
라하밈_사마란
곶_전건우

저자 소개 7

소설과 비평을 쓴다. 환상 문학 웹진 [거울]의 필진이며 호러 출판 레이블 ‘괴이학회’ 소속. 『야간 자유 괴담』, 『내 유튜브 알고리즘 좀 이상해』, 『당신이 찾아 헤매는 건 책이 아니야!』, 『하얀색 음모』?등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웹소설, 장르 문학 작가 겸 게임 시나리오 라이터. 무협, SF, 호러, 판타지를 종횡무진하며 손 닿는 대로 쓰고 있다. 특별한 소재로 엮은 도전적인 발상을 꿈꾸지만, 역시 꿈은 닿기 어려운 편. 서너 편의 웹소설을 쓰고 서너 편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대표작은 아직 못 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호러, 미스터리와 한국 근현대사에 관심이 아주 많다. 단편 『명태』, 『1940』,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4』 중 『물뱀』, 『절망과 열정의 시대』 중 『피와 로맨스』를 썼고, 장편으로는 『괘서』를 썼다.

이작의 다른 상품

이야기 세계 여행자이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상가. 미술을 전공해 ‘시각화’에 강한 이야기꾼이라는 평을 듣는다. 선과 악의 이분법을 넘어 인간의 본성을 깊숙이 탐구하는 작품을 쓰고자 한다. 언제나 사람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글을 써왔다. 어느 봄날에 꾼 꿈에서 받은 영감이 『허즈번즈』의 시작이었다. 그 꿈에 6·25 전쟁과 얽힌 가족의 역사, 유령 그리고 고양이를 더했더니 『허즈번즈』가 탄생했다. 꿈이 4년의 여정을 지나 마침내 책이 되었다. 여전히 꿈을 꾸는 기분이다. 좋은 이야기는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한 줄기 햇살이거나, 어둠 속에서 비로소 만나는 빛 같아야 한다
이야기 세계 여행자이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상가. 미술을 전공해 ‘시각화’에 강한 이야기꾼이라는 평을 듣는다. 선과 악의 이분법을 넘어 인간의 본성을 깊숙이 탐구하는 작품을 쓰고자 한다. 언제나 사람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글을 써왔다. 어느 봄날에 꾼 꿈에서 받은 영감이 『허즈번즈』의 시작이었다. 그 꿈에 6·25 전쟁과 얽힌 가족의 역사, 유령 그리고 고양이를 더했더니 『허즈번즈』가 탄생했다. 꿈이 4년의 여정을 지나 마침내 책이 되었다. 여전히 꿈을 꾸는 기분이다.
좋은 이야기는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한 줄기 햇살이거나, 어둠 속에서 비로소 만나는 빛 같아야 한다고 믿는다. 제주 소녀 수향이 들려주는 이 이야기가 독자들에게도 그런 빛이 되기를 바란다.

2021년 「꽃산담」으로 계간 《미스터리》 가을호 신인상 수상. 2023년 「해녀의 아들」로 제17회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의 장르살롱 진행자이며 제주 호러 앤솔로지 『고딕 X 호러 X 제주』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귀신새 우는 소리』, 『네메시스』, 『시소게임』 등의 앤솔로지와 인문서 『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에 필자로 참여하였다.

박소해의 다른 상품

엽기부족

네이버 블로그에서 ‘엽기부족’이란 닉네임으로 장르소설을 리뷰하고 있는 리뷰어이자 소설가. 추리와 SF, 공포 장르를 선호하며 장르 소설이 줄 수 있는 재미를 쫓는 장르소설 탐독가. 2020년 [계간 미스터리] 봄, 여름호에서 [백색살의]로 신인상 수상. 2021년 앤솔러지 《혼숨》에 [혼숨] 발표. 2022년 단독 연작단편집 《전래 미스터리》 발표. 단독 단편집 《호러 미스터리 컬렉션》 발표. 앤솔러지 《명탐정6》에 [마술사의 죽음] 발표. 2023년 앤솔러지 《요괴도시》에 [벼랑 끝에서] 발표. 단독 연작단편집 《살의의 형태》 발표. 2024년 앤솔러지 《#기묘한살인사건》에 [
네이버 블로그에서 ‘엽기부족’이란 닉네임으로 장르소설을 리뷰하고 있는 리뷰어이자 소설가. 추리와 SF, 공포 장르를 선호하며 장르 소설이 줄 수 있는 재미를 쫓는 장르소설 탐독가. 2020년 [계간 미스터리] 봄, 여름호에서 [백색살의]로 신인상 수상. 2021년 앤솔러지 《혼숨》에 [혼숨] 발표. 2022년 단독 연작단편집 《전래 미스터리》 발표. 단독 단편집 《호러 미스터리 컬렉션》 발표. 앤솔러지 《명탐정6》에 [마술사의 죽음] 발표. 2023년 앤솔러지 《요괴도시》에 [벼랑 끝에서] 발표. 단독 연작단편집 《살의의 형태》 발표. 2024년 앤솔러지 《#기묘한살인사건》에 [깊은 산 작은 집]외 6편 발표했다.

홍정기의 다른 상품

장르불문,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한다.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 중 「그네」, 『괴이한 미스터리-초자연편』 중 「챠밍 미용실」, 『여름의 시간』 중 「망자의 함」, 『오래된 신들이 섬에 내려오시니』 중 「영등」,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 중 「뷰티풀 라이프」, 『고딕X호러X제주』 중 「라하밈」 등을 발표했다. 장편소설로는 『영혼을 단장해드립니다, 챠밍 미용실』을 썼다.

사마란의 다른 상품

2008년 단편소설 〈선잠〉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호러와 미스터리 장르의 소설을 쓰고 있다. 장편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고시원 기담》 《살롱 드 홈즈》 《뒤틀린 집》 《안개 미궁》 《듀얼》 《불귀도 살인 사건》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어두운 물》 《앨리게이터》 《촉법소년 살인 사건》 《어제에서 온 남자》 《더 컬트》 《어두운 숲》 《죽은 집에 관한 기록》 《딜리버》 《닥터 아포칼립스》(공저), 소설집 《한밤중에 나 홀로》 《괴담수집가》 《금요일의괴담회》 《죽지 못한 자들의 세상에서》 등이 있다. 장편소설 《뒤틀린 집》이 영화, 《살롱 드
2008년 단편소설 〈선잠〉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호러와 미스터리 장르의 소설을 쓰고 있다. 장편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고시원 기담》 《살롱 드 홈즈》 《뒤틀린 집》 《안개 미궁》 《듀얼》 《불귀도 살인 사건》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어두운 물》 《앨리게이터》 《촉법소년 살인 사건》 《어제에서 온 남자》 《더 컬트》 《어두운 숲》 《죽은 집에 관한 기록》 《딜리버》 《닥터 아포칼립스》(공저), 소설집 《한밤중에 나 홀로》 《괴담수집가》 《금요일의괴담회》 《죽지 못한 자들의 세상에서》 등이 있다. 장편소설 《뒤틀린 집》이 영화, 《살롱 드 홈즈》가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고시원 기담》은 영화 제작을 앞두고 있다.

전건우의 다른 상품

괴이학회

괴이학회는 괴담, 호러 전문 출판 레이블로 신화, 전설, 민담을 포함한 괴담을 바탕으로 기괴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듭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비틀린 상상력을 환영합니다. 양꼬치를 먹으면서 결성된 그룹이기 때문에 중요한 날에는 양꼬치를 먹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352g | 128*197*20mm
ISBN13
9791171211333

책 속으로

그들의 손이 옷깃을 스칠 때마다 수연은 팔뚝에 돋는 소름을 느꼈다. 제주 말을 쓰지 않아도, 처음 보는 이들이어도, 지금이 몇십 년 전 그날인 것처럼 기이한 말을 늘어놓아도 본능적으로 느껴졌다. 이들은 섬사람이고, 육지, 다시 말해 엄마가 말하는 뭍에 가 아무리 오래 세월을 보냈어도 나 역시 그러하다. 그 질긴 동질감이 반갑지만 못한 것은, 그것이 곧 슬픔과 동의어였기 때문이다.
---「말해줍서」 중에서

“어… 언제까지 안 돌아오시면 찾으러 나갈까요?”
“흠. 똑똑한데? 그런 건 정해놓으면 좋긴 하겠다.”
“뭐, 찾으러 나가봐야 사장님을 찾았다기보다는, ‘저도 잡혀 왔어요’ 엔딩이 날 거 같긴 한데요.”
그 대답에 잠시 박경원이 멈춰 섰다. 잠깐 머리를 굴리더니 유쾌하게 다시 대답을 내놓는다.
“그래도 둘이서 탈출하는 게 더 낫지.”
“그렇… 겠죠?”
“널 미끼로 던져주고 내가 도망칠 수도 있잖아.”
분위기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나기은은 스톱워치를 켜놓으려던 휴대폰 화면을 끄고는 박경원을 가늘어진 눈으로 올려다보았다.
“…사장님.”
---「너희 서 있는 사람들」 중에서

그것은 마룻바닥을 기는 듯 천장에 거꾸로 붙어 손으로 앞을 더듬었다. 조금 기어가 더듬고, 조금 더 기어가 더듬다가 기어코 내가 앉아 있는 곳 꼭대기에 이르렀다.
머리카락이 슬며시 늘어졌다. 더러운 저고리와 발목까지 오는 바지에서 물이 툭툭 떨어졌다. 짠 냄새와 상한 냄새가 강렬하게 퍼졌다.
그것이 일어섰다. 키가 죽 늘어난 그것이 거꾸로 매달린 채 나를 바라보았다. 검고 깊은 두 개의 눈구멍이 소녀의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아기, 누게가 데려가신고?
---「청년 영매-모슬포의 적산가옥」 중에서

나는 발걸음을 옮기려다가 문가로 향했다. 들키지 않게 숨소리를 죽이고 안에서 들리는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할마니…. 안 되어마씸. 허지… 맙서.”
형석이가 강 심방에게 애원하고 있었다.
“너는 모른다. 이 할망 마음을.”
“안 돼요. 그래도….”
잠시 후 형석이가 우는 소리가 간간이 들렸다.
“나 때문에… 할마니… 제발… 돌아가신 하르바지를 생각허여이라도. 또… 경헌 일… 일어나민… 안… 되어마씸….”
“걱정허지 말라.”
강 심방은 단호하게 손자에게 말했다. 잠시 후 흐느끼던 형석이가 잠들자 강 심방은 의무실을 나왔다.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히나타를 무시하고 나에게 말했다.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 중에서

군데군데 물이끼가 끼었지만 분명했다.
해골. 그것도 사람의 두개골이 낚싯바늘에 걸려 올라온 것이다.
얼결에 낚싯대를 놓치자 두개골이 땅바닥의 경사면을 따라 굴렀다. 그러다 낚싯줄의 길이가 다 되자 멈춰 섰다. 깊이를 알 수 없는 텅 빈 눈구멍이 나를 노려보는 듯했다. 등골에 식은땀 한줄기가 흘러내렸다. 가슴이 미친 듯이 방망이질했다. 갑자기 구역감이 치밀어 올랐다.
“우욱.”
TV나 영화로만 보아왔던 두개골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다. 나는 위에서 넘어온 쓰디쓴 신물을 삼키며 두개골의 출처를 생각했다.
---「등대지기」 중에서

“웬 신부님이 아무도 없는 길가에 서 있지? 어?”
수단을 입은 신부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아주 작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곧장 몸을 돌려 숲속으로 들어갔다. 차는 그가 서 있던 자리를 순식간에 지나갔고 나는 그의 흔적조차 사라진 숲속을 고개까지 돌려가며 바라보았다.
그는 분명, 이준민 스테파노였다.
---「라하밈」 중에서

제주도에는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어떤 것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것은 곶에 살고 있으며, 공사 현장에서 벌어진 인부의 대규모 실종과 수색대의 죽음에 그 존재가 연관되었다는 건 명명백백한 사실입니다.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귀신일 수도, 요괴일 수도, 아니면 도깨비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주도 사람이 그것을 이렇게 부르는 건 들었습니다.
‘그슨새’라고.
그러면 지금부터 제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상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곶」 중에서

줄거리

『말해줍서』_빗물 / 애월읍 빌레못 동굴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를 따라 제주를 떠났던 수연은 방송 작가가 되어 오랜만에 제주를 찾는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몰려온 숙취에 시달리느라 일행을 놓친 수연 앞에 웬 여자아이가 나타나고, 사람들이 있는 곳을 안다며 근처 오름 위로 안내하는데….

『너희 서 있는 사람들』_WATERS / 한경면 차귀도

2년 동안 불륜 사건만 맡았던 탐정 경원과 조수 기은에게 무려 1억짜리 의뢰가 들어왔다. 바로, 시댁에서 말도 없이 데려간 어린 아들을 되찾아달라는 것. 그런데 초췌한 기색의 의뢰인이 알려준 시댁의 주소는 무인도로 알려진 차귀도였다.

『청년 영매-모슬포의 적산가옥』_이작 / 대정읍 모슬포항

제주에 한 달 살기를 하러 간 누나가 느닷없이 집을 사겠다고 한 뒤로 인우는 기묘한 꿈을 연달아 꾼다. 위험을 경고하는 꿈. 찜찜한 마음에 찾아간 누나네 집에는 무언가 섬뜩한 것이 돌아다닌다. 그리고 누나는… 인우가 아는 누나가 아니었다.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_박소해 / 송악산 해안 동굴 진지

송악산 동굴 진지를 만들기 위해 강제 노동에 동원된 고씨촌 사람들. 폭력과 억압 속에서 보내던 어느 날, 어린 형석이가 일본군에게 얻어맞고 죽음을 앞둔다. 상수는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무당인 형석의 할머니를 모셔 오는데….

『등대지기』_홍정기 / 이어도

하선은 탁 트인 푸르른 바다를 보며 향기로운 커피를 한 잔 마신다. 2년을 근무하면 2억 원을 일시 지급한다는 등대지기 일을 시작한 지 1년하고도 364일째. 고독과 무료함, 그리고 '그놈'과 싸우던 그는 마침내 내일, 자유의 몸이 된다.

『라하밈』_ 사마란 / 중문동 도레 오름

제주에 발령받은 지 어느새 1년, 신학생 때 다녔던 성당 사람들의 성지 순례 겸 야유회에 동행한 나는 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한 남자가 길옆에 서 있는 모습을 본다. 검은 수단을 입은 그는 분명, 사제가 되지 못한 채 자취를 감춘 신학교 동기 스테파노였다.

『곶』_전건우 / 신례리 숲 터널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도로 공사 현장에서 수십 명의 인부가 계속 사라진다. 일정에 차질이 생기자 한국도로공사 자문 위원인 김 교수와 제자 차훈이 급히 파견된다. 공사를 막아선 기묘한 숲 앞에 선 차훈은 죽은 약혼자 윤하의 목소리를 듣는데….

출판사 리뷰

#장르적 재미와 아름답고 시린 제주 이야기가 결합된 앤솔러지

《고딕×호러×제주》는 2023년 한국추리문학상 제17회 황금펜상을 받은 박소해 작가의 기획에서 시작했다. 2016년에 제주로 이주한 그는 제주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전통과 문화, 아름답고 신비한 풍경이 품은 상처를 발견했고, 이를 소재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다. 그렇게 시작된 프로젝트에 제주를 사랑하고 독창적인 상상력을 가진 작가들이 모여 마침내 한 권의 앤솔러지를 완성했다.

《고딕×호러×제주》의 장점은 ‘장르 소설이 사회와 역사를 다룰 수 있을까?’를 고민한 앤솔러지답게 호러 소설만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 이재수의 난, 일본군 점령, 결7호 작전, 4·3 사건 등의 아픈 역사와 설문대 할망, 그슨새, 애기업개 같은 제주 설화를 담아냈다는 점이다. 덕분에 우리는 작품을 재미있게 읽으며 제주의 슬픈 역사에 공감할 수 있다. 더하여 흰 손이 공격하는 동굴에 갇힌 제주 출신 방송 작가, 티격태격 탐정·조수 콤비의 위험한 의뢰, 공사 인부 수십 명이 실종된 숲(곶) 등 개성 넘치는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씁쓸함, 두려움, 통쾌함, 안도감 등 풍부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길 수 있다. 《고딕×호러×제주》와 함께라면 우리 안의 ‘제주’는 더 선명해질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호러 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는 물론, ‘제주’ 하면 피상적 이미지만 떠오르거나 제주 여행을 앞둔 독자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한 권이다.

“모든 아름다운 것들 뒤에는 어떠한 아픔이 있다.”
-밥 딜런

#로컬은 재미있다

빚은책들은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는 지역을 배경으로 하거나 그 지역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를 ‘로컬은 재미있다’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를 배경으로 첫사랑 이야기를 다룬 은상 작가의 《블라섬 셰어하우스》, 천안의 소년 탐정단이 겪은 일을 담은 홍정기 작가의 《초소년》, 제주도의 설화와 역사를 배경으로 한 박소해 외 여섯 작가의 《고딕×호러×제주》 등은 친숙한 장소에 즐거운 낯섦을 주는 작품들이다.

작품을 재미있게 읽고 이야기 속 장소를 찾아갔을 때 ‘여기가 혹시?’ 하며 떠올릴 수 있다면, 인생샷과 맛집 탐방 외에도 해당 지역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재미가 될 것이다.

리뷰/한줄평108

리뷰

9.6 리뷰 총점

한줄평

8.8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채널예스 기사1

  • 제주 더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앤솔러지 고딕×호러×제주
    제주 더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앤솔러지 고딕×호러×제주
    2024.10.24.
    기사 이동
선택한 상품
15,300
1 15,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