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2,000
10 10,800
YES포인트?
6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서기의 죽음 - 7
공포 - 13
베짱이 - 35
연극 대본 - 79
베로치카 - 91
미인들 - 115
거울 - 131
내기 - 141
티푸스 - 155
주교 - 167

작가 연보 - 195

저자 소개 2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관심작가 알림신청
 

Anton Pavlovich Chekhov,Антон Павлович Чехов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실주의 희곡의 대가로 불리는 안톤 체호프(Антон П. Чехов, 1860∼1904)는 러시아 남부의 흑해 연안 항구 도시인 타간로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파벨은 항구도시 타간로크에서 잡화점을 운영했다. 그는 자식들에게 새벽 기도와 성가대 활동을 강요했는데, 그것이 작가의 유년 시절의 지각(知覺)을 지배하게 된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파산해 온 가족이 모스크바로 떠난 후 체호프는 타간로크에 혼자 남았다. 이때부터 체호프는 독립심과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스스로 학비를 벌며 공부하던 그는 고학으로 중등학교를 마친 뒤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실주의 희곡의 대가로 불리는 안톤 체호프(Антон П. Чехов, 1860∼1904)는 러시아 남부의 흑해 연안 항구 도시인 타간로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파벨은 항구도시 타간로크에서 잡화점을 운영했다. 그는 자식들에게 새벽 기도와 성가대 활동을 강요했는데, 그것이 작가의 유년 시절의 지각(知覺)을 지배하게 된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파산해 온 가족이 모스크바로 떠난 후 체호프는 타간로크에 혼자 남았다. 이때부터 체호프는 독립심과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스스로 학비를 벌며 공부하던 그는 고학으로 중등학교를 마친 뒤 1879년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입학했다. 재학 중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단편소설들을 쓰기 시작했고, 졸업 후 의사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에 나섰다. ‘안토샤 체혼테’, ‘내 형의 아우’, ‘쓸개 빠진 남자’와 같은 필명으로 생계를 위해 유머 잡지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초기 단편들은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소품들이 대부분이었다. 1885년 12월 체호프는 레이킨의 초대를 받아 페테르부르크로 가게 된다.

거기서 드미트리 바실리예비치 그리고로비치와 알렉세이 세르게예비치 수보린을 알게 된다. 1884년 의사 자격을 얻은 후 결핵을 앓는 와중에도 의료 봉사와 글쓰기를 병행하며 풍자와 유머가 담긴 뛰어난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리고로비치는 체호프의 『사냥꾼』을 읽으면서 그의 위대한 재능이 소모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이 무렵 그에게 당대 최고의 작가 그리고로비치가 천재적인 재능을 낭비하지 말고 문학에 집중하라는 조언의 편지를 보내 온다.

이 충고 이후 1887년 봄 무렵부터 체호프는 이전과는 다른, 보다 객관적인 작가로 변모하게 된다. 한편으로 수보린은 체호프에게 고정 지면을 내주었고, 경제적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그의 경제적 후원 덕택에 체호프는 원고 마감 시간과 주제의 제약과 같은 현실적 부담에서 벗어나 전업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황야』, 『지루한 이야기』, 『등불』 등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히게 되었고, 30세 때 시베리아 횡단 여행을 기점으로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다루며 사회 활동에도 참여하였다.

이후 작가로서의 자각을 새로이 하여 단편집 『황혼』(1887)으로 푸슈킨상을 받고 희곡 『이바노프』(1887), 중편소설 『대초원』(1888)을 발표하며 그동안의 스타일에 작별을 고했다. 1890년에는 사할린 섬으로 가 당시 제정 러시아의 유형 제도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에 관한 르포르타주 『사할린 섬』(1895)을 발표한다. 이 작품은 대중의 엄청난 주목을 받았으며, 사할린에서 만난 하층민 유형수들과 정부 제도의 부조리는 이후 발표되는 그의 작품이 민중의 삶에 더욱 밀착하는 계기가 되었다.

1892년 모스크바 근교의 멜리호보에 정착한 작가는 왕성한 창작열로 『6호실』(1892), 『문학 선생』(1889∼1894), 『롯실트의 바이올린』(1894), 『대학생』(1894), 『3년』(1895), 『다락이 있는 집』(1896), 『나의 삶』(1896), 『갈매기』(1896), 『농군들』(1897)과 같은 후기 걸작들을 집필했다.

한편으로 농민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톨스토이, 코롤렌코와 함께 기근(饑饉)과 콜레라 퇴치 자선사업을 펼쳤으며, 학교와 병원 건립 등 사회사업에도 참여했다. 1898년 지병인 결핵이 악화되어 크림 반도의 얄타로 이사한 체호프는 우울과 고독 속에서 나날을 보냈는데, 모스크바 예술극장 여배우 올가 크니페르와의 결혼으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다. 이 시기에 그는 『용무가 있어서』(1899), 『사랑스러운 여인』(1899),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1899), 『바냐 외삼촌』(1899), 『골짜기에서』(1900), 『세 자매』(1901), 『약혼녀』(1903) 등을 발표했다.

1904년 1월 17일 체호프의 생일에 초연된 [벚나무 동산]과 창작 25주년 축하연은 그에게 무한한 기쁨을 주었지만, 그의 건강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같은 해 6월 독일 바덴베일레르(Баденвейлер)로 아내 올가 크니페르와 요양을 떠나 거기서 생을 마감했다.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다른 상품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와 통번역대학원 한영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환경부, 문화재청 등의 기관에서 번역 일을 하였다. 주요 역서로 《홀리데이 로맨스》, 《눈에 띄는 마케팅》(공역), 《폴 매카트니》(공역), 《감염병과 사회》(공역) 등이 있다.

홍수연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40*213*12mm
ISBN13
9791194381150

책 속으로

‘잊었다면서 눈에는 노기가 서려 있는걸.’ 총장을 미심쩍게 바라보며 체르뱌코프가 생각했다. ‘말도 못 붙이게 하니 이를 어째. 어떻게든 해명을 해야 할 텐데….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이야…. 그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고. 안 그러면 내가 일부러 그에게 침을 뱉었다고 생각할 거 아니야. 지금이야 괜찮다지만 나중에 가서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 하라고!’
---p.10 「서기의 죽음」 중에서

“난 가끔 우울해지면 내가 죽는 순간을 한번 그려 봐. 수천 개의 우울한 환영을 상상해 보고, 고통스러운 절규가 뒤따르는 끔찍한 악몽으로 나를 몰아가 보는 거지. 하지만 장담컨대 그게 아무리 무시무시하더라도 현실 세계만큼은 아니야. 나는 인생을 모르겠고 사는 게 두렵다네, 친구.”
---p.20 「공포」 중에서

“드이모프!” 그녀는 크게 불렀다. “드이모프!” 그녀는 그에게 해명하고 싶었다. 그것은 실수였다고, 모든 것을 놓친 건 아니며, 인생은 여전히 아름답고 행복할 수도 있다고, 그가 특출나고, 드물고, 위대한 사람이라고, 그리고 그녀가 앞으로 그를 평생 숭배하고, 그 앞에 경의와 경외심을 표하며 고개 숙일 거라고….
---p.78 「베짱이」 중에서

‘악마가 보냈나 봐…. 마치 나더러 그녀의 헛소리를 직접 들어 보라는 것처럼! 그녀가 희곡을 쓴 게 내 잘못은 아니라고, 안 그래? 원 세상에! 많이도 썼네! 형벌이 따로 없군!’
---p.84 「연극 대본」 중에서

그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베라가 사라지자, 그는 뭔가 귀중한 것을, 다시는 되찾을 수 없는 무척 가깝고도 아끼는 뭔가를 놓쳐 버렸다는 기분이 들었다. 베라와 더불어 그의 젊은 시절의 한 축도 그에게서 빠져나갔고, 그렇게 결실 없이 흘려보낸 순간들도 다시는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p.111 「베로치카」 중에서


나는 이 아름다움이 다소 생소했다. 나를 흥분시킨 마샤의 아름다움은 욕망도, 황홀경도, 향락도 아닌,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시큰거리는 슬픔이었다. 이는 꿈처럼 막연하면서도 모호한 슬픔이었다.
---p.121 「미인들」 중에서

넬리의 손에서 뭔가가 떨어져 바닥에 부딪혔다. 넬리는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 눈을 크게 떴다. 거울 하나가 발치에 놓여 있었다. 다른 거울은 탁자 위에 그대로 세워져 있었다.
거울을 들여다보니 창백하고 눈물로 얼룩진 얼굴이 보였다. 회색 배경은 이제 없었다.

‘잠들었나 보네.’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p.139 「거울」 중에서

은행가는 다 읽고 나서 책상 위에 종이를 내려놓고, 이 기이한 남자의 머리에 입맞춤하고 울기 시작했다. 그는 별채를 나갔다. 그 어느 때도, 심지어 주식으로 돈을 다 날린 후에도, 지금처럼 자신이 혐오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지만, 몸이 떨리고 눈물이 자꾸 나서 오랫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pp.152-153 「내기」 중에서

이 갑작스러운 비보가 클리모프의 가슴에 뼈저리게 와닿았다. 무시무시하고 충격적인 소식이었지만, 그래도 갓 회복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드는 들썩거리는 기분까지는 누그러뜨리지 못했다. 그는 울다가 웃다가 이내 먹을 것을 하나도 갖다주지 않았다며 불평하기 시작했다.
---p.166 「티푸스」 중에서

한 달 후에 대리 주교가 새로 임명되자, 표트르 주교에 미련을 두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 후로 그는 사람들 뇌리에서 완전히 잊혔다. 다만 지금은 외딴 작은 시골 마을에서 부제인 사위와 같이 사는 고인의 노모만이, 밤에 소를 들여놓으려고 들판에 나가다가 이웃 아낙네들을 만나 자식 얘기며 손주들 얘기를 할 적에, 주교였던 아들이 있었노라고, 사람들이 행여 안 믿을까 봐 눈치 살펴 가며, 슬쩍… 말해 본다.

그리고, 정말로, 그 말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p.194 「주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체호프가 포착해 낸 삶의 본질과 아이러니!

19세기 러시아 최고의 단편 작가 안톤 체호프의 이번 단편선은 1883년부터 1902년 사이에 발표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의 발표 시기는 체호프 문학의 전 시기에 걸쳐 있지만, 그럼에도 작품 간의 차별성보다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삶의 본질과 아이러니를 포착해 내는 체호프의 주된 창작 기법과 일관된 주제의식을 엿볼 수 있다. 첫 번째 작품인 「서기의 죽음」에서는 권위와 체면에 집착하는 주인공이 사소한 사건으로 인해 비극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리고, 두 번째 작품 「공포」에서는 주인공과 아내, 그리고 친구라는 삼각 관계를 통해 인간 내면의 불안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허영심과 어리석음에 젖어 촉망받는 의사 남편을 죽음으로 내모는 한 여자의 이야기인 「베짱이」와 유명 작가와 작가 지망생 여성의 짧은 만남을 그린 「연극 대본」에서는 체호프 특유의 유머와 풍자를 통해 인간사의 아이러니를 드러내고, 남녀 관계의 불가사의를 묘사한 「베로치카」,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미인들」, 한 여성의 망상으로 이뤄진 「거울」에서는 사랑과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돈 많은 은행가와 젊은 변호사의 어리석은 내기를 다루고 있는 「내기」와 고향으로 향하는 젊은 장교의 비극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티푸스」, 가톨릭 주교의 마지막을 다루고 있는 「주교」에서는 인간의 욕망과 고통, 그리고 죽음을 깊이 성찰하며 삶의 가장 어두운 구석까지 탐색한다. 체호프는 탁월한 통찰력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으로 짧은 이야기 속에 인간과 사회를 투영하며,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기고 있다.

생계형 작가에서 러시아 최고의 단편 작가로!

안톤 체호프는 남부 러시아의 타간로크에서 가난한 잡화상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문학과 연극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글을 쓴 것은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들어간 뒤였는데, 그것도 가족의 생계 때문이었고, 작품도 싸구려 잡지나 신문에 투고한 콩트나 유머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대학 시절 체호프는 몇 푼 안 되는 원고료를 벌기 위해 밤을 새워 가며 글을 써야 했고, 이때 쓴 단편소설, 콩트, 만평만 해도 수백 편에 이른다. 하지만 그의 작품 활동은 이후에도 계속되었고, 1887년 출간한 단편집 『황혼』으로 1888년에 푸시킨상을 수상하면서 평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체호프는 인간의 내면과 관계를 통찰력 있게 탐구하며, 삶의 본질을 고요하고도 깊이 있는 방식으로 묘사했는데, 특히 그의 단편소설은 러시아와 세계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단편 문학의 기준을 새롭게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체호프는 「갈매기」, 「바냐 아저씨」, 「세 자매」, 「벚꽃 동산」과 같은 희곡을 쓴 극작가로도 유명하다. 그의 희곡은 전통적인 극작법을 벗어나 일상의 대화와 인물 간의 미묘한 긴장을 통해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냈는데,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작품은 현대 연극의 중요한 초석이 되었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0,800
1 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