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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고독 1
[도서] 백년의 고독 1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조구호 역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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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고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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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2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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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 Garcia Marquez,별명 : Gabo

현실과 환상, 역사와 설화, 객관과 주관이 황당할 정도로 뒤섞여 있지만 이러한 혼돈 속에서도 현실을 보다 날카롭고 깊이있게 드러내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대중적 인기, 상업적 성공을 함께 거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롬비아의 카리브해 연안에 있는 아라카타카란 작은 도시에서 태어난 마르케스는 12남매 중 장남이었으며, 태어난 후 8년 간을 외조모부의 집에서 살았다. 1946년에 마르케스는 보고타 근처의 시파키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콜롬비아 국립대학에서 잠깐 동안 법학을 공부했다. 그 후 1950~1965년까지 콜롬비아, 프랑스, 베네수엘라, 미국, 멕시코 등지에서
현실과 환상, 역사와 설화, 객관과 주관이 황당할 정도로 뒤섞여 있지만 이러한 혼돈 속에서도 현실을 보다 날카롭고 깊이있게 드러내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대중적 인기, 상업적 성공을 함께 거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롬비아의 카리브해 연안에 있는 아라카타카란 작은 도시에서 태어난 마르케스는 12남매 중 장남이었으며, 태어난 후 8년 간을 외조모부의 집에서 살았다. 1946년에 마르케스는 보고타 근처의 시파키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콜롬비아 국립대학에서 잠깐 동안 법학을 공부했다. 그 후 1950~1965년까지 콜롬비아, 프랑스, 베네수엘라, 미국, 멕시코 등지에서 언론인으로 일했다. 보고타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기자로 유럽에 체재하였다. 그 후 멕시코에서 창작활동을 하였고, 쿠바혁명이 성공한 후, 쿠바로 가서 국영 통신사의 로마 · 파리 · 카라카스 · 아바나 · 뉴욕 특파원을 지내면서 작품을 썼다.

1955년, 카리브해에서 10일 간 표류한 콜롬비아인 선원의 고통스런 체험에 대해 기사를 쓰며 그가 콜롬비아 해군을 비판했기 때문에 신문사는 문을 닫게 되었고, 그는 파리에서의 외국 통신원직을 그만두어야 했다. 쿠바 혁명이 끝난 후 그는 쿠바 통신사인 '프렌사라티나'에 들어가 보고타, 뉴욕, 멕시코시티에서 일하는 한편, 광고 회사에도 다니고 영화 대본도 썼다.

마르케스가 결정적으로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서였다고 한다. 그 소설을 읽고 마르케스는 이런 일들도 현실 속에서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는 데, 그보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 이야기라면 자신이 훨씬 더 많이 알고 있고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는 법학 공부를 때려치우고 본격적인 작가 수업을 시작한다.

당시 그가 좋아했던 작가들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플로베르, 스탕달, 발자크와 같은 리얼리즘 작가들이었다. 마르케스의 청년시절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이는 『백년동안의 고독』에서 '카탈란의 현자'로 묘사되기도 했던 학자 라몬 비녜스였다. 이 문학적 스승이 주재하는 소모임에서 그는 현대적인 작가들을 알게 된다. 그들은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존 스타인 벡, 테어도어 드라이저, 윌리엄 포크너와 같은 영미작가들이었다.

마르케스의 주제와 본질적 기교는 그의 성장 배경과 삶의 과정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마르케스는 기괴한 것을 단순하고 명확한 사실주의와 결합시키는 자신의 서술 방식과 지역 신화 및 전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모두 외할머니 덕분으로 돌린다. 한편 외할아버지는 1890년대 콜롬비아에서 벌어진 내전에 참가했던 인물로서 외손자인 마르케스가 위대한 등장 인물을 창조하는 데 영감을 주었다.

그의 대표작이기도 하며 또한 그를 콜롬비아의 세르반테스(Cervantes)라고 일컫게 한 『백년 동안의 고독』은 마콘도(Macondo)라는 가공의 땅을 무대로 하여 부엔디아 일족의 역사를 그린 작품이다. 폭력으로 점철된 20세기 전반기의 콜롬비아의 정치적 환경 속에서 살아온 마르케스는 금세기 최대의 걸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작품에서 중남미의 정치적·사회적 현실에 대한 풍자를 신화적인 수법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의 중남미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혈육들의 모습을 이 작품의 등장인물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1981년에는 『신고된 사망자 연대기』가 라틴아메리카에서만 200만 부 이상 팔렸으며, 1982년 라틴아메리카 현대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된 이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1995년 『사랑과 또 다른 악마들에 관하여』의 불어판을 파리에서 출간하였다. 1999년 림프암 진단을 받았고, 2014년 4월 17일 향년 87세로 타계했다.

이외의 작품으로는 중·단편소설 「낙엽 La hojarasca」(1955)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았다 El coronel no tiene quien le escriba」(1961) 「마마 그란데의 장례식 Los funerales de la Mam Grande」(1962) 「암흑의 시대 La mala hora」(1962) 등과, 장편소설 『백년 동안의 고독 Cien a os de soledad』(1967) 『예고된 죽음 이야기 Cr nica de una muerte anunciada』(1981)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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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까로 이꾸에르보 연구소(Instituto Caro y Cuervo)’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Pontificia Universidad Javeriana)’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의 HK교수로 재직하면서 중남미 문학과 문화를 연구·강의하고, 스페인어권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백년의 고독』, 『소금 기둥』, 『파꾼도』, 『이 세상의 왕국』, 『켈트의 꿈』, 『폐허의 형상』, 『소용돌이』, 『메소아메리카 전통의 꼬스모비시온』 시리즈(공역) 등을 번역하고, 『가르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까로 이꾸에르보 연구소(Instituto Caro y Cuervo)’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Pontificia Universidad Javeriana)’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의 HK교수로 재직하면서 중남미 문학과 문화를 연구·강의하고, 스페인어권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백년의 고독』, 『소금 기둥』, 『파꾼도』, 『이 세상의 왕국』, 『켈트의 꿈』, 『폐허의 형상』, 『소용돌이』, 『메소아메리카 전통의 꼬스모비시온』 시리즈(공역) 등을 번역하고,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백년의 고독』 읽기』 등 중남미에 관한 책 몇 권을 썼다.

조구호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1쪽 | 438g | 132*225*30mm
ISBN13
9788937460357

책 속으로

비는 사 년 십일 개월 이틀 동안 내렸다. 부슬비라도 내릴 때면 날씨가 개이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두들 정장을 차려입고 병에서 회복되어 가는 사람 같은 얼굴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이내, 잠깐 비가 걷히는 듯하는 것은 오히려 더 억센 비가 쏟아지려는 징조라고 해석하게들 되었다. 하늘은 구멍이라도 뚫린 듯 요란스런 폭풍우를 퍼부어댔고, 북쪽에서 내려온 태풍은 지붕들을 날려버리고 벽들을 무너뜨리고 바나나 농장에 있는 나무들의 마지막 뿌리 밑둥까지 죄다 뽑아버렸다.

--- p.163

출판사 리뷰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은 지금까지 여러 군데 출판사에서 번역되었고, 또 국내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번역 대본으로 사용하고 있는 판본이 영어본이거나, 그마저도 중역이 아니면 출처 불분명한 번역본(중복 출판)을 사용한 경우가 많았다. 조구호 선생은 기왕에 나온 작품 중에서도 뛰어난 번역이라 할 수 있는 안정효 선생의 번역(문학사상사, 『미메시스』가 선정한 최고의 번역가와 번역작품)에도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보고, 보다 원전에 충실한 번역을 하고자 하였다. 단적인 예로, 문장의 흐름을 임의로 끊지 않았다는 점(원본에 있는 구두점과 번역서에 있는 구두점이 같다)과 단락 구분을 임의로 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옮긴이는 “스페인어로 씌어진 원본을 ‘단 하나의 가감도 없이’ 번역하려 노력”하였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번역자는 또, 흔히 번역 과정에서 하는 우리말 교열이나 윤문에도 주의했다. 교열 · 윤문이 심할 경우, 우리말로는 쉽게 이해가 될 수 있지만 원문의 의미를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작품의 첫머리(1장)에서는 “세상이 생긴 지 채 얼마 되지 않아 많은 것들이 아직 이름을 지니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들을 지칭하려면 일일이 손가락으로 가리켜야 했다.”라고 한 대목이 나온다. 그래서 나중에 가서야 ‘얼음’이라는 사물이 나오는데, 이때 이전까지는 ‘얼음처럼 차가운’이라는 비유는 쓸 수 없는 것이다. 나중에 그 사물이 ‘얼음’으로 불렸을 때 이후에야 비로소 ‘얼음처럼 차가운’이라는 비유가 성립될 수 있다. 그렇지만, 다른 번역본들은 원본에는 없는 이런 비유를 우리말 교열 · 윤문 과정에서 집어넣거나 창작해 낸 것이다. 또한,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사용한 다양한 어법 구사, 언어유희를 원문 그대로 살린 대목도 주목된다.

예를 들면, 안정효 번역본(문학사상사, 57-58쪽)에서는 “그들은 함께 모여 앉아서 끝이 없는 지루한 얘기들을 주고받으며, 똑같은 농담을 몇 시간씩 되풀이하고, 거세시킨 수탉 얘기를 자꾸만 계속했다. 얘기가 끝나면 얘기하던 사람이 그 얘기를 또 듣겠느냐고 묻고, 그러면 둘러앉은 사람들은 그 얘기를 또 해달라고 하고, 그러면 같은 얘기를 또 하고 ……혹시 누가 그 얘기를 듣기 싫다 하더라도 그는 그 얘기를 되풀이했고, 얘기를 또 해주랴고 물었을 때 아무 대꾸가 없어도 또 그 얘기를 되풀이했고, 그 얘기가 자꾸만 계속되는 동안에는 아무도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밤이 새도록 똑같은 얘기는 끝없이 되풀이되었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이를 조구호 선생은 “함께 모여 앉아 끝없이 얘기를 주고받고, 똑같은 농담을 몇 시간씩이나 되풀이하고, 거세시킨 수탉 얘기를 신경질이 날 정도까지 비비 꼬아서 복잡하게 만들었는데, 얘기하는 사람이 그 얘기를 듣고 있던 사람들에게 거세시킨 수탉 얘기를 또 들려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어, 얘기를 듣는 사람이 그러라고 대답하면, 얘기를 하는 사람은 듣고 싶다고 대답하고 부탁한 적이 없으며 단지 거세한 수탉 얘기를 그들에게 해 주는 것을 원하는지만 물었다고 말하고, 얘기를 듣던 사람들이 아니라고 대답하면, 얘기를 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대답하라 부탁한 적이 없으며 단지 거세한 수탉 얘기를 그들에게 해 주는 것을 원하는지만 물었다고 말하고, 얘기를 듣던 사람들이 입을 다물고 있으면, 얘기를 하는 사람은 입을 다물고 있으라고 부탁한 적이 없으며 단지 거세한 수탉 얘기를 그들에게 해 주는 것을 원하는지만 물었다고 말하고, 얘기를 듣던 사람들이 자리를 뜰라치면, 얘기를 하는 사람은 자리를 뜨라고 부탁한 적이 없고 단지 거세한 수탉 얘기를 그들에게 해 주는 것을 원하는지만 물었다고 말하는 등, 그런 식으로 며칠 밤이 새도록 지속되는 지독한 모임에서 밑도 끝도 없이 장난을 쳐 대곤 했다.”라고 번역한다.

앞의 번역에서는 원문이 축약되어 있고 가르시아 마르케스 특유의 언어유희를 느낄 수가 없는 반면, 조구호 선생의 번역에서는 원문에 대한 충실함과 함께 ‘언어유희’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세계 문학 속에서 큰 위상을 차지하는 21세기를 여는 작가

세계 문학사의 중심 무대 밖에 머물러 있던 라틴아메리카 문학이 서서히 중심으로 이동하게 된 것은 20세기 중반 이른바 ‘붐(Boom) 세대’의 등장과 더불어서였다. 특히,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카를로스 푸엔테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보르헤스 등의 일군의 작가는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역량을 전 세계에 과시하였다. 그리하여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23년 동안 생각하고 18개월에 걸쳐 집필한 『백년의 고독』이 1967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수다메리카(Sudamerica) 출판사에서 출판되었을 때는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기에 이르렀다.

이 작품은 비평가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즉각적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출판된 지 몇 개월 만에 동서 유럽의 20개 언어로, 현재는 세계의 거의 모든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 특히 ‘고갈의 위기’에 처해 있는 작가들의 애독서가 되고 있다.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이 작품으로 소위 ‘소설의 죽음’이라는 주장에 반기를 들게 했고, 결국은 밀란 쿤데라로 하여금 “소설의 종말에 대해 말하는 것은 서구 작가들, 특히 프랑스인들의 기우에 지나지 않을 따름이다.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동유럽이나 라틴아메리카 작가들에게는 어불성설이나 다름없다. 책꽂이에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을 꽂아 놓고 어떻게 소설의 죽음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라는 말로 소설의 부활에 대해 언급하도록 만들었다. 세계 문학사의 한 획을 그었고, 앞으로도 노력 여부에 따라 문학사를 바꿀 가능성이 예견되는 그의 눈부신 글쓰기는 현대를 멋지게 장식하면서 21세기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다.

마술적 리얼리즘 : 또다른 리얼리즘의 극치

『백년의 고독』은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모든 것이 결집되어 그 절정을 이룬다. 이 작품은 신화적 요소를 도입하여, 우르술란과 호세 아르까디오의 마콘도라는 도시의 건설을 그리고 있다. 이 둘은 서로 사촌간으로 둘 사이의 근친상간으로 인해 돼지꼬리가 달린 자식이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에 따라, 아무도 닿지 않는 곳에 새로운 도시를 세우기 위해 고향을 떠난다. 초기의 외부와의 접촉은 멜키아데스를 중심으로 한 집시들의 방문이었고, 이들은 신기한 외부 문물을 마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게 된다. 이 신기한 외부 문물은 호세 아르카디오에게 외부 세계의 과학적인 지식을 받아들이도록 자극하는 기제가 된다. 마콘도의 고립은 오래 지속되지 않고 시장의 등장, 내전, 철도의 건설, 외국인 바나나 공장의 건설 등의 사건을 통해 외부 세계와 접촉하게 된다. 그러나 파업에 참가한 공장 노동자들이 대량 학살로 사망하고, 폭풍우와 가뭄이 농장을 파괴함에 따라 외국인 바나나 공장이 철수하고 다시 마콘도는 고독에 휩싸이게 된다. 이것은 진보와 신식민지라는 중남미의 상황에 대한 반영으로 읽힌다. 그러나 단순하게 마꼰도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맥락에서보다 깊은 차원에서의 비극을 나타낸다. 즉 이야기의 끝에서 부엔디아 가문의 마지막 자손이 멜키아데스가 남기고 간 원고를 해석하고, 이것이 자기 가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과, 원고를 읽는 동안만 이 이야기가 지속되리라는 것을 발견하는 데 텍스트가 갖는 깊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따라서 읽는 행위는 그 자체로 반복할 수 없는 고독한 행위이며 죽음의 행위가 된다. 결말은 비극으로 끝나고 삶 자체는 반복될 수 없으며 한번 지나간 시간을 다시 시작할 수도 없다. 삶의 진정한 불안은 바로 반복할 수 없다는 그 사실에서 기인하고 이 공포를 견디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유머에 의존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작품에서 죽음은 항상 마술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 이해된다. 또한 『백년의 고독』의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가 신화를 이야기 속에 도입하고 환상적인 전개를 통해 사실주의에서 탈피했다는 데 있다.

추천평

소설의 종말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서구 작가들의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책꽂이에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을 꽂아 놓고 어떻게 소설의 죽음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 - 밀란 쿤데라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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