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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고 있잖아

내가 말하고 있잖아

[ 양장 ] 오늘의 젊은 작가-2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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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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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266g | 135*195*15mm
ISBN13 9788937473289
ISBN10 893747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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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나의 말을 찾는 일, 나를 발견하는 일] 소년은 말을 더듬는다. 학교에서는 외톨이, 어른들도 소년을 괴롭게 할 뿐이고, 그런 그를 이상하고 부족한 아이로 낙인 찍은 세상은 가혹한 경험만을 준다. 그러던 중 찾게 된 언어 교정원에는 어쩐지 그보다 더 ‘이상한’ 사람들이 가득한데. 그곳에서 소년은 자신의 말을 찾을 수 있을까. -소설MD 박형욱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2020 서울국제도서전 ‘얽힘’ 추천도서
박형욱 (kaeti@yes24.com)
당신은 정상인입니까? 누군가 이렇게 묻는다면, 그 질문이 잘못됐음을 금세 눈치챌 수 있다. 앞뒤로 어떤 단서를 붙인다고 하더라도 저 질문 자체를 정당화하기는 어렵다. ‘정상’과 ‘비정상’을 가를 수 있는 사람이나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명백한 사실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시대를 살아야 하지 않을까. 사람은 모두가 고유하며, 그 고유한 특성들을 서로 존중할 때 비로소 함께 살아갈 수 있다.
『내가 말하고 있잖아』의 화자는 말을 더듬는 열네 살 소년이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그는 ‘부족한 아이’다. 그가 찾은 언어 교정원에 있는 사람들도 하나같이 이상해 보인다. 이 ‘비정상’적인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우리 모두가 그러는 것처럼 말이다. 그들이 각자의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은 매끄럽지 않다. 하지만 투박하고 서툰 이들의 시도에서는 빛이 난다. 아름다운 얽힘을 위한 작은 한 걸음을 보여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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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너무나 많은 것들이 좋지 않다. 안녕하시냐고? 아니. 하나도 안녕하지 않다. 하나도.”

“나는 친절한 사람을 싫어하겠다. 나는 잘해 주는 사람을 미워하겠다. 속지 않겠다. 기억해.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 내 편은 아무도 없어. 그러니까 바보 멍청이 이 똥 같은 놈아.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

“하늘 끝까지 헹가래질하다가 마지막에 받아 주지 않을 거잖아. 웃게 만든 다음 울게 만들 거잖아. 줬다가 뺏을 거잖아. 내일이면 모른 척할 거잖아. 이해하는 척하면서 정작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잖아. 말뿐이잖아. 결국 다 그렇잖아. 그러니까 당하면 안 된다. 그땐 진짜 끝나는 거야. 끝.”

“말을 잘하게 해 주는 곳이 아니야. 말을 하게 해 주는 곳이지. 용기가 없는 사람에게 용기를 내라고 할 순 없는 법이거든. 용기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용기를 내라고 할 수 있지만 용기란 게 눈곱만큼도 없는 사람에겐 그렇게 말해선 안 돼. 당연하지. 낼 용기가 없으니까. 힘없는 사람에게 힘내라는 말도 이상해. 힘이 있었으면 힘냈겠지. 안 그래?”

“넌 지금 용기도 없고 힘도 없잖아. 하지만 사람들은 너에게 이렇게 말할 거야. 천천히 말해. 차분하게 말해 봐. 떨지 마. 용기를 내!”

“할 수 있어. 내가 이 말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그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그 선생은 알았을까?”

“사람들은 줄줄 말을 참 잘해. 써도 써도 넘치는 말의 바다 같은 것을 갖고 있으니까. 그런데 어떤 사람에게는 그런 게 없어. 플라스틱 수조 같은 곳에 한 모금 정도의 물만 바닥에 남아 있거든. 완전히 텅 비어 있는 사람도 있어. 수조가 깨진 사람도 있고 수도꼭지가 고장 난 사람도 있어.”

“아무것도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말고 기대지도 말자.”

“처방전은 내 손에 나무로 깎은 엄지 크기만 한 하마를 올려놨다. 머리에 열쇠를 연결할 수 있는 작은 고리가 있었다… 위대한 동물이야. 겉보기엔 돼지나 소처럼 보이지만, 그래서 순하고 멍청할 것 같지만 아니야. 강하고 누구에게도 당하지 않아. 아프리카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은 사자나 코끼리가 아닌 바로 하마란다. 하마 같은 사람이 되렴. 약해 보여도 강할 수 있어. 맘만 먹으면 누구든 이길 수 있고.”

“이상하게도 탁구는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선수보다 셰이크핸드를 쥐고 방어하면서 경기하는 선수들이 더 많이 승리해. 세계적인 선수들도 대부분 셰이크핸드이고. 잘 새겨들어. 잘 방어하는 것, 공격하지 않더라도 일단 부드럽게 넘기는 것, 그게 중요한 거야. 계속 잘 방어하는 건 공격보다 훨씬 강한 공격이거든.”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부모들이란 그렇단다. 잘해 주다가도 때리고 사랑하는 말로도 상처를 주곤 하지. 그러니까 네가 이해해. 다 그러려니 해. 그리고 미워해. 마음껏 미워해. 괜찮아. 일기에 죽이고 싶다고 마음껏 써도 되고. 그런데 그걸 말로 행동으로는 하지 마.”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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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통해 소통하는 일의 지난함에 대해. 언어 장애를 불러일으키게 된 정서적 방임 혹은 정신적 신체적 폭력에 대해. 어리고 유약한 존재들에게 가해지는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의 부주의함에 대해서도 새삼 숙고하게 해 주는 이 소설은 가까이에서 혹은 멀리에서 소년과 같은 힘겨움을 안고 매일매일 아프고도 충만한 기록을 이어 나가고 있을 어떤 고독하고도 단단한 마음을 떠올려 보게 한다. 그 마음들로 인해. 그 마음들과 함께. 그 마음들 곁에서. 이상한 위로를 받는 동시에 말없는 응원을 보내고 싶어지는 것. 그것이 이 소설의 작고도 큰 미덕이라 하겠다.
- 이제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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