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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2

양철북 2

: 199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대표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33이동
리뷰 총점8.8 리뷰 11건 | 판매지수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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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685g | 132*225*35mm
ISBN13 9788937460333
ISBN10 893746033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제2부(하)
75킬로그램
벱라의 전선 극장
콘크리트 견학, 혹은 신비적 야만적 권태
그리스도 승계
먼지떨이들
예수 탄생극
개미떼의 도로
자라야 하나 말아야 하나
소독제
화물 열차 안에서의 성장

2. 제3부
부싯돌과 묘석
포르투나 노르트
마돈나49
고슴도치
옷장 속에서
클레프
야자섬유 양탄자 위에서
<양파 주점>에서
대서양의 요새에서 혹은 벙커는 콘ㅋ리트를 벗어날 수 없다
무명지
마지막 전차 혹은 보존 유리병 숭배
30세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스카야, 카슈바이인은 늘 이렇게 당해 왔단다. 언제나 머리를 두들겨 맞았지. 너희들만은 좀더 살기 좋은 곳으로 가면 좋겠는데. 할머니는 남겠지만 말이야. 카슈바이인에게 이주라는 건 없는 거야. 언제까지나 고향에 머물러 살면서 다른 자들에게 두들겨 맞기 위해 머리를 내밀어야 하지. 여하튼 우리는 진짜 폴란드인도 아니고 진짜 독일인도 아니야. 카슈바이인은 독일인도 폴란드인도 되지 못하는 거야. 이들은 언제든 까다롭게 생각한단 말이야!' --- p.195

더 이상 무얼 말하란 말인가. 전등 아래에서 태어나고, 세 살의 나이에 일부러 성장을 멈추고, 북을 얻고, 노래로 유리를 부수고, 바닐라 냄새를 맡고, 교회 안에서 기침을 하고, 루치에게 먹이를 주고, 개미를 관찰하고, 다시 성장을 결심하고, 북을 파묻고, 서방으로 가서 동쪽을 잃고, 석공 일을 배우고 모델 일을 하고, 다시 양철북으로 되돌아가서 콘크리트 요새를 시찰하고, 돈을 벌고, 손가락을 보관하고, 손가락을 선사하고, 웃으면서 도주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서 체포되고,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되고, 그후에 석방되어, 오늘 30회째 생일을 축하하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여전히 검은 마녀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 아멘. --- p.488
마체라트는 아무리 가르쳐주고 싶어도 아는 게 없었다. 그러니 임시 뉴스나 국방군의 발표를 들으며 지리적인 교양을 쌓은 내가 이 역할을 맡게 되었다. 오후 시간 내내 가만히 앉아 머리만을 흔들고 있는 트루친스키 아주머니에게 나는 점점 더 유동적이 되어가는 중부 전선에 대한 몇 가지 소식을 북을 두들겨가며 설명해 주었다. 매력적으로 생긴 프리츠를 매우 좋아했던 마리아는 경건해졌다. 처음 7월 한 달 내내 그녀는 지금까지 익숙했던 종교를 찾아서, 일요일마다 그리스도 교회의 헤히트 목사에게로 갔다. 마체라트가 가끔 따라가는 일도 있었으나, 그녀는 차라리 혼자가고 싶어했다.
--- p.89

회원리뷰 (11건) 리뷰 총점8.8

혜택 및 유의사항?
그로테스크한 오케스트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o | 2004.01.20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드디어 귄터그라스가 만든 양철북이라는 기묘한 세계로의 여행을 끝마쳤다. 마치 길고 긴 오디세이를 경험한 느낌이다. 책은 1,2권 합해서 1000페이지 가까이 된다. 처음 100페이지까지 읽을 때는 수 없이 등장하는 지명과 인명들 때문에 어느 대목에 집중을 해야할지 몰랐고 매우 난해한 책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100페이지 이후로 주요등장인물들이 파악이 되면서 나로 하여금 끝까지;
리뷰제목
드디어 귄터그라스가 만든 양철북이라는 기묘한 세계로의 여행을 끝마쳤다. 마치 길고 긴 오디세이를 경험한 느낌이다. 책은 1,2권 합해서 1000페이지 가까이 된다. 처음 100페이지까지 읽을 때는 수 없이 등장하는 지명과 인명들 때문에 어느 대목에 집중을 해야할지 몰랐고 매우 난해한 책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100페이지 이후로 주요등장인물들이 파악이 되면서 나로 하여금 끝까지 눈과 마음을 놓지 못하게 만든 책이다. 이 사람은 정말 천재인가? 이런 생각을 여러 번 하였다. 소설은 동화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하고 심오하고 난해하면서도 가끔 위트와 유머를 보여준다. 그 동안 소설책에서 수많은 성애장면을 읽었지만 오스카와 마리아의 성애장면은 세계문학사의 압권이라 할 만하다 (어디까지나 나의 짧은 독서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하는 말이니 이해들 해주시기 바란다) 이 장면은 1권의 '비등산'편 뒷부분쯤에 나온다. 관심있는 분은 도서관에서 찾아서 읽어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영화 양철북은 책 양철북을 10분의 1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였고 때로는 원작 양철북에 모욕이 될만큼 유치하게 넘어가고 생략된 부분이 많다. 내가 원작자였다면 매우 기분이 나빴을 것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의 작품을 영화화하지 않는다고 하는 데 정말 훌륭한 결단이고 독자들을 위해 좋은 배려라는 생각이 든다. 이상은 소설을 다 읽은 후 나의 느낌이었고 다음으로 간단하게 줄거리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말하면 영화 양철북은 책 분량의 55%정도만 영화화 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많은 부분을 빼먹고 순화하여 표현하였다. 순화한 표현은 성과 관련된 장면들이 많다. 그리고 오스카를 순진한 아이로만 표현하였는데, 책에서 보면 태어날 때부터 어른 이상의 비판능력과 악마적 능력을 타고났다. 줄거리를 말하겠으나 너무 방대하므로 '오스카와 관련된죽음들' 에 초점을 맞추어 간단히 적겠다. 오스카는 방화범인 할아버지 요젭콜야이체크와 밭에서 네겹 치마를 입고 감자를 캐던 안나 콜야이체크 할머니의 딸인 아그네스로부터 태어났다. 아그네스는 외사촌(안나 콜야이체크의 오빠 빈첸트브론스키의 아들)인 얀 브론스키와 정부관계에 놓이게 되고 오스카는 줄곧 이를 목격한다. 이것이 오스카의 어머니인 아그네스 마체라트가 도덕적 이유로 자살하는 한 계기가 된다. 이들 가족이 사는 폴란드 자유시 단치히는 독일 침공이라는 역사적 현실의 한 복판에 놓이게 된다. 오스카의 아버지 알프레트 마체라트는 독일의 편에 서고 오스카의 삼촌인 얀 브론스키는 폴란드 편에 서서 일을 하게 된다. 얀 브론스키는 자신이 일하던 폴란드우체국이 독일자유방위군에 의해서 총과 대포세례 받는 것을 피해 도망치고 있었는데 오스카는 고장난 자신의 양철북을 고쳐줄 사람을 찾아 얀 브론스키를 유인해 폴란드우체국 안으로 들어간다. 얼떨결에 얀 브론스키는 총을 잡고 허공만 쏘아대다 독인군에게 포로로 잡힌다. 그리고 총살당한다. 오스카는 3층에 사는 트루친스키 아주머니의 첫째 아들 헤어베르트 투르친스키와 친하게 지낸다. 헤어베르트는 저주가 내렸다는 목각상과 교미하는 자세에서 양날도끼에 찔려 죽게 되는데 이것은 오스카의 의도와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 트루친스키의 막내딸 마리아에게 첫사랑을 느낀다. 성관계를 갖는다. 그 후 일주일 뒤 오스카의 아버지가 마리아와 성관계를 갖는다. 마리아는 오스카의 아버지인 마체라트와 결혼하여 아기 쿠르트를 낳는데 이 아이는 사실은 오스카의 아들이다. 오스카는 사실은 얀 브론스키의 아들이다. 따라서 마체라트는 한 번도 진짜 자신의 아이를 가진 적이 없는 불쌍한 인간이다. 오스카는 자신이 스승으로 생각하는 난쟁이 베브라 그리고 그의 부인이며 독심술사인 로스비타와 함께 위문공연 여행을 한다. 오스카는 로스비타와 연인사이가 된다. 야외에서 자리를 이동하려 할 때 로스비타는 오스카에게 커피를 한 잔 갖다 달라고 말한다. 오스카는 시간이 없다며 그냥 가자고 말한다. 독심술사인 로스비타는 커피를 받고 오스카를 향하여 미소를 짓는 순간 포탄에 맞아 죽는다. 독일이 폴란드를 접수한 것도 잠시 러시아에 의해 폴란드는 다시 점령을 당하게 되는데 이때 식료품점을 하던 오스카가족 일행은 지하에 숨어있었다. 수색하다가 지하에 들어온 러시아군은 일동 만세자세를 취하게 만든다. 오스카는 자신이 손에 쥐고 있던 빼찌를 핀이 풀린 체 손을 든 아버지에게 주는데 이것은 독일을 위해 일한다는 표식이었고 그러므로 마체라트는 놀라서 엉겹결에 입안에 넣어 삼키다가 목에 걸려 광분하다가 러시아군에 의해 사살당한다. 오스카는 호적상 자신의 아버지인 알프레트 마체라트의 죽음 이후 키가 크기로 결심한다. 이후 글자 제한 관계로 생략 .. 정말 안타까움..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구매 파워문화리뷰 [양철북 2권]에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긍**넉 | 2019.02.24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더 이상 무얼 말하란 말인가. 전등 아래에서 태어나고, 세 살의 나이에 일부러 성장을 멈추고, 북을 얻고, 노래로 유리를 부수고, 바닐라 냄새를 맡고, 교회 안에서 기침을 하고, 루치에게 먹이를 주고, 개미를 관찰하고, 다시 성장을 결심하고, 북을 파묻고, 서방으로 가서 동쪽을 잃고, 석공 일을 배우고 모델 일을 하고, 다시 양철북으로 되돌아가서 콘크리트 요새를 시찰하고, 돈을;
리뷰제목

더 이상 무얼 말하란 말인가. 전등 아래에서 태어나고, 세 살의 나이에 일부러 성장을 멈추고, 북을 얻고, 노래로 유리를 부수고, 바닐라 냄새를 맡고, 교회 안에서 기침을 하고, 루치에게 먹이를 주고, 개미를 관찰하고, 다시 성장을 결심하고, 북을 파묻고, 서방으로 가서 동쪽을 잃고, 석공 일을 배우고 모델 일을 하고, 다시 양철북으로 되돌아가서 콘크리트 요새를 시찰하고, 돈을 벅고, 손가락을 보관하고, 손가락을 선사하고, 웃으면서 도주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서 체포되고,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되고, 그후에 석방되어, 오늘 30회째 생일을 축하하고 있으며, 그러면서도 여전히 검은 마녀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아멘. p.488

이제 나는 더 이상 할말이 없다. 하지만 정신 병원에서 강제로 쫓겨나온 이상 앞으로 오스카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는 생각해 보아야 하리라. 결혼을 할 것인가? 아니면 독신을 지켜야 하나? 해외 여행이라도 할까? 모델업을 할까? 채석장을 구입할 것인가? 제자를 모을 것인가? 종파라도 세울 것인가? 오늘날 30세의 남자에게 주어진 그 모든 가능성은 검토의 대상이다. 그런데 내 북이 아니면 그 무엇으로 검토를 하겠는가. p.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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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진정한 풍자란 이런거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s*****e | 2000.05.28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오래전부터 이 책을 꼭 읽어보려고 벼르기만 하다가 노벨상 수상작도 되었는데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하여 제일 최근에 번역된 책으로 골랐다. 사실, 처음에는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고 약간은 지루했으며 약간은 기괴했고 오스카의 정신세계에 대해서 감을 제대로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1권의 끝으로 갈수록 책은 흥미진진해지기 시작했고 2권은 잡자마자 부터 끝낼 때까지;
리뷰제목
오래전부터 이 책을 꼭 읽어보려고 벼르기만 하다가 노벨상 수상작도 되었는데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하여 제일 최근에 번역된 책으로 골랐다. 사실, 처음에는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고 약간은 지루했으며 약간은 기괴했고 오스카의 정신세계에 대해서 감을 제대로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1권의 끝으로 갈수록 책은 흥미진진해지기 시작했고 2권은 잡자마자 부터 끝낼 때까지 1권 앞부분의 열 장 나갈 정도의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대작을 어찌 짧은 나의 몇마디 소견으로 평할 수 있겠느냐 만은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정한 풍자란 바로 이 책을 두고 하는 말이라는 것이다. 세 살 때 사고 이후 키가 더이상 자라지 않지만(물론 전쟁 후 한 번 더 약간, 자라기는 하지만) 생각하는 것은 어른 못지 않은, 유리를 가르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오스카. 그의 눈에 비친 반쯤 어그러지고 비뚤어진 전쟁 전후의 독일의 모습은 매우 리얼하고도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어떤 전쟁의 비극과 그로 인해 사람들이 받은 고통의 묘사보다 더 잔인하고 얼얼하게. 그의 독설과 은유 속에 비치는 날렵한 풍자들. 2차 세개대전은 끝났다. 하지만 인간들의 욕심과 야만과 파시즘의 광기는 정말 끝났을까? 아직도 세계의 많은 곳이 제 2의, 제 3의 단치히가 되어가고 있다. 전쟁뒤에 숨어있는 그들이여, 제발 이 책을 한 번 씩만 읽어주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한줄평 (11건) 한줄평 총점 9.8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슬프지만 위대한 이야기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긍**넉 | 2019.02.17
평점5점
오스카를 통해 본 전쟁 후 세상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l******l | 2016.03.09
구매 평점5점
고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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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s***7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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