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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502g | 135*194*28mm
ISBN13 9788937444456
ISBN10 893744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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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앨리 스미스 사계절 4부작, 두 번째 이야기] 한 이방인의 방문으로 시작된 크리스마스의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 "실로 많은 것이 죽었다."며 냉소적으로 시작하는 소설은 포스트 브렉시트 시대에 진입한 영국이 마주한 여러 모순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앨리 스미스는 은은하고 강렬한 목소리는 혹독한 겨울을 기꺼이 견뎌내게 할 봄의 희망을 품고 있다. -소설MD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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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죽었다. 여기서부터 시작하자.
낭만도 죽었다. 기사도도 죽었다. 시, 소설, 회화 모두 죽었고, 예술도 죽었다. 연극과 영화 둘 다 죽었다. 문학, 죽었다. 책, 죽었다.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사실주의와 초현실주의 모두 죽었다. 재즈는 죽었고 팝 음악과 디스코, 랩, 클래식 음악도 죽었다. 문화, 죽었다. 예절, 사회, 가족적 가치, 죽었다. 과거는 죽었다. 역사는 죽었다. 복지 제도는 죽었다. 정치는 죽었다. 민주주의는 죽었다. 공산주의, 파시즘,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모두 죽었고, 마르크시즘은 죽었고, 페미니즘 또한 죽었다. 정치적 올바름, 죽었다. 인종 차별, 죽었다. 종교는 죽었다. 사고는 죽었다. 희망은 죽었다. 사실과 허구 양쪽 다 죽었다. 언론은 죽었다. 인터넷은 죽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구글, 죽었다.
사랑은 죽었다.
죽음은 죽었다.
실로 많은 것이 죽었다.
--- p.13-14

굿모닝. 소피아 클리브스가 말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전날.
소피아는 몸통으로부터 분리된 머리에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딸린 몸 없이 허공에 홀로 뜬 어린아이의 머리에게.
--- p.17

굿모닝. 소피아 클리브스가 말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전날.
네. 앞쪽 카운터로 가시면 제 동료 직원들이 현금 인출을 도와 드릴 겁니다. 상담사가 말했다.
그러더니 화면을 확인하고서 덧붙였다. 아 이런. 아니요, 오늘은 도와 드리지 못하겠네요.
왜요? 소피아가 말했다.
안타깝게도 이제 영업시간이 지났습니다. 상담사가 말했다.
소피아는 그의 등 뒤에 붙은 시계를 봤다. 정오로부터 이십삼 초 지났다.
--- p.61-62

자기들이 선택한 거잖아. 샬럿이 유럽 연합에서 왔거나 유럽 연합에서 온 사람과 결혼한 사람들이 이 나라에 계속 머무를 수 있을지 여부를 알기 위해 마냥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에 대해, 여기서 자녀를 낳고도 이 나라에서 계속 살지 못할 수도 있는 처지가 되고 만 사람들의 상황 등등에 대해 다시금 불평을 늘어놓았을 때 아트는 그렇게 말했다. 여기 와서 살기로 결정한 건 그 사람들이잖아. 애초 저희가 그 위험 부담을 진 거지. 우리 책임이 아니라고.
선택? 샬럿이 말했다.
그래. 아트가 말했다.
저번이랑 같은 소리를 하려는 거야? 전쟁으로부터 도망치느라고 바다를 건너다 익사한 사람들, 집이 불타고 폭파당하는 와중에 도망친 것도 그 사람들 선택이고 침몰할 배에 탄 것도 그 사람들 선택이니까 우리가 그에 대해 책임감을 느낄 필요 없다고 했던 때처럼?
--- p.86-87

1월.
늦겨울치고 푸근해서 기온이 영상 9도나 되는 날이자 500만 명에 달하는 대다수가 여자인 인파가 세계 전역에서 권력자들의 여성 혐오에 항의하는 가두 행진에 가세한 지 이틀 만인 어느 월요일.
한 남자가 한 여자를 향해 짖는다.
말 그대로 여자를 향해 개 짖는 소리를 낸다. 컹컹.
하원에서 벌어진 일이다.
여자는 무슨 말인가 하고 있다. 질문하는 중이다. 뭔가에 대해 한참 질문을 하는데 그 와중에 남자가 여자를 향해 개처럼 짖기 시작한다.
--- p.139-140

아이리스가 아트에게 아이패드를 건넨다.
네 이름으로 올라온 트윗 좀 확인해 봐. 아이리스가 말한다. 캐나다에만 주로 서식하는 걸로 알려진 새를 네가 오늘 콘월 해안가에서 목격했다고 1만 6000명쯤 되는 사람들한테 공개 선언한 모양이던데.
1만 6000명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람? 아트의 팔로어 수는 기껏해야 3451명밖에 안 된다. 아트는 아이패드를 확인한다. 팔로어 수 1만 6590명.
화면을 바라보는 동안 팔로어 수가 1만 6597명으로 늘어난다.
아트는 마지막 트윗을 확인한다. 영국 내 캐나다산 솔새 최초 목격. 바람에 경로 이탈 좌표는 다음 트윗에 모두모두 메리한 X마스 보내세요 조류 애호가 트잉여 여러분.
캐나다산 솔새가 아니라 캐나다 솔새가 공식 명칭이라는 건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
샬럿. 아트가 말한다. 죽여 버릴 거야.
--- p.271-272

그래 봤자 허울뿐인 제스처잖아요. 럭스가 말한다. 왜 다른 때에도 늘 평화와 호의가 깃들도록 노력하지 않아요? 그러지 않는 이상 크리스마스가 다 무슨 의미죠?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7월부터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쇼핑 주간에 있으니까요. 아트가 말한다.
럭스가 기막히다는 듯이 천장을 본다. 아이리스가 그런 럭스를 향해 씩 웃어 보이더니 아트를 보고 웃는다.
그러니까 제 말은요, 그러니까 구유 말인데요. 럭스가 말한다. 결국 잡아먹히고 말 걸 알아서 구유에 넣은 걸까요? 그 아기는 처음부터 잡아먹힐 운명인 걸까요?
--- p.291

안녕 나예요, 두 분의 아들이자 조카. 우린 왜, 또는 무엇 때문에, 그러니까 우리의 타고난 자연적인 본성 중에 무엇이 다른 사람들이 자기 삶을 살도록 내버려 두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 그 사람들이 죽을 고비에서 구조되는 것마저 가만히 두지 못해서 그걸 막겠다고 실제로 돈까지 지불하게 만드는 걸까요?
--- p.473

이제 월말의 어느 포근한 날이다. 앞서와 같은 미국 대통령이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열린 2017년 전국 스카우트 대회에서 전직 대통령을 야유하고 지난해에 치러진 선거에서 상대 후보였던 사람의 이름을 야유하도록 미국 스카우트 연맹을 부추기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는 말이죠. 대통령은 말한다. 쇼핑 가서도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다시 말할 수 있을 거예요, 정말로. 메리 크리스마스. 간결하고 아름다운 그 말을 저들이 축소하고 얕봐 왔는데 이제 다시 여러분 입으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하게 될 겁니다, 여러분.
여름의 한복판에 겨울이 들이닥쳤다. 백색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하늘이 우리를, 한 사람 한 사람을, 돕기를.
--- p.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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