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는 괴물을 본 적이 없지만 침대 밑에 괴물이 있다고 여기고 무서워하다가,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놀라 엄마를 부르고, 엄마는 침대 밑에서 쥐를 밟게 되어, 엄마 침대에서 자게 된다. 유아들이 혼자 자면서 느끼는 두려운 마음, 엄마 방에서 같이 자고 싶은 바람을 잘 그려냈다. 괴물이란 말에는 담담하다가 쥐라는 걸 알고 두려워하는 엄마와 무서움 속에 있다가 생쥐임을 알고 만져보고 싶은 호기심으로 바뀐 빌리의 마음. 두 사람의 심리 반전이 재미있다. 빌리 곰 인형의 행동을 눈여겨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 어린이도서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