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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편지 소동
송미경황K 그림
위즈덤하우스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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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비밀이 시작된 금요일
사랑이 싹트는 월요일
우정이 깊어지는 화요일
오해로 얽힌 수요일
뒤죽박죽 목요일
모든 게 새로운 금요일
너였구나,. 내 친구는
작가의 말

저자 소개2

동화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제2회 웅진주니어문학상을, 《어떤 아이가》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 동화 《햄릿과 나》, 《봄날의 곰》, 《가정 통신문 시 쓰기 소동》, 청소년소설 《광인 수술 보고서》, 《나는 새를 봅니까?》, 그림책 《안개 숲을 지날 때》, 소설 《메리 소이 이야기》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그림책 《토끼가 되었어》, 만화 《오늘의 개, 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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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어요.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공동체 ‘힐스’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자유로운 표현으로 어린이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그림책 『아기 꽃이 펑!』, 『꽃에서 나온 코끼리』, 『아빠 얼굴』 등을 쓰고 그렸다. 그리고 동화책 『가정 통신문 소동』, 『말마다 개뻥』, 『꼴뚜기』와 그림책 『코뿔소가 달려간다』 들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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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316g | 167*212*10mm
ISBN13
978896247581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비밀이 시작된 금요일물론 더 곤란한 건 며칠 전에 싸워서 다시는 쳐다보기도 싫은 친구가 비밀 친구가 되었을 때예요. 화가 풀리려면 한 달은 걸릴 것 같지만, 먼저 화해를 신청하거나 아직 화해도 안 한 채로 그 친구의 책상 밑에 떨어진 지우개를 주워 줘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보다 더 시시한 건 원래 가장 친하게 지내던 단짝이랑 비밀 친구가 되는 거예요. 그러면 아무것도 새롭게 할 게 없으니까요.
--- p.10

선생님은 자신이 뽑은 쪽지 뒷면에 ‘비밀 친구’라고 적고 그 옆엔 자신의 이름을 적어서 다시 상자에 넣으라고 했어요.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적는 일일뿐인데도 모두 몸을 잔뜩 웅크리고 팔로 한껏 가리고 쪽지 뒷면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어요. 이상하게도 ‘비밀 친구’라는 말을 적자, 모든 게 어마어마한 비밀처럼 생각되고 조심스러워졌거든요.
--- p.18

난 세상에 비밀이 있을까 생각해 봤어. 며칠 뒤에 밝혀질 비밀이 정말 비밀일까? 그리고 이런 숙제 때문에 맺어진 사람과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p.46

서진이는 편지를 펼치자마자 다 읽어 버렸어요.. 분명히 나쁜 말은 아닌데 이상하게 또 기분이 나빴어요. 성의 없이 아무 말이나 막 쓴 게 분명한 편지니까요. 지난번 편지엔 주말에 비가 오니 우산을 챙기라는 내용이었거든요. ‘치, 이런 말이라면 나도 계속 쓸 수 있겠어. 내일 눈 온대, 눈사람 만들어. 내일 폭풍 온대, 날아가지 마.’ 서진이는 비밀 편지를 가방 밑바닥에 쑤셔 넣어 버렸어요.
--- p.83

찬영이는 편지를 읽은 뒤 자신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무얼 할 때 재밌는지, 짜증나는지, 속상한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나 배우고 싶은 게 무엇인지 말이에요. 찬영이는 한 번도 자신에 대해 그렇게 자세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 p.105

‘근데 서진이가 날 왜 좋아하지?’ 유리는 서진이와 놀 때 있었던 일들을 떠올려 보았어요. 그러자 서진이가 생일 선물로 준 필통이 생각났죠. 필통에 하트 모양 풍선을 든 아이가 서 있는 그림이 있었거든요. ‘세상에, 서진이가 미쳤구나!’ 유리는 연애편지를 보낸 애가 서진이라고 생각하자 기쁘기는커녕 어색해서 어쩔 줄 모르게 되었어요. ‘우린 그냥 친구여야만 해.’ 유리는 당장 운동장으로 나가 열 바퀴 정도는 달리고 싶어졌어요.
--- p.115

참 이상한 일이었어요. 서로 조금 예민하던 아이들이 금요일 아침 마지막 비밀 편지를 받은 뒤부터 모두 표정이 밝아졌으니까요. 늘 똑같은 교실, 똑같은 아이들인데 교실 분위기는 이제까지와는 완전 달랐죠. 아이들은 서로에게 더 상냥한 말을 건넸고, 서로에게 더 자주 고개를 끄덕였어요.

--- p.139

출판사 리뷰

정말 흔하지만 발견되지 않은 것을 소재로
변치 않는 삶의 진리를 우리 눈앞에 펼쳐 보여주는 작가 송미경
『가정 통신문 소동』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오다


『비밀 편지 소동』은 웃음을 위해 누군가를 해하지 않는 인간애가 담긴 따뜻한 소동을 담은 ‘소동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이다. 첫 번째 이야기 『가정 통신문 소동』이 단순한 엇나감이나 반항이 아닌, 어린이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혁명적인 방법(예를 들면 아이들이 직접 쓴 가정 통신문)으로 어른의 방식에 동의하지 않음을 용감하게 표현했다면, 두 번째 이야기 『비밀 편지 소동』은 몰랐던 ‘너’와 ‘나’를 직면하고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진솔하게 그린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발견되지 않은 것을 소재로 변치 않는 삶의 진리를 우리 눈앞에 펼쳐 보여주는 송미경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이야기는 이미 우리 안에 있다는 것, 깨달음은 삶을 통해 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우정을 느끼는 마음,
우정을 대하는 자세,
우정을 지키는 용기!


‘초등학교에 다녀 본 아이라면 가정 통신문이 얼마나 지루한 인사말로 시작되는지 알고 있어요’는 『가정 통신문 소동』의 첫 문장이다. 『비밀 편지 소동』도 같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초등학교에 다녀 본 아이라면 비밀 친구 놀이 한 번쯤은 해 봤을 거예요’라는 문장으로 문을 여는 이 이야기에는 『가정 통신문 소동』의 주인공 이상이를 비롯해 서진이, 찬영이, 리지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러브라인 중심에 서 있는 유리와 우성이는 작가의 전작 『이상한 아이 옆에 또 이상한 아이』의 두 주인공이기도 하다. 송미경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친숙한 캐릭터여서 더욱 정감 가는 살내를 풍긴다.

시종일관 독자들이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천방지축인 아이들은 비둘기 초등학교의 한 반에서 모두 만나게 되고, 서로 좀 더 친해지기 위해 일명 마니토 게임이라고 하는 비밀 편지 게임을 하게 된다. 이 게임의 규칙은 아주 간단하다. 상대방이 내가 누구인지 절대 알지 못하게 친절을 베풀고 편지를 보내는 놀이이다. 아이들은 비밀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 사랑, 용기 같은 것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는데…. 아이들의 우정을 느끼는 마음, 우정을 대하는 자세, 우정을 지키는 용기가 가슴 뭉클하다.

“그동안 내가 쓴 이야기를 읽어 줘서 고마워. 나는 때론 글을 쓸 때 용기가 안 날 때도 있어. 그런데 네가 있어서 조금 힘이 나. 그래서 또 이 이야기를 쓸 수 있었어.” (작가의 말 중에서)

독자들로부터 용기를 얻어 이 작품을 쓸 수 있었다는 작가의 고백이다. 작가가 그랬듯, 독자들도 이 이야기를 통해 저마다의 상황에서 꼭 필요한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숙제 때문에 맺어진 사람과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몰랐던 ‘너’와 ‘나’를 만나는 시간!


한 아이는 비밀 편지를 통해 이런 질문을 던진다. ‘숙제 때문에 맺어진 사람과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오랜 코로나 시대에 친구를 사귀는 느낌조차 잊어버리는 것 같다고 걱정하는 어린이들이 많은 요즘이기에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질문이다. 작가는 묘한 어감을 통해 몇 통의 편지만으로 보이지 않는 관계의 흐름을 그려내는 데 초점을 맞추어, 독자로 하여금 책장을 덮고 나면 이제 그 답이 무엇인지 보이는 깨달음을 체험하게 해 준다.

단, 책을 읽으면서 흰 종이에 아이들의 이름을 적고 이런저런 낙서를 하지 않으면 그 답을 쉽게 찾지는 못할 것이다. 몰랐던 ‘너’와 ‘나’를 제대로 만나는 게 쉽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비밀 편지를 누가 누구에게 보냈는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리해 본다면, 뜻밖의 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익살스러운 캐릭터가 눈길을 끄는 황K 작가의 자유로운 표현도 예상치 못한 반전 이야기와 맞물려 상상의 세계를 한껏 확장시켜 문학을 감상하는 재미를 더한다.

추천평

내 비밀 친구가 누굴까? 일곱 아이들의 궁금증과 설렘, 기대와 오해를 따라가다가 문득 떠오르는 질문 하나. 내가 누군가의 비밀 친구가 되어 주는 것도 못지않게 흥미롭고 중요한 일이 아닐까? 누군가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는 건 결국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거니까. 늘 아이들의 비밀 친구가 되어 주는 비밀 작가에게 응원의 비밀 선물을 드리고 싶은 건 안 비밀. - 김경연 (아동문학평론가)
사랑의 편지는 아주 오랜 전통을 지닌 비대면 시스템이다. 만나지 못하고 안아주지 못하는 날이 길어지고 있지만 그 사이에도 우정은, 사랑은 무럭무럭 자란다는 것을 책 속 편지들을 읽으면서 느낀다. 누구인지 모르고 편지만 읽었는데도 편지 뒤의 얼굴을 상상하면서 자꾸 웃게 된다. 미묘한 어감을 통해 몇 통의 편지만으로 보이지 않는 관계의 흐름을 그려낸 송미경 작가의 글은 감탄을 자아낸다. -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
화가 나기도 설레기도 하는 이 이상하고 아름다운 비밀 편지는 도대체, 과연, 누가 보냈을까? 셜록 홈스, 코난, 엉덩이 탐정도 밝혀내기 힘들 것이다. 책 속 비밀 편지를 한 통 한 통 읽을수록 손에 땀이 나고 눈썹은 곤두선 줄 알았는데, 문득 거울 속에 비친 내 얼굴이 행복하게 웃고 있다. 이렇게 유쾌하고 방울방울 사랑스런 소동이라니! ‘나도 너에게 비밀이 되고 싶어.’ - 차영아 (『쿵푸 아니고 똥푸』 작가)
‘가정 통신문 소동’을 벌인 이상이와 친구들이 이번에는 비밀 친구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다! 또 얼마나 신기한 일이 벌어질까! 비밀 친구를 상상하는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아이들은 알게 된다. 편지를 쓰는 건 사랑하는 마음이고 편지를 받는 건 사랑받는 일이라는 걸. 읽고 나면 비밀과 사랑을 담아 편지를 쓰고 싶은 동화다. - 한미화 (어린이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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