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최윤정의 다른 상품
|
갑자기 엄마 곰이 근처의 숲 쪽을 쳐다보며 뒷발만 땅에 대고 일어섭니다. 엄마 곰은 바람 냄새를 맡아 보더니 으르렁거립니다. 굉장히 크게! 생각할 겨를도 없이 새끼 곰들은 도망을 칩니다. 나무 위로 기어올라가 갈퀴 모양의 나뭇가지 뒤에 숨어서 내려다봅니다. 엄마 곰은 잠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새끼 곰들은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엄마 곰이 긴장을 풀면서 눈을 들어 새끼들 쪽을 바라봅니다. "아주 잘 했다, 우리 아가들. 겁낼 것 없다. 하지만 엄마가 주의를 주면 항상 바로바로 움직여야 한다." 아기 곰들 눈엔, 자기들보다 밑에 있는 건 전부 다 조그맣고 아주 멀어 보입니다. 새 한 마리가 다가와 곁에 앉다가 나무 위에 올라와 있는 곰들을 보고 깜짝 놀라서 파드득거리며 도망을 칩니다. "이제 너희들도 알겠지만 우리 곰들은 날 수는 없어도 높고 안전한 장소에 몸을 숨길 수는 있단다. 동물에서 멀리 나가 있다가 숨어야 할 때가 있으면 항상 나무를 생각해라. 곰들은 그러는 거야." "우리는 기어오를 줄 안다." --- pp.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