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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자 모든 것이 하얘졌어요. 숲이 온통 서리로 덮인 거예요. 다람쥐가 말해요.
'우리는 정말 바보들이야! 가을을 가두니까 가을 다음에 올 겨울이 미리 왔잖아!' 고슴도치와 산토끼와 다람쥐는 얼른 달려가 아기 곰을 풀어 주어요. 그런 다음 모두들 그물을 잡고 잘 흔들어 주어요. 가을이 숲 속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요. 그 아름다운 황금빛 가을이! --- p.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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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은 보이지 않는 가을 위로 몸을 날려 얼른 가을을 그물로 둘둘 말아요. 고슴도치가 지시를 내려요.
"아기 곰을 골방에 가둬!" "놔 줘, 나가게 해 줘!" 아기 곰이 소리쳐요. 아기 곰은 가을과 함께 그물 속에 갇히고 말아요! 산토끼가 설명을 해주어요. "미안해! 하지만 널 그물에서 놔 주면 가을도 같이 나가 버릴 거야!" 다람쥐도 한마디 거들어요. "그럼 또 밤새 비가 내릴 거야!" 고슴도치는 한숨을 쉬며 말해요. "조금만 참아, 아기 곰아. 이제 금방 해님이 돌아올 거야!" 친구들은 아기 곰과 함께 가을을 골방에 가두어요. 그런 다음 밤새도록 기다려요. 아침이 되자 모든 것이 하얘졌어요. 숲이 온통 서리로 덮인 거예요. 다람쥐가 말해요. "우리는 정말 바보들이야! 가을을 가두니까 가을 다음에 올 겨울이 미리 왔잖아!" 고슴도치와 산토끼와 다람쥐는 얼른 달려가 아기 곰을 풀어 주어요. 그런 다음 모두들 그물을 잡고 잘 흔들어 주어요. 가을이 숲 속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요. 그 아름다운 황금빛 가을이! --- pp.4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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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오자, 고슴도치는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작은 비로 별들의 먼지를 털어요.
고슴도치는 별들이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빛날 떄까지, 걸레로 열심히 닦아요. 정말 꼼꼼하기도 하지요. 고슴도치가 중얼거려요. "정말이야, 아기 곰과 내가 아니면 누가 별들을 닦아 주겠어, 안 그래?" 바로 그 때, 아기 곰도 커다란 전나무 꼭대기에 앉아서 중얼거려요. "고슴도치 녀석이 정말 훌륭한 생각을 했지! 이렇게 닦아 주지 않았다면, 이미 오래 전에 별들은 반짝이지 않게 됐을 거야. 이런, 이 별을 좀 봐. 온통 먼지투성이잖아!" 아기 곰은 정성을 다해 별들을 닦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고슴도치보다는 못하지요. 하늘을 가로지르며 별이 떨어질 때면, 숲 속의 동물들은 모두 알고 있어요. 아기 곰이 별을 닦다가 또 실수로 별을 떨어뜨렸다는 것을. --- pp.3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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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에요.
얼마나 추운 날인지 성에가 유리창에 예쁜 그림을 그려 놓아요. 고슴도치는 성에를 녹이려고 유리창에 대고 호호 입김을 불어요. 앞발로 싹싹 문지르니 동그랗고 작은 구멍이 생겨나요. 밖에는 눈이 내려요. --- p.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