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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아이들] 이현아 선생님 추천 초등 3~4학년 세트
고추장 심부름 + 네 칸 고전 문학집 + 다가오는 거대 편지 + 이곳은 삼킨 말들의 집입니다 + 팔랑이의 어항 탈출기 5권
YES24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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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책소개

목차

『다가오는 거대 편지』
『네 칸 고전 문학집』
피터 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하이디
톰 소여의 모험
단추 전쟁
피노키오의 모험
장난감 나라의 노디
마틸다
로빈 후드의 모험
발레 소녀 카트린
밤비
정글북
더 라이언
늑대 개
바스커빌의 개
삼총사
작은 아씨들
아이와 강
비밀의 화원
아무렇게나 말하는 아이
대장 몬느
힘들여 찾은 매
스갱 아저씨의 염소
노인과 바다
모비딕
보물섬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지구 속 여행
곰들이 시칠리아를 습격한 유명한 사건
오즈의 마법사
메리 포핀스
꽃 피우는 아이 티스투

『고추장 심부름』
비밀 심부름 · 7 / 고추장은 어디에 · 19 / 서릿골로 · 29 / 산속의 푸른 밥 · 41 / 땡고추와 똥강아지 · 60 / 빈자리를 채우는 밤 · 70 / 속마음 · 80 / 고추장의 비법 · 89 / 맵고 짜고 달달한 · 102 / 작가의 말 · 118

『이곳은 삼킨 말들의 집입니다』
어쨌든 자꾸 그쪽으로 … 7
투명 지렁이 … 22
운명의 장난 … 38
삼킨 말들의 집 … 50
가짜 편지 … 67
낚이다 … 80
남자 사람 친구 … 94
내 안에 사는 나 … 106
저자의 말_ 마음에게 사과합니다 … 118

『팔랑이의 어항 탈출기』
이 몸이 어항에 갇힌 이유
바다초에서 산다는 것
팔랑이 침대 만들기
내 이름은 문어선
어항에 핀 보름달
우유 아저씨
팔랑이가 사라졌다
어쩌다 친구
어린이 탐정단
진짜 악당
팔랑이의 어항 탈출기

팔랑이의 말

저자 소개 10

글그림로익 곰

관심작가 알림신청
 

Loic Gaume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편집자다. 브뤼셀 라 캉브르 국립 고등 미술 학교에서 그래픽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졸업 후 잡지와 자신이 만든 출판사(Les Details)를 통해 만화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이미지를 창조하는 것을 즐기며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것처럼 아주 미세한 부분을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지도 제작이나 건축에도 관심이 많다. 첫 번째 그림책 『네 칸 명작 동화집』으로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네 칸 명작 동화집』, 『필로니모 4 비트겐슈타인』 등이 있다. 현재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편집자다. 브뤼셀 라 캉브르 국립 고등 미술 학교에서 그래픽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졸업 후 잡지와 자신이 만든 출판사(Les Details)를 통해 만화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이미지를 창조하는 것을 즐기며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것처럼 아주 미세한 부분을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지도 제작이나 건축에도 관심이 많다. 첫 번째 그림책 『네 칸 명작 동화집』으로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네 칸 명작 동화집』, 『필로니모 4 비트겐슈타인』 등이 있다. 현재 브뤼셀에 산다.

로익 곰의 다른 상품

1969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1992년 새벗문학상에 동시 「감자꽃」, 2003년엔 푸른문학상에 단편동화 「그림자가 사는 집」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2003년 제2회 푸른문학상에 단편동화 「그림자가 사는 집」이 당선되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제1회 연필시문학상과 제15회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다. 동시 「아버지의 가방」, 「깨진 거울」이 초·중등 교과서에 실렸으며, 『신발이 열리는 나무』, 『할머니의 사랑 약방』,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소원』, 『낙타 소년』 등의 그림책과 『저를 찾
1969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1992년 새벗문학상에 동시 「감자꽃」, 2003년엔 푸른문학상에 단편동화 「그림자가 사는 집」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2003년 제2회 푸른문학상에 단편동화 「그림자가 사는 집」이 당선되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제1회 연필시문학상과 제15회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다. 동시 「아버지의 가방」, 「깨진 거울」이 초·중등 교과서에 실렸으며, 『신발이 열리는 나무』, 『할머니의 사랑 약방』,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소원』, 『낙타 소년』 등의 그림책과 『저를 찾지 마세요』,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옛날 옛날 우리 엄마가 살았습니다』, 『잠자는 숲속의 아이』 등의 동화책을 썼다.

“미루나무를 좋아하고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말 걸기가 취미인 나는 어릴 때부터 궁금한 걸 못 참았어요. 작가가 되고부터는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궁금한 세상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즐겁고 신나는 이야기를 찾아다닌답니다.”

박혜선의 다른 상품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쓴다. 『친절한 땅콩 호텔』로 제2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을, 『녹일 수 있다면』으로 제1회 현대문학x미래엔 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 동화 『닭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고기오』 『나를 위한 우르릉 쾅쾅』 『다가오는 거대 편지』 등이 있다.

임고을의 다른 상품

초등 교사이자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운영진으로, 귀여운 아이들을 가르치며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서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법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2021년 [동양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았어요. 언젠가 팔랑이를 만나면 즐거운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어요. 지은 책으로는 『너에게 사과하는 방법』 『좋아요 조작 사건』 『무영이가 사라졌다』 『이상한 규칙이 있는 나라』 『그 아이의 비밀 노트』 등이 있습니다. @mon_gguel

임수경의 다른 상품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한 후, 눈높이아동문학대전과 MBC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늘 어린이를 행복하게 해 줄 이야기를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삽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에 쓴 ‘고추장 심부름’으로 제1회 주니어김영사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동화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시리즈, 《젓가락 머리핀의 비밀》, 《동지야, 가자!》, 《숲속 펜션의 비밀》, 《1987 국숫집 사람들》, 《비밀을 들어 주는 대나무 숲》, 《행운이 툭!》, 《의리의리 백수호》 등과 청소년 소설 《달콤한 알》, 《남자친구 이리구》, 《뷰티스타그램》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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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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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여러 분야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린다. 그동안 그림책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니 꿈은 뭐이가?』, 동화 『봉주르, 뚜르』 『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 『마법거미 저주개미』 『오늘 떠든 사람 누구야?』 등에 그림을 그렸다. 『여름이 오기 전에』는 쓰고 그린 첫 그림책이다. “여행에 너무 많은 짐은 필요하지 않아요. 그것만으로 충분한 것이 무얼지 헤아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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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차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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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책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일상의 모습과 감정에서 영감을 주로 얻으며 잔잔하고 부드러운 그림을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는 『나는 법』 『봄날의 곰』 『맑음이와 여우 할머니』 『꽝 없는 뽑기 기계』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등이 있습니다.

차상미의 다른 상품

다채로운 순간들을 그린다.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 ‘가느다란 마법사’ ‘꿀잠 선물 가게’ 시리즈,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 《고추장 심부름》 등이 있다. 웹툰 「시선 끝 브로콜리」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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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 속 따스한 순간을 쿼카 곰돌이 ‘쿼고미’와 돌멩이 요정 ‘뽀짝이’를 통해 그려 내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활용한 문구 및 일러스트 디자인으로 소소한 일상의 장면을 기록합니다. 작은 그림을 통해 그 안에 숨겨진 소중한 행복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바들바들 어피치와 보물섬』 『아이스크림 곰 포포 촛불을 밝혀 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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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와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성균관대학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공부했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술 연구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는 아동 문학과 그림책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그림책과 예술교육』이 있으며, 『누가 진짜 나일까?』, 『달려!』, 『소쉬르, 몽블랑에 오르다』, 『하얀 새』, 『어느 사랑 이야기』, 『네 칸 명작 동화집』, 『나무의 비밀』, 『커다란 나무』, 『쥘과 세자르』, 『4998 친구』, 『XOX와 OXO』, 『빨리 빨리 빨리!』, 『키키의 산책』, 『어느 작은 물방울 이야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뒤죽박죽 이야기』, 『나
이화여자대학교와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성균관대학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공부했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술 연구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는 아동 문학과 그림책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그림책과 예술교육』이 있으며, 『누가 진짜 나일까?』, 『달려!』, 『소쉬르, 몽블랑에 오르다』, 『하얀 새』, 『어느 사랑 이야기』, 『네 칸 명작 동화집』, 『나무의 비밀』, 『커다란 나무』, 『쥘과 세자르』, 『4998 친구』, 『XOX와 OXO』, 『빨리 빨리 빨리!』, 『키키의 산책』, 『어느 작은 물방울 이야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뒤죽박죽 이야기』, 『나의 왕국』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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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548쪽 | 1000g | 170*225*45mm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현대문학*미래앤 청소년문학상 수상자 임고을의 손 편지 같은 새 동화

아이는 성숙을 향해 성장하는 존재이다. 그러니 때때로 이런저런 실수를 할 수밖에 없다. 아이는 그 실수를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거나 삶의 규칙을 하나씩 터득해 나가게 된다. 《다가오는 거대 편지》의 주인공 유하는 편지를 잘못 쓰는 큰 실수를 저지른다. 편지지에 글을 쓸 때까지만 해도 큰 실수가 아니었다. 그런데 그 편지지를 봉투에 넣어 우체통에 넣는 친절을 베푼 엄마 덕분에, 유하는 며칠을 가슴 졸이며 편지 찾기 대장정에 나선다. 읽는 내내 유하가 정말 무사히 편지를 되찾을 수 있을까 궁금해서 끝까지 한달음에 읽게 만드는 동화이다.

《다가오는 거대 편지》는 제1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녹일 수 있다면》을 내고, 이어 제2회 문학동네 초승달문학상을 수상한 임고을 작가의 신작 동화이다. 유하는 잘못 부친 거대 편지를 통해 어떠한 결과를 맞이할까? 성장과 깨달음 같은 주제는 차치하고라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유하의 편지 찾기는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손 편지를 쓰는 즐거움이 악몽으로 변하다

유하는 요즘 보기 드물게 손 편지를 쓰는 아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손 편지를 써서 할머니에게 부친다. 그러면 할머니도 답장을 해준다. 매우 손쉽고 간편한 이메일이 생긴 이래, 손으로 쓰는 편지를 주고받는 이가 별로 없다. 유하의 할머니가 이메일에 익숙하지 않아서라기보다 유하와 할머니는 함께 손 편지를 주고받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컴퓨터 화면의 반듯한 활자로 보는 이메일과 달리, 손 편지는 봉투와 편지지의 촉감, 색감, 손 글씨, 우표에 담긴 그림 등등을 눈으로, 손으로 접할 수 있는 색다른 감각을 전해 준다. 접힌 편지지를 펼칠 때의 두근두근한 기대감 또한 짜릿하다.

손 편지의 맛을 알게 된 유하는 일주일에 한 번 할머니에게 편지를 부치는 일상이 익숙하다. 매번 같은 요일에 엄마와 함께 편지를 부치러 간다. 그런데 엄마가 지난주에 이미 편지를 부쳤다며 오늘은 안 가도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친구에게도 편지를 부쳤다고 덧붙인다. 갑자기 유하 머릿속에 빨간불이 왱왱 울린다. 다급하게 방에 가서 찾아보니 정말 그 편지, 아니 비밀 일기가 없어졌다. 엄마는 다빈이에게 쓰는 편지라 생각하고 그 편지에 우표를 붙여 보낸 것이다.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났다. 사실 그건 편지가 아니었다. 단지 편지지에 썼을 뿐이다. 다빈이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기 때문에 편지 쓰듯 편지지에 쓴 것이다. 하지만 부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딸기 케이크를 가져간 다빈이가 미웠다는 이야기만 잔뜩 쓴 일기였다. “너 계속 그러면 너랑 친구 안 할 테니 조심해!”라는 으름장도 놓았다. 다빈이 때문에 속상했던 마음을 편지지에 쏟아낸 것이다. 일기라도 상대에게 말을 걸 듯 쓰는 게 나을 거 같아 편지지에 썼을 뿐이다.

유하와 엄마는 이미 부친 편지를 찾기 위해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본다. 우체국에도 가 보고 다빈이 집 우편함도 살펴보러 간다. 하지만 차마 우편함은 열어보지 못한다. 유하는 마음속에 점점 거대하게 커져만 가는 그 편지를 과연 찾을 수 있을까? 다빈이 손에 들어가기 전에 되찾을 수 있을까?

소행성의 궤도를 수정하듯 어긋난 마음 수정하기

우주 관찰을 좋아하는 다빈이는 유하에게 소행성이 지구로 다가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하는 소행성이 오는 길에 편지와 ‘꽝’ 부딪치길 간절히 빈다. 하지만 소행성은 유하와 다빈이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나 올 것이고, 그전에 큰 충격을 줘서 궤도를 바꿀 것이란다. 그래? 궤도를 바꿀 수도 있다는 거지? 유하는 편지의 궤도를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다빈이에게 진심을 담아 다시 편지를 쓴다. 엉뚱하게 발사된 거대 편지 덕분에 유하는 다빈이에게 조금 더 솔직해질 수 있었고 다빈이도 유하에게 말 못 했던 비밀을 털어놓는다.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친구 관계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것이었다가 때로는 어렵고 속상한 그 무엇이 되기도 한다. 친구 때문에 속상할 때는 자기만의 일기장에 친구 험담을 잔뜩 털어놓으면 감정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도 한다. 몰래 한 험담 덕에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생겨 조금 더 친절해질 수도 있다. 유하에게 그 편지는 그런 용도였다. 잘못 궤도에 오른 거대 편지 덕에 유하는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고, 며칠 마음 앓이를 한 끝에 다빈이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더 친밀해진다.

실수를 인지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더 나은 가능성의 미래

그게 잘못인 줄 모르고 잘못을 저지르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 실수를 인지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런 맺고 끊는 과정을 거치지 못하면 실수를 흐지부지 잊기 쉽다. 당시에는 조금 힘이 들더라도 적절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유하는 엄마의 실수와 자신의 실수 덕에 몇 차례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친구에게 화가 난 마음을 어딘가에 쓰기보다 직접 이야기를 나눠 오해를 푸는 쪽이 더 낫다는 것과 편지 쓰기의 올바른 방법 등 유하를 짓누를 듯이 거대해진 편지 한 통 덕분에 삶의 중요한 태도를 익히게 되었다. 이제는 할머니뿐 아니라 절친한 친구와 손 편지를 주고받으며 성숙한 친구 관계를 배워나갈 것이다. 더불어 《다가오는 거대 편지》는 물성 있는 손 편지의 존재감 덕분에 손 편지의 즐거움과 짜릿함을 모두 경험하게 해준다.

작가의 말

저는 덜렁대서 실수를 자주 하는 편이에요. 실수하고 나서 ‘실수 좀 하면 어때? 괜찮아.’ 하는 낙천적인 유형도 되지 못해요. 자책하면서 실수를 곱씹고, 없던 일로 만들고 싶어 해요. 맨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하죠. 종이에 글씨가 또박또박 쓰이지 않으면 그 종이를 버리고, 금세 새 종이를 꺼내 다시 쓰는 유형이랄까요.

일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 관계를 정리해 버린 친구도 있어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친구의 잘못을 너그럽게 봐주거나 저도 진심으로 사과할 용기를 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어요. 그러니까 실수했다 싶을 때는 시간을 돌리면 좋겠다고 바라기보다 그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중요해요. 유하처럼 말이에요. 다가오는 거대 편지의 충격을 다빈이가 조금이라도 덜 받을 수 있도록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애를 쓰잖아요.

만약 다빈이가 그 편지를 그대로 받았더라도, 유하는 다빈이와 여전히 좋은 친구로 남았을 것 같아요. 마음이 잘 맞고,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와 함께 있으면 참 즐겁고, 누구나 그런 친구를 바랄 거예요. 그런데 아무리 잘 맞는 친구와도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답니다. 지내다 보니 잘 맞지 않아서 멀어지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순간적인 말과 행동 때문에 우정이 산산조각 날 위기에 놓였다면 노력해 보는 과정이 필요해요. 참된 우정은 하늘에서 완성된 형태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을 들여 함께 만들어 가는 거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친구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한번 보내면 어떨까요? 봉투에 주소 잘 적었는지 꼭 확인하고요. - 임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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