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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 꽃 속으로 추락하다 끝이다, 아니 시작이다 동백을 보며 꽃 속으로 추락하다 안개, 그 강에 갔었다 그래서 너는, 그래서 나는 뱀에 관한 몇 가지 단상 강에게 배우다 새벽, 비명을 듣다 슬픈 진군 눈물이 아니라면 말 속의 늦잠 잠 없이 꾸는 꿈 도시엔 벼랑이 없다 동태찌개를 먹으며 다시, 오월에는 2부 - 아버지의 집 푸른 뱀의 새가 되다 아버지꽃 딸기밭 사랑노래 아버지의 집 남자, 그녀, 사내, 여자, 아버지 가을, 붉디붉어라 바다의 끝에는 국화를 키우는 노인이 산다 매혹 당한 가족 누이의 겨울기도 육교 위의 아버지 그 여름 우리는 내내 배를 앓았다 가벼운 혹은 낯선 죽음 통영에서의 귀가 오이디푸스의 노래 3부 - 돼지의 딸을 사랑했다 사랑 여자 릴케의 장미 초경 취한 탕자의 노래 그 바다에서 돼지의 딸을 사랑했다 넓은 방의 늙은 여자들 포말... 하얀 매춘의 여자 그 여름의 삽화 그녀 등 뒤의 칼자국 정은이도 '마돈나'식 화장을 시작했다 작부를 위하여 작부 명옥 이야기 숨겨온 정부 4부 - 내가 건드린 바람 어둠이 걸어오다 행복한 사람들의 노래 모조리 꽃이다 짧은 시 우리, 희망을 만나기까지 입양하던 날 호박밭에서 랭보를 기다린다 영사막엔 'THE END'가 올라왔다 자궁, 귀환을 꿈꾸다 사생아를 위하여 그리고, 살아있었다 헐리우드 영화를 위하여 시인은 이렇게 말하더라 잠긴 방문 아름다운 악당 가택 연금 길 위의 기억 내가 건드린 바람 해설 - 오 마이 놀람, 그가 시집을 내다니 / 방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