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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9년 10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324쪽 | 380g | 133*200*17mm |
| ISBN13 | 9788954658416 |
| ISBN10 | 8954658415 |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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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이오를 경험한 사람은 육이오에, 유신을 경험한 사람은 유신에, 가난을 경험한 사람은 가난에 갇혀 살아가는 법이다. 평생 돈 귀한 줄 모르고 살았다면? 다들 지들처럼 사는 줄 알겠지.
--- 「행자가 사라졌다!」중에서
어떤 목소리가 누군가를 욕하면 다른 목소리가 그러는 너는 다르냐고 대꾸합니다. 한쪽에서는 뭐 대충 이렇게 살다 가면 되지 않나 중얼거리는 순간, 바로 너 같은 인간이 문제야! 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튀어나옵니다. 그들이 마주앉아서 웃고 울고 다투는 것이죠.
--- 「복화술사」중에서
뭔가 다른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것, 그건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조금씩 있는 마음속의 구멍과 비슷하다. 구멍으로 바람은 들게 마련이고, 그런 바람이라도 좀 들어야 숨을 쉴 수 있는 법이니까.
--- 「크리스마스 캐럴」중에서
두꺼운 뿔테안경에 말수가 적고 모범생처럼 보여서 고용한 알바였다. 그런데 한 달 만에 녀석이 보낸 문자가 당돌하게도 이런 거였다. 사장님, 최저임금은 존재의 최저 수준, 즉 존재의 밑바닥입니다. 기본은 맞춰주셔야죠.
--- 「최저임금의 결정」중에서
네시라. 아직도 네시인가. 요즘엔 시간 감각이 없어서 말이야. 시간이란 게 흐르다 말다 하는 것 같다니까. 그러다 영원히 멈추겠지. 엉뚱한 데서.
--- 「최저임금의 결정」중에서
나는 누구이고 무슨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인가. 지금 이 배역은 왜 당신이 아니라 나의 것인가. 아니, 이 배역은 왜 당신과 나만의 것인가.
--- 「최저임금의 결정」중에서
나는 내가 운전을 하고 그 사람이 옆에 앉아 있을 때가 좋았다. 그 사람은 내 옆에 앉아서 내 차를 타고 달리는데도 무서워하지 않았다. 나를 믿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게 좋았지.
--- 「양구에는 돼지코」중에서
확실히 사람의 인생에는 네 개의 방향이 있다. 그것은 동서남북이다. 사람은 동서남북 가운데 어느 하나를 선택한다. 나는 네거리에서 좌우를 둘러보았다. 사람들이 정신없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나는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을 것이다. 혼자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 「양구에는 돼지코」중에서
사람 마음도 마찬가지인가. 자꾸 캄캄해져서 손을 넣어보게 되잖아. 거기서 뭐가 잡히나.
--- 「행자가 사라졌다!」중에서
어떤 목소리가 누군가를 욕하면 다른 목소리가 그러는 너는 다르냐고 대꾸합니다. 한쪽에서는 뭐 대충 이렇게 살다 가면 되지 않나 중얼거리는 순간, 바로 너 같은 인간이 문제야! 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튀어나옵니다. 그들이 마주앉아서 웃고 울고 다투는 것이죠.
--- 「복화술사」중에서
뭔가 다른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것, 그건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조금씩 있는 마음속의 구멍과 비슷하다. 구멍으로 바람은 들게 마련이고, 그런 바람이라도 좀 들어야 숨을 쉴 수 있는 법이니까.
--- 「크리스마스 캐럴」중에서
두꺼운 뿔테안경에 말수가 적고 모범생처럼 보여서 고용한 알바였다. 그런데 한 달 만에 녀석이 보낸 문자가 당돌하게도 이런 거였다. 사장님, 최저임금은 존재의 최저 수준, 즉 존재의 밑바닥입니다. 기본은 맞춰주셔야죠.
--- 「최저임금의 결정」중에서
네시라. 아직도 네시인가. 요즘엔 시간 감각이 없어서 말이야. 시간이란 게 흐르다 말다 하는 것 같다니까. 그러다 영원히 멈추겠지. 엉뚱한 데서.
--- 「최저임금의 결정」중에서
나는 누구이고 무슨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인가. 지금 이 배역은 왜 당신이 아니라 나의 것인가. 아니, 이 배역은 왜 당신과 나만의 것인가.
--- 「최저임금의 결정」중에서
나는 내가 운전을 하고 그 사람이 옆에 앉아 있을 때가 좋았다. 그 사람은 내 옆에 앉아서 내 차를 타고 달리는데도 무서워하지 않았다. 나를 믿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게 좋았지.
--- 「양구에는 돼지코」중에서
확실히 사람의 인생에는 네 개의 방향이 있다. 그것은 동서남북이다. 사람은 동서남북 가운데 어느 하나를 선택한다. 나는 네거리에서 좌우를 둘러보았다. 사람들이 정신없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나는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을 것이다. 혼자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 「양구에는 돼지코」중에서
사람 마음도 마찬가지인가. 자꾸 캄캄해져서 손을 넣어보게 되잖아. 거기서 뭐가 잡히나.
--- 「스텔라를 타는 구남과 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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