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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파도 폐교는 거절합니다
미래엔 어린이책 공모전 우수상
정화영해마 그림
미래엔아이세움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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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우리 학교가 사라진다고?
2. 출연자를 찾아라
3. 방법은 딱 하나!
4. 두근두근 첫 친구
5. 나의 멋진 섬마을
6. 귀똥봉 쌍순 할머니
7. 고라니 퇴치 대작전
8. 조파도의 푸른 밤
9. 내친 김에 학교 청소
10. 쌍순 할머니의 비밀
11. 다짜고짜 마을 회의
12. 할머니의 밥상
13. 방송 그 후
작가의 말

저자 소개 2

제1회 SBS TV 문학상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을 받고 방송 작가로 일했다. 2024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고 같은 해 『너무 큰 소원을 말하지 않을게』로 한국안데르센상 대상, 『마을 이장 귀똥별』로 제8회 미래엔 어린이책 공모전 문학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출간한 어린이책으로 『봄이 기다리는 진짜 봄』 『퍼플 빅』 『너와 가족이 되고 싶어』 『누리호의 도전』 『수학 마법쇼』, 청소년 SF 소설 『비밀의 공중 호텔』 등이 있다.

정화영의 다른 상품

일러스트와 만화를 그리고,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리보와 앤』, 『여름과 가을 사이』, 『겨울과 봄 사이』, 『은하수꽃』, 『상담 교사 추락 사건』 등이 있고, 『너와 나의 노이즈』, [DMZ 천사의 별] 시리즈 등에 표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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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51*215*20mm
ISBN13
979117548816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품명 및 모델명
작전명 파도 폐교는 거절합니다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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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51*20*215mm |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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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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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나는 나중에 커서 꼭 아빠처럼 되고 싶다. 누가 꿈이 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말할 거다. ‘저는요, 배를 타고 먼 곳까지 나가 물고기를 잡는 진짜 어부가 되고 싶습니다. 그게 다가 아니에요. 우리 섬마을 조파도의 이장이 될 거예요. 왜 이장이 되고 싶냐고요? 우리 섬을 누구보다 좋아하니까요! 저는 우리 섬을 유명한 섬으로 만들 거예요. 육지 사람들이 부러워서 이사 오고 싶은 그런 섬이요. 그럼 학교가 없어지는 일도 없을 거고요.’라고 말이다.
---p.15

“그러니까 너희가 도와줘. 난 팀 하나를 만들어서 막으려고. 일명 ‘폐교는 거절합니다!’ 팀!”
“팀 이름이 좀 긴데?”
“그럼 작전명 같은 것도 있어?”
나는 씩 웃으며 양손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있지. 파도와 조류를 이겨 내고, 육지로 노 저어 굴 팔러 다니던 우리 조파도 어른들처럼 강해지자는 뜻에서, 작전명은 ‘파도’!”
쌍둥이가 홀린 듯 다가와 내 오른손과 왼손에 하나씩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내가 소리쳤다.
“좋았어. 우리 팀 작전명은 파도!"
---p.32

임무 하나가 끝날 때마다 유리는 꼬박꼬박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다. 뙤약볕 아래에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웃음은 전염돼서 쌍둥이까지 즐겁게 만들었다. 유리와 함께하니 뭘 해도 힘들지 않았다. 태어나서 처음 만든 동갑내기 친구라서 그런 걸까? 유리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했다.
---p.88

“솔직히 아까까지는 나도 그랬는데, 지금은 좀 알 것 같아. 그런 게 고향이라는 거지? 네 말은 여기가 네 고향이고, 너의 추억이라는 거잖아. 너를 키운 세상이라는 뜻, 맞아?”
---p.112

일기를 다 쓰고 집을 나섰다. 쌍둥이네 집에 자러 갈 시간이였다. 문을 여니 바닷바람이 훅 코끝을 스쳤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바다는 가끔 이렇게 성질을 부린다. 아주 사나운 모습으로.
괴팍하고 고약한 건 귀똥봉 할머니가 아니었다. 조파도 저 푸른 바다가 나빴던 거였다. 가장 소중한 걸 빼앗아 가다니, 그건 바다가 잘못한 거다.
---p.134

줄거리

인구 50여 명의 작은 섬마을, 조파도. 마을의 유일한 6학년 귀한별은 학교가 사라진다는 소식을 듣는다. 마을 이장인 아빠를 대신해, 섬마을의 소중한 일상과 학교를 지키고 멀어진 이웃들의 마음을 다시 이어 보기로 결심한 한별이는 처음으로 마음을 나누게 된 또래 친구 유리와 함께, 아름다운 섬마을의 풍경을 하나하나 눈에 새기며 특별한 작전을 세우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우리 마을 사람들은 다 가족이나 다름없잖아.”
미처 말하지 못했던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따뜻한 이야기

조파도 섬마을 사람들은 오랫동안 가족처럼 살아왔습니다. 섬의 중심인 '귀똥봉'에 모두 모여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마을 아이의 순산을 기원하고, 산과 바다를 이리저리 쏘다니는 이웃 아이를 내 아이, 내 손주처럼 안전하게 돌봐 주고, 이웃을 위해 험한 날씨에도 기꺼이 배를 몰고 나설 정도로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온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돈독했던 마을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마을 제일가는 어른인 귀똥봉 쌍순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 사이는 소원해지고, 쌍순 할머니 집을 제집처럼 드나들던 한별이도 더 이상 할머니를 보러 가지 못하게 됩니다.

'방송 출연 섭외'라는 막중한 임무를 성공시키기 위해 3년 만에 귀똥봉을 찾아간 한별이는, 예상과 달리 자신을 반갑게 맞이하는 쌍순 할머니 앞에서 복잡한 감정을 느낍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마음을 나누게 된 서울의 동갑내기 친구 유리를 만나게 되면서, 쌍순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 사이의 오랜 갈등과, 쌍순 할머니가 켜켜이 쌓아 두었던 깊은 외로움을 마주하게 됩니다.

폐교를 막기로 한 한별이의 작지만 용기 있는 행보는, 어느새 멀어진 이웃들의 마음을 다시 잇게 됩니다. 동시에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끝까지 놓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전합니다. 사람 사이의 연대가 느슨해지고 나 개인의 독립성이 더 강조되고 있는 요즘, 작품 『작전명 파도 폐교는 거절합니다』는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갈 때 비로소 지켜 낼 수 있는 것이 있음을 선명하게 전합니다.

무언가를 사랑하는 순수한 진심,
그 마음은 반드시 전해진다

스스로를 조파도 '임시 이장'이라 자처한 한별이는 학교와 마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가장 먼저 나섭니다. 폐교 소식을 듣자 국민 신문고에 글을 올리고, 방송국의 연락을 받자마자 마을의 쌍둥이 동생을 모아 섭외에 나서고, 잔뜩 망가진 쌍순 할머니네 텃밭을 보고선 직접 깡통 울타리와 허수아비를 만들어 보살피고, 할머니가 미처 수확하지 못한 고추까지 거두어 줍니다.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느냐'는 엄마의 핀잔에도, '왜 여기에 학교가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친구 유리의 말에도, 한별이는 결코 굴하지 않고 믿는 바를 행동으로 옮깁니다. 진심이 담긴 한별이의 선한 행동은 마침내 이웃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고약하다고 소문 난 쌍순 할머니 역시 마음을 돌리게 되지요.

무언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돌아올 이득이나 손해를 먼저 계산하기보다는, 그저 내가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과 힘을 다해 쏟아붓는 것. 그 마음 하나로 끝까지 나아가는 것 말입니다.

무언가를 향해 온 마음을 쏟는다 하더라도 실패하면 가차 없는 비판이 가해지는 요즘 세상. 경험이라는 소중한 가치가 점점 가벼워지고 효율과 성과만이 최고의 가치로 여겨지는 오늘날.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해야 할 우리 아이들조차 진짜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만 하는 일들로 하루를 가득 채우고 있기에, 이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가 더욱 깊게 다가옵니다.

내가 사랑하는 조파도와 학교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나선 한별이의 모습은, 무언가를 향한 나의 진심과 열정이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의 삶을 충만하게 만들어 가는 가장 강력한 힘임을 아이들에게 힘 있게 전달할 것입니다.

작가의 말

저는 이 이야기로 응원을 전합니다. 귀똥봉 하늘 위에 떠오른 귀똥별처럼 반짝이며, 폐교를 막기 위해 애를 쓰고 있을 어느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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