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다만, 캄캄해지는
양윤정
한국문연 2025.10.25.
가격
13,000
10 11,700
YES포인트?
6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현대시 기획선

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두 번 오지 않는 사건

개기일식에 사라진 나는 14
나무가 된 사람 15
비린 태양이 뜨면 16
날것 1 18
나의 필사 20
뚜벅뚜벅 피어나는 꽃 21
숲으로 난 길 22
무심천 24
태백선 1 26
소금 달을 훔친 여자 28
블랙 문 29
주천강 30

제2부 붉게 번지던 소문

가물가물 34
한밤의 물방울 36
베로니카의 진주 38
태백선 2 40
수국 42
고해소 44
바다극장 46
날마다 물을 주어도 47
검은 말 50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 51
장미를 먹는 일 52
날것 2 54
바다가 끓인 안주 56
숲과 공원과 밤 58
왼쪽 어깨의 기록 60

제3부 그대에게 닿을 때까지

협곡 2 62
풍경 64
여백 65
헤매는 정어리 66
풍혈대 68
적토의 나라 70
뭐라도 할 수 있나 72
왜가리 74
도라지 76
빈손 77
명치에 고이는 물 78
비 내리는 연극 80
그는 달을 굴린다 82
연꽃마을 83
시든 혀 84
물속의 둥근 집 86

제4부 조용히 돌아서는 일

불화(不和) 90
해 지는 바다 92
등 뒤에 놓은 얼룩 93
詩 짓는 여자 94
바다를 묻은 도시 96
천년염정 98
협곡 1 100
직녀의 뜰 102
틈 103
빨래를 널다, 문득 104
입파도 가는 길 106
달맞이 108
미로찾기 109
살구씨 오일 함유 110
녹슨 못 112
주소 114

양윤정의 시세계 | 박찬일 117

저자 소개 1

충북 제천 출생.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정을 수료했으며, 2006년 [시사사]로 등단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36*216*20mm
ISBN13
9788961044004

책 속으로

지나는 바람에도 - 문을 향해 짖는, 강아지 껌을 사러 나갔다 - 정수리에서 분수로 퍼지는 한낮 - 골목에서 필름으로 태양을 보다 - 인화된 아이들이 소리 지른다 - 달이 태양을 먹는 거래

그래, 나를 간직하려던 당신이 심장을 꺼내 들고 소리 질렀지 - 거부당한, 붉은 눈으로 - 사라지지 않고 다만 캄캄해지는 그대 - 저 달의 눈물에

아니, 태양을 삼키면서 까맣게 타버리는 달에게 - 그대와 나도 모르게 - 어둠을 컹컹 짖으며 보내는 일은 - 생애 두 번 오지 않는 사건이다 - 아무렇지 않게 다시 길을 가는 - 그러고도 무사한 듯 새로운 달을 잉태하는
--- 「개기일식에 사라진 나는」 중에서

뱀이 알을 놓는 밤
화끈화끈 등줄기에 칡꽃 열리고

장에 나가, 오지 않는
개구리처럼 울지 마세요

검은 강물이 검은 동굴이
제 뼈에도 새겨졌다고
얼룩지는 아버지

구름처럼 사라졌다고
칡으로 엉켜 울지 마세요

산허리 길
칙칙 엎드리는 열차

소년의 무릎
유골 상자가 비스듬히 열리고

아버지 손금을 읽던
까만 별들 쏟아지고

칡꽃 안에
축축한 어둠 내리고
스륵스륵 뱀들이 허물 벗는 밤
--- 「태백선 1」 중에서

두부콩을 맷돌에 - 한 바퀴 돌릴 때마다 갈려 나오는 달빛 - 꽃송이 송이들 길가에 마중 나와 있네 - 꽃 속에 들어가 몸을 웅크리네 - 어머니가 피었다가 사라지고 - 돌돌 말아 두었다가 밤이면 펼치는 꽃잎 - 달빛을 치마폭에 받았네 - 노랑나비와 한바탕 춤추고 싶다고

꽃등을 켜 들고 길가에 와 있네

--- 「달맞이」 중에서

출판사 리뷰

언어는 사라지고
기호가 난무하던 시기에
주변 지인 여럿이
여백 속으로 떠났습니다.

살아남아
지켜본 자의 몫은,
기억과 추억으로
빛과 뿌리나 물길로
같이 흐를 것이므로

이제야,
그늘진 비늘 한 꺼풀 올리고
마음의 빚, 건져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양윤정

추천평

양윤정의 시에는 ‘그’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난다. ‘그’는 부재하며, 나의 그리움은 점점 커진다. 시인은 “후회인 듯, 고백인 듯” 시를 읊조린다. 현실의 아픔을 헤매면서도, 끝없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며, 시를 찾아 더 깊은 곳으로 침잠한다. 그래서 이 시집에는 새 아침 출발의 햇살이 번진다. 투명한 빛의 페이지를 넘기며 잠시 캄캄한 내일을 내려놔도 좋겠다. - 길상호 (시인)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1,700
1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