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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io Igarashi,いがらし みきお,본명: 五十嵐 三喜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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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너무 거북하거든?!”
요리하는 데는 한없이 진지한 요리사 포로리. --- p.30~31 ‘귀 팔 때 이상한 얼굴’ 세계 챔피언은 누군가?! --- p.58~59 너부리는 여행을 떠났다. 너부리는 이제 안 돌아오나? --- p.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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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따윈 필요 없어. 그대로 먹는 게 최고야” 생식을 주장하는 너부리와 “하지만 요리하면 더 맛있어지는 걸”이라며 요리를 예찬하는 보노보노. 그런데 포로리가 의외로 요리를 잘한다고? 엄청나게 쓴 우간포잎으로도 요리가 가능? 보노보노, 포로리, 너부리는 우간포잎을 찾아 아니아니산으로 향한다. 요리사 포로리 대 식탐 대왕 너부리의 대결은? 귀여운 포로리와 막무가내 너부리의 대결과 보노보노의 순수함이 곁든 에피소드가 재밌다. 『보노보노』 29권에서는 은근한 위트가 흐뭇한 웃음을 선사한다.
작은 생활의 발견도 『보노보노』에는 만화 소재가 된다. 이를테면 귀 파기. 조그마한 귀이개로 귀를 간질일 때 그 미묘하게 시원한 느낌을 가지고 즐거운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보노보노와 너부리는 ‘귀 팔 때 이상한 얼굴 세계 챔피언’을 찾아 숲속 친구들을 만난다. 누구 얼굴이 귀 팔 때 가장 이상해질까? 이런 엉뚱한 호기심을 가지고 만나니 다들 제대로 성격이 드러난다. 역시 너부리 아빠의 성격은 압권이다. 뭘 해도 그 패기에 폭소가 터진다. 그런데 과연 ‘귀 팔 때 이상한 얼굴 세계 챔피언’은 누가 되었을까? 숲속의 무법자 너부리지만 『보노보노』 29권에서는 불현듯 ‘수행 여행’을 떠난다. 한동안 안 돌아올 생각이다. 여행을 떠나봤지만 별다를 게 없다. 고민하는 너부리. 어떻게 해야 여행다워질까? 역시 여행의 묘미는 새로운 여행자를 만나는 것. 그동안 몰랐던 나그네 멧돼지, 씨씨를 만난 후에야 너부리는 여행을 실감한다. 그런데 씨씨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고 싶다고? 여행과 떠남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주는 에피소드가 신선하다. 아로리 누나가 사라졌다! “가족 중 누군가가 이상한 일을 하면, 반드시 모두가 피해를 본다고” 포로리는 한탄하면서 아로리 누나를 찾아 헤맨다. 누군가를 찾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만나야만 한다. 작가 이가라시 미키오가 창조한 다양한 캐릭터 군상이 등장하는 게 이 에피소드의 재미다. 이름도 희한하고 생김새도 이상하고 성격도 각각 다른 숲속 친구들. 이 숲속에 얼마나 다양한 친구들이 사는지 새삼 느끼게 한다. 그리고 정작 가족한테는 모르는 일이 투성이라는 사실도. 인간사 희로애락이 다 녹아있는 『보노보노』는 그야말로 따듯한 ‘공감’의 만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