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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상한 계절 6
2. 수상한 연구소 22 3. 별똥별이 쏟아지던 밤 38 4. 도둑맞은 요강 55 5. 대망의 날 71 6. 낡은 요강의 의미 82 7. 실버문 97 8. 강달래 박사 109 9. 이미남의 정체 123 10. 보름달이 뜨면 138 11. 최곡대의 최후 152 12. 모루동 친환경 연구소 162 작가의 말 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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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서서히 파괴되어 가던 지구. 그런 지구 위 대한민국의 구석진 산동네 모루동에서 엄마와 둘이 사는 초우진. 어느 달 밝은 밤, 우진이네 집 앞에 신비로운 무언가가 떨어진다. 신비로운 그것은 달빛을 받자 푸르게 빛났다가 황금 요강의 모습으로 변한다. 이후 우진이의 일상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약했던 체력이 좋아지고, 모루동 모루고개의 곡대 연구소 사람들이 우진이의 주변을 배회하기 시작한 것. 게다가 모루동을 배회하는 특이한 아저씨, 이미남을 만나게 된다. 그러다 낯선 사람들이 우진이네 낡은 요강을 훔쳐 가는 일이 일어나게 되고, 우진이는 엄마와 자신의 소중한 요강을 지키기 위해 낯선 사람들을 뒤쫓는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미남 아저씨도 곡대 연구소 사람들을 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진이는 점점 황금 요강의 비밀과 멸망해 가는 지구를 지킬 방법이 모루동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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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아이 ‘초우진’, 의리 있는 아이 ‘공수표’, 천진한 아이 ‘공수지’,
세 아이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소외’라는 이름에 가려져 있던 잠재적 가치의 재발견 서울 북쪽 끝 아무도 관심 없는 버려진 동네, 모루동에는 주인공 초우진이 엄마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 우진이에게는 오랫동안 모루동에서 함께 나고 자란 절친한 친구인 공수표와 공수지가 있지요. 세 아이의 성을 딴 호칭 ‘초공 삼총사’는 삼총사라는 이름답게, 즐거울 때나 어려울 때나 늘 신뢰하고 응원해 주는 사이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비로운 황금 요강이 우진이네 집 앞에 떨어집니다. 황금 요강은 처음에는 달빛을 받으며 푸르게 빛났다가 다시 요강의 모습으로 변하지요. 이후, 우진이의 모든 일상은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낯선 사람들이 동네에 나타나기 시작하고, 체력이 약해 코피를 자주 흘리던 우진이의 몸은 갑작스레 튼튼해지고, 한겨울 날씨에도 집 마당의 방치된 화분에서 굵고 푸릇한 식물이 거침없이 자랍니다. 그러다 낯선 사람들이 우진이가 주운 황금 요강을 추적하기 시작하고, 이를 우진이의 엄마가 물려받은 오래된 요강과 착각하기 시작하면서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러나 작고 소외된 곳에서 시작된 우정의 힘은 그 무엇보다 강했습니다. 일상이 무너질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초공 삼총사는 우진이와 우진이 엄마 초연지의 가장 소중한 것, 남들이 보기엔 그저 하찮아 보이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낡은 요강을 위해 똘똘 뭉쳤지요. 수표와 수지는 우진이를 위해 기꺼이 위기에 뛰어듭니다. 우진이가 주운 황금 요강을 탐내는 최곡대 소장과 김 부장의 집요한 추적으로 갑작스런 싱크홀에 빠질 뻔하기도 하고, 이 황금 요강으로 인해 급격한 노화를 맞아 무서우리만치 집착이 심해져 아이들을 상대로 거침없는 공격을 가하는 강달래 박사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맞서지요. 동시에 세 아이가 나누는 익살스러움 가득한 대화는 작품 속에 유쾌함을 불어넣습니다. 과연 우진이와 초공 삼총사는 소중한 것들을 지켜 낼 수 있을까요? 과연, 우진이가 궁극적으로 지키고자 했던 소중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우리는 겉모습만 보고 함부로 그것의 가치를 매기거나 상대방을 속단하기도 합니다. 허름한 마을 모루동의 철없는 세 아이가 지구 환경을 구할 영웅이 되리라는 것을 그 누구도 상상 못 했던 것처럼, 초라한 헌 요강 같던 골드문스톤이 보름달의 빛을 받으면 영롱한 빛을 무한하게 내뿜을 거라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작품 속 우진이와 수표, 수지, 그리고 골드문스톤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무한한 능력과 잠재된 가치를 지닌 존재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겉모습만 보고 그것의 가치를 매기거나 상대방을 속단해선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아직 발견하지 못한 내 안의 가능성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지구 환경을 해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 선악의 대결을 통해 보여 주는 인간의 선의와 책임감에 대한 믿음 전 세계적인 화두인 ‘기후 위기’. 멈출 줄 모르는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은 기후 위기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기후 위기는,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는 당장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자연과의 공존 문제는 나날이 더욱 중대해지고 있습니다. 이 책 《익사이팅북스 레벨3.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에서 이러한 인간의 욕심을 상징하는 두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곡대 연구소’의 소장, 최곡대와 김 부장입니다. 최곡대 소장은 우연히 모루동에서 유성을 관찰하다 거대한 우주선과 인간의 기술 수준으로는 결코 만들 수 없는 강력한 에너지원인 골드문스톤을 발견하는 인물입니다. 그 뒤, 최곡대 소장은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 우주선과 골드문스톤의 비밀을 밝혀내는 데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급기야는 연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곡대 연구소 뒤뜰에 불법 쓰레기 처리장까지 조성하지요. 이로 인해 깨끗했던 모루동은 점점 오염되기 시작하고, 최곡대를 따르는 김 부장 역시 이 모든 일들이 윤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힘 앞에 굴복하는 수동적인 인물입니다. 이 두 인물과 정반대에 서 있는, 즉 지구 환경을 지키려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지구 밖 외계 행성인들입니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에 거침이 없었던 최곡대와 김 부장과는 달리, 이 외계 행성인들은 지구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지구에 동료를 파견할 정도로 지구에 애정을 품고 있었지요. 이레 작가는 지구에 발 딛고 사는 지구인들보다 외계 행성인들이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더욱 고군분투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통해, 지금 지구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또한 최곡대 소장과, 초공 삼총사를 적극 돕는 이미남을 대비시켜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동시에, 이레 작가는 작품 속 모든 등장인물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우진이의 엄마 초연지를 통해서는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선한 책임감이 인간에게 있음을 증명하였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모루동을 지키며 곡대 연구소의 비밀을 끝까지 파헤치는 이미남을 통해서는 선한 의도 앞에서는 출신에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지요. 이렇듯 《익사이팅북스 레벨3.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는 지구를 망가뜨리는 인간을 무작정 비난하기보다는, 인간의 선의와 책임감이 아직 남아 있음을 보여 줌으로서 지구와 인류를 구하는 힘 또한 인간에게 있다는 희망을 명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야기 말미에 밝혀지는 이야기의 중심 배경인 모루동의 변화 또한, 선의와 책임감을 가진 인간이 우리의 터전인 지구를 어떻게 바꾸어야 하며, 어떤 방식으로 책임져야 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합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작품을 통해, 인간에 대한 믿음에서 희망을, 그리고 일상의 위기를 우리가 어떻게 지켜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
시원시원한 전개에 속도 빠른 기차를 탄 듯 단숨에 읽었다. 기후 위기 시대에 불행보다는 희망을, 미움보다는 사랑을 잃지 않으려는 씩씩한 주인공의 마음이 뭉클하다. - 박현숙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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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지상주의’라는 주제로 열린 공모전에 걸맞은 유쾌함, 그리고 아름다운 지구 위에서 살아갈 우리 어린이들에게 바치는 감동적인 서사까지 갖춘 작품! - 임지형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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