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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
우리집 강아지 09 작가 인터뷰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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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
시간의 선택을 받아 놓고 윗사람인양 구는 것처럼 꼴사나운 일도 없다. 먼저 태어나는 것은 아버지의 민감성과 어머니의 주기의 결과일 뿐이다. 아니면 그날의 분위기나, 음식이나, 한 잔 더 마신 술이나, 한 잔 덜 마신 술 때문이다. 아버지의 불능이나 타이밍에 따라서 형은 형이 아닐 수 있고 나도 내가 아닐 수 있었다. --- p.11 나는 형과 달리 누구를 놀라게 하는 법도 없고, 관심을 끌지도 않으며, 적당한 관계를 적절하게 맺기만 했다. 나는 깨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유리창이었다. 제발 형이 나를 깨뜨리지 않기만을 기도했다. --- p.17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반드시 형보다 오래 살아남아 되갚아 주겠다고 다짐했다. 조금이라도 오래 사는 쪽이 이기는 법이다. 오는 순서는 조정할 수 없어도 가는 순서를 바꿀 수는 있다. --- p.17 유전이란, 아무래도 달가울 수가 없다. --- p.24 뒤통수를 칠 기회만 기다리면 된다. 언젠가, 기회는, 온다. 언제라도, 기회는, 온다. 반드시, 온다. --- p.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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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이야기에 몰입하는 기쁨
그들이 구축한 촘촘한 이야기의 세계를 [테이크아웃]으로 나눈다 미메시스는 2018년 하반기 매달 [테이크아웃] 시리즈를 독자들과 나누려고 한다. 이야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독특한 발상과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이야기 세계를 구축해 가는 젊은 소설가 20명을 선정했고, 이들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지로서 대중과 성실히 소통하고 사고하는 일러스트레이터 20명을 매치해 새로운 이미지를 탄생시켰다. [이야기]는 누구나 부담 없이 공평하게 즐길 수 있는 매체이다. 또한 무한히 확장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자신만의 것을 지어 갈 수도 있다. 미메시스는 본 시리즈로 이러한 이야기의 훌륭한 습성을 작고 간편한 꼴 안에 담아 일상의 틈이 생기는 곳이면 어디든 [테이크아웃]하여 독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즐기는 각기 다른 모양의 [이야기]를 통해 영혼이 풍요로워지는 일상의 기쁨이 전달되길 바란다. 테이크아웃은 단편 소설과 일러스트를 함께 소개하는 미메시스의 문학 시리즈입니다. 01 섬의 애슐리 정세랑×한예롤 02 춤추는 사신 배명훈×노상호 03 우리집 강아지 김학찬×권신홍 근간 밤결 전석순×훗한나 정선 최은미×최지욱 우리는 사랑했다 강화길×키미앤일이 비상문 최진영 목격 김엄지 부산 이후부터 황현진 뷰티-풀 박민정 끓인 콩의 도시에서 한유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